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결같은교회/특별예배'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21.03.01 기일예배(3/1), '우리에게 혈연을 주신 이유'(눅20:34-35)

오늘은 장인어른 故 권성조 아버님, 아이들에게는 외조부이셨던 분의 6주기 기일입니다. 마침 어제는 故 변배근 아버님, 친조부의 33주기 기일이었고, 겸사 보면, 친할머니 故 남경순 어머님은 올해가 41주기, 외할머니 故 김정자 장모님의 경우, 벌써 16주기가 되는 해입니다.

 

송강 정철(1536-1594)의 시입니다.

 

어버이 살아실제 섬기기 다하여라

지나간 후면 애닯다 어이하리

평생에 고쳐못할일 이뿐인가 하노라

 

세상 살며 자식으로서 그 뿌리가 되시는 부모님의 기일을 생각함은 신앙인으로서 더욱 마땅한 것이며, 사후뿐 아니라 생전 공경이 더욱 주님을 기쁘시게 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은 특별히 외조부의 기일을 맞아 지상 혈연에 대한 영적 의미를 살펴보고, 우리로 하여금 앞으로 주님의 시야로 올바른 가족 관계, 혈연관계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복 주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세상의 자녀들은 장가도 가고 시집도 가되 저세상과 및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함을 얻기에 합당히 여김을 받은 자들은 장가가고 시집가는 일이 없으며 (눅20:34-35)

 

이 본문은 사두개인들이 주님을 올무에 빠트리려 했을 때, 그들의 오류를 바로잡아 주신 주님의 답변이며, 이 가운데 천국의 결혼과 지상의 혈연이 천국의 무엇과 상응하는지, 즉 지상의 혈연관계가 가리키는 속뜻, 영적인 뜻이 무엇인지를 엿볼 수 있는 아주 귀한 본문이어서 오늘의 본문으로 정했습니다.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천국에도 결혼이 있습니다. 자세한 건 스베덴보리 저, ‘천국과 지옥’ 40장 ‘천국 안의 결혼’과 별도 저서 ‘결혼애’라는 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사람의 성은 사후에도 남성은 영원히 남성으로, 여성은 영원히 여성으로 이어집니다. 아무리 성전환 수술을 통해 육체에 무슨 변화를 주어도 그 영은 변하지 않습니다. 속으시면 안 됩니다.

 

천국 결혼은 두 마음의 하나됨, 곧 남편은 아내가 원하는 것을 자기도 원하고, 아내는 남편의 생각을 자기도 따르는 것, 이것이 두 마음의 하나됨입니다.

 

마음은 의지와 이성이며, 이것은 곧 선과 진리로 연결되므로 천국 결혼의 결과, 세상 결혼하고는 달리 새로운 선과 진리가 생겨납니다. 세상 결혼은 아들, 딸, 후손들이 생겨나지만 말입니다.

 

천국의 원리 중 하나는 ‘비슷하면 가깝고 다르면 멀다’는 게 있습니다. 이것은 세상에서도 어느 정도 통합니다. 이 원리에 비추어 보면, 우리가 부모-자식으로 만나는 것도 주님 보시기에 우리의 선의 종류가 같거나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지상 혈연의 관계가 천국까지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단, 지상의 부부가 지상 생활 때부터 서로 두 마음이 하나가 되어 있어 서로 영원히 함께하기를 원하면 주님이 그렇게 지내도록 허락하십니다. 그렇지 않으면, 거의 모든 경우, 부부 관계도, 부모-자식 관계도, 모든 지상 혈연관계는 지상으로 끝나고, 사후엔 전혀 새로운 삶이 시작됩니다. 살면서 습득한 선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지상에서 이런 혈연으로들 만나게 하셨을까요?

그것은 바로 부모님의 모습으로 내 곁에 계신 주님을, 자녀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신 주님을, 형제의 모습으로 오신 주님을 섬기게 하시려고입니다.

 

모든 인생은 지상에서 얼마나 주님을 닮았느냐, 자기 안에 주님 성품을 얼마나 담았느냐로 천국 삶이 결정되며, 그것은 오직 무슨 일, 어떤 상황, 누구에게든지 주께 하듯 함으로써만 이루어집니다. 어제 말씀드린 선친의 생전 권면으로는, ‘얘야, 세상 이렇다 저렇다, 사람 이렇다 저렇다 할 거 없다. 사람은 그저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서 자기 할 도리만 다하면 된다’가 되겠습니다.

 

부모에 대한 태도가, 남편, 아내에 대한 태도가, 형, 동생에 대한 태도가, 더 나아가 내 직장동료에 대한 태도가, 내 삶에 대한 태도가 곧 주님께 대한 태도요, 그것이 곧 내 속사람을 결정짓는 재료가 됩니다.

 

이 사실을 명심하고, 혹시라도 가족을 주님보다도 더 사랑하거나 하지는 않는지 하는 영적 시야를 꼭 붙드시는 일상 가운데 가족과 혈연, 직장 동료 등을 통해 주님 사랑에 힘쓰시는 우리 모두 되시기를 주 예수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

 

youtu.be/sZDL56Bahjc

 

Posted by bygracetistory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