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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9.16 누구에게는 삼 년, 누구에게는 일주일도
  2. 2018.09.16 2018-09-16-D1-제6권37호(통264호)

2018-09-16-D1

637 

264 

 

아토스 성산 정교회 수도사 중 티혼이라는 수도사제 이야기입니다. 그가 하늘나라로 가기 며칠 전 사랑하는 후배 수도사에게 한 말입니다


‘“...그리고 내가 자네에게 줄 양식들이 있는데, 그것은 삼 년 동안 먹을 수 있는 통조림들이라네.” 


그는 통조림들이 있는 곳을 손으로 가리켰다. 정어리가 들어있는 여섯 개의 작은 통조림들과 오징어가 들어있는 네 개의 통조림들이었다. 이 통조림들은 오래 전에 한 방문객이 가져온 것이었는데 그때 방문객이 놓아두고 간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사실 이 통조림들은 나에게 일주일 분도 못 되는 양이었다.)...’ 


엊그제 갑자기 대학 시절 후배로부터 2,000,000원의 헌금이 들어왔습니다. 감동 중에 나누는데, 누구는 ‘...하나님께서 급한 돈 조금 주신 것 공개적으로 알려서...’라는 표현을 하시네요. 저를 보호하시느라 권하시는 중에 나온 표현인데... 


그래요. 어쩌면 며칠 분 통조림에 지나지 않을지 모르지요. 그러나 내게는 점점 삼 년은 먹을 수 있는 량처럼 느껴집니다. 할렐루야!

 

Posted by bygrace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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