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In Heaven the Divine of the Lord Is Love to Him and Charity toward the Neighbor (HH.13-19)
13. 천국에서는 주님으로부터 나오는 신성 the Divine that goes forth from the Lord을 신적 진리 Divine truth라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님으로부터 나와서 천국 안으로 흘러드는 flows into heaven 이 신적 진리는 주님의 신적 사랑으로부터 from his Divine love 나오는 것이며, 그래서 이 두 가지, 신적 사랑과 거기서 나오는 신적 진리는 the Divine truth therefrom 마치 세상 해의 열과 거기서 나오는 빛처럼 그렇게 서로에게 관련이 됩니다. 사랑이 해의 열을, 그리고 사랑에서 나오는 진리가 해의 열에서 나오는 빛을 닮은 것처럼 말이지요. 여기서 상응에 의해 by correspondence 불은 사랑을, 빛은 사랑에서 나오는 진리를 각각 상징합니다.
이런 사실로 이제 주님의 신적 사랑으로부터 나오는 신적 진리라는 게 무엇인지가 명확해지는데요, 그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것은 본질적으로 신적 진리와 결합된, 융합된 신적 선이며, 그런 결합, 융합을 통해 천국의 모든 것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봄, 여름이면 세상 해의 열이 빛과 융합되어 지상 만물을 열매맺게 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반면, 열이 빛에 융합되지 않으면, 즉 열 없이 그저 차갑기만 한 빛이 되면, 그때는 만물이 쇠잔하여 죽게 되는 것이지요.
천사들한테는 이 열에 비유되는 신적 선은 사랑의 선이며, 빛에 비유되는 신적 진리는, 사랑의 선이 그걸 통해서 혹은 그 가운데에서 나오는 that through which and out of which good of love comes 그런 것입니다. 진리는 사랑을 담는 그릇이기 때문입니다.
14. 천국에서 천국을 이루는 신성은 사랑인데요, 사랑은 영적인 결합 spiritual conjunction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으로 천사들은 주님과 결합하며, 또 서로 결합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결합한 천사들이 주님의 시야로는 모두 다 하나로 보입니다.
또한 사랑은 모든 사람의 생명 그 자체 the very being [esse]이며, 그 결과, 천사들과 사람들 모두 사랑으로 말미암아 생명 가운데 있는 것입니다.
생각이 깊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이 사람의 가장 내적 활력 the inmost vitality of man은 바로 사랑으로부터 온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가 사랑이 있으면 따뜻해지지만 식으면 냉냉해지며, 식다못해 말라버리면 그때는 죽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사랑은 생명의 불이며, 생명 그 자체는 실제로 거기, 곧 사랑에서 나옵니다.
하지만 기억해야 할 것은 사람은 자기가 가진 사랑의 퀄러티 the quality of his love에 따라 자기가 가진 생명의 퀄러티 the quality of each one’s life가 결정된다는 사실입니다.
15. 천국에는 두 가지 구별되는 사랑이 있습니다. 주님을 향한 사랑 love to the Lord과 이웃을 향한 사랑 love toward the neighbor으로, 가장 내적 천국인 삼층천은 주님 사랑, 이층천인 중간 천국은 이웃 사랑입니다.
둘 다 주님으로부터 나와 천국을 이룹니다. 이 둘이 어떻게 구별되며, 어떻게 결합하는지를 천국에서는 맑은 빛 가운데 알 수 있지만, 이 세상에서는 어렴풋이 알 수 있을 뿐입니다.
천국에서는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 주님을 개인적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does not mean loving him in respect to his person 주님으로부터 나오는 선을 사랑하는 것이며, 선을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으로 선을 의도하고, 사랑으로 행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웃을 사랑한다는 것도 이웃을 개인적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does not mean loving a companion in respect to his person 말씀으로부터 나오는 진리를 사랑하는 것이며, 진리를 사랑한다는 것은 진리를 의도하고, 진리를 행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볼 때, 이들 두 사랑은 선과 진리가 구별되듯 구별되며, 선과 진리가 결합되듯 서로 결합됨을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주님을 사랑하며, 이웃을 사랑한다는 것은 주님의 계명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런 내용을 사랑이 무엇이며 what love is, 선은 무엇이고 what good is, 이웃은 무엇인지 what the neighbor를 알 수 있을 때까지는 좀처럼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16. 저는 여러 번 이 일로 천사들과 대화했습니다.
그들은 교회 다니는 사람들 men of the church이 주님을 사랑하며 이웃을 사랑한다는 것은 선과 진리를 사랑하고, 마음을 다해 행하는 것 to do this from the will임을 모른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천사들은 사람이 자기가 누구를 사랑하고 있음을 분명히 나타내려면 그는 상대가 원하는 것을 의도하고 행해야 한다는 것, 그래야 서로 사랑하고 서로 하나가 되는 것이지, 상대가 원하는 것을 하지도 않으면서 그를 사랑한다고 하는, 그런 것은 사랑이 아니라는 사실을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천사들은 또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하는 사실로, 주님으로부터 나오는 선은 그분의 모양 a likeness of him이라는 것, 그 안에 그분이 계시기 때문이며, 또한 선과 진리를 의도하고 행함으로써 선과 진리로 하여금 그들의 삶이 되게 하는 사람들은 주님을 닮게 되고, 주님과 하나가 된다는 사실을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모양과 형상은 다릅니다. 모양은 likeness, 형상은 image입니다. 모양이 본질이고 형상은 모양을 닮은 것입니다. 천적 celestial 인간이 모양이고, 영적 spiritual 인간은 형상입니다.
마음을 먹는 것 Willing은 행함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이것을 말씀에서 가르치셨습니다.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그에게 가서 거처를 그와 함께 하리라 (요14:21, 23)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요15: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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