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과 여자의 대화 (창3:1)
뱀과 여자의 대화 (창3:1) (2025/10/9)
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창3:1)
여기 ‘뱀’(serpent)은 인간이 신뢰하고 있는 감각 파트를, ‘들짐승’(wild animal of the field)은 앞에서처럼 겉 사람의 모든 애정을, ‘여자’(woman)는 인간의 본성(man’s own)을 말하며, 뱀이 하고 있는 말,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Yea, hath God said, Ye shall not eat of every tree?)는 그들이 의심하기 시작했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다루고 있는 주제는 태고교회의 세 번째 후손으로서 그들은 계시 된 것들에 관하여 그것이 과연 그런지를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 볼 수 있어야만 믿기 시작했습니다. 본 절과 다음 절은 그들의 첫 번째 상태, 즉 의심의 상태에 대한 설명입니다. (AC.194)
창2:1-17은 태고교회의 시조, 첫 대, 그 출발에 관한, 창2:18-25은 그 후손들, 특히 두 번째 후손에 관한, 창3:1-13은 세 번째 후손에 관한 내용입니다.
첫 번째 태고교회는 100% 주님 사랑, 이웃 사랑의 사람들이었지만 그 후손들은 조금씩 변질, 즉 주님한테서 고개를 돌려 자기를 바라보기 시작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의 마지막은 노아의 홍수라는 종말이었습니다.
창1은 사람의 거듭남에 관하여 그 상태의 변화를 크게 여섯 단계로 구분, 서술하는 내용입니다.
감각 파트란 사람을 구성하는 여러 파트가 있는데 그중 감각과 관련된 파트를 말합니다.
풀, 채소, 나무는 못 움직이는 것을, 새, 바다 생물, 들짐승은 움직이는 것을 의미하며, 주님을 향한 사랑과 애정 안에 있으면 ‘움직인다’(animate) 하고, 자기를 향한 사랑과 애정 안에 있으면 ‘못 움직인다’(inanimate) 합니다.
사람, 곧 태고교회가 결국은 자기 사랑, 세상 사랑으로 끝날 줄을 아셨음에도 주님은 그 최악은 피하게 하시려고 주님으로 말미암은 새로운 자아를 태고교회 후손들에게 허락하시는데 이것을
21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22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창2:21, 22)
라고 무척 아름답게 묘사하셨습니다.
깊이 잠드는 건 사람이 자기를 사랑하느라 주님을 까맣게 잊고 사는 걸 말합니다.
뼈와 같은 전혀 생기 없는 상태의 인간 본성을 주님은 살, 곧 주님의 생기를 입힌 새 자아, 새로운 본성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