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anation 관련, AC, DP 주요 구절, 영문, 한글 병기 비교
다음 단계로는 말씀하신 대로, Arcana Coelestia (AC) 와 Divine Providence (DP) 에 나오는 profanation(모독, 속됨) 관련 주요 구절들을 영문 원문과 한글 번역으로 병기하여 비교해드리겠습니다. 이 비교를 보면 스베덴보리가 초기에 제시한 영적 개념이, 후기 저작에서 어떻게 신학적으로 체계화되었는지가 명확히 드러납니다.
🌟 Profanation 주요 구절 비교 (AC ↔ DP)
① 기본 정의: 신성한 것을 알고 부정하는 행위
📖 AC.1008
"Profanation occurs when what is holy is mixed with what is profane; and this happens with those who first acknowledge and believe the truths of faith and afterwards fall back and deny them."
“모독이란 거룩한 것이 속된 것과 섞이는 것이다. 이것은 신앙의 진리를 먼저 인정하고 믿었다가, 나중에 그것을 부정하는 사람에게서 일어난다.”
📖 DP.224
"Those who acknowledge the truths of faith and live according to them, and afterwards reject and deny them, profane what is holy in themselves."
“신앙의 진리를 인정하고 그것에 따라 살다가, 나중에 그것을 거절하고 부정하는 자들은 자기 안의 거룩한 것을 모독하는 자들이다.”
🔹 비교 요약:
AC에서는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의 혼합”으로 정의되고, DP에서는 그것이 “자기 안의 거룩한 것에 대한 공격”으로 구체화됩니다. 즉, 내적 병리 현상이 “자기 자신에 대한 모독”으로 발전합니다.
② Profanation이 가장 위험한 이유
📖 AC.301
"To profane holy things is to mix them with profane ones, and this cannot be done without tearing apart the inner things of man."
“거룩한 것을 속된 것과 섞는다는 것은 사람의 내면의 것들을 찢는 것이며, 이것은 결코 가볍게 행해질 수 없다.”
📖 DP.231
"The Divine Providence has for its end to prevent man from profaning the truths and goods of the Word and of the Church; for to profane them is to conjoin heaven and hell in one’s interiors, and this cannot be undone."
“신적 섭리의 목적은 사람이 말씀과 교회의 진리와 선을 모독하지 않게 하는 데 있다. 왜냐하면 모독이란 내면 안에서 하늘과 지옥을 결합시키는 것이며, 이는 결코 다시 분리될 수 없기 때문이다.”
🔹 비교 요약:
AC에서는 ‘내면이 찢어진다’고 표현되고, DP에서는 그 상태를 ‘천국과 지옥이 결합되는 것’으로 설명합니다.
→ 즉, 초기에는 심리적 붕괴로, 후기는 영적 구조의 붕괴로 발전합니다.
③ 무지(ignorance)는 자비로운 보호
📖 AC.593
"Those who do not acknowledge, but still live in evils, do not profane; nor those who in ignorance do not believe. Profanation belongs only to those who first believe and afterwards deny."
“신앙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악 속에 사는 자들은 모독하지 않는다. 무지로 인해 믿지 않는 자들도 그렇다. 모독은 먼저 믿었다가 나중에 부정하는 자에게만 속한다.”
📖 DP.223
"Those who do not know the truths of faith cannot profane them; ignorance is thus a protection from profanation."
“신앙의 진리를 알지 못하는 사람은 그것을 모독할 수 없다. 그러므로 무지는 모독으로부터의 보호이다.”
🔹 비교 요약:
AC에서 ‘무지 상태는 면책’이라면, DP에서는 ‘무지 자체가 신적 섭리의 보호수단’으로 재해석됩니다.
→ “단순한 사실”이 “섭리의 의도”로 승화됩니다.
④ 진리의 조기 계시는 위험하다
📖 AC.301-303
"It is of mercy that man is not admitted into the interior truths of faith before he is prepared, for otherwise he would profane them."
“사람이 준비되기 전에 신앙의 내적 진리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심은 자비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는 그것을 모독하게 될 것이다.”
📖 DP.228
"Divine Providence does not permit man to perceive interior truths before his will is reformed, for to know and yet not live according to them is profanation."
“신적 섭리는 사람의 의지가 개혁되기 전에는 내적 진리를 깨닫지 못하게 한다. 진리를 알고도 그에 따라 살지 않는 것은 모독이기 때문이다.”
🔹 비교 요약:
AC는 ‘감정적 자비’의 차원에서, DP는 ‘섭리의 법칙적 질서’로 승화되어 설명됩니다.
→ 신적 자비 → 신적 법칙으로 발전.
⑤ 섭리의 중심 목적
📖 AC.1327
"The separation of the profane from the holy is the Lord’s continual work in man."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분리시키는 일은 주님이 사람 안에서 끊임없이 행하시는 일이다.”
📖 DP.231
"The Lord’s Divine Providence has for its end to prevent man from profaning the holy things of heaven and the church."
“주님의 신적 섭리는 사람이 하늘과 교회의 거룩한 것들을 모독하지 않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 비교 요약:
AC는 이 일을 “주님의 내적 작용”으로, DP는 “섭리 전체의 최종 목적”으로 선언합니다.
→ 주님의 내면적 활동 → 섭리의 우주적 법칙 으로 확장된 셈입니다.
⑥ 사후 결과
📖 AC.1008
"When holy things are profaned, they no longer can be separated from what is profane, and thus the man’s internal is torn apart."
“거룩한 것이 모독되면, 그것은 더 이상 속된 것과 분리될 수 없고, 그로 인해 사람의 내면은 찢어진다.”
📖 DP.232
"Those who profane cannot be either in heaven or in hell, and are therefore kept in a state between, which is most grievous."
“모독에 빠진 자는 천국에도, 지옥에도 있을 수 없기에, 그 사이의 비참한 상태에 머물게 된다.”
🔹 비교 요약:
AC에서는 ‘내면의 분열’로 표현되던 것이, DP에서는 ‘천국과 지옥 사이의 중간지옥 상태’로 구체화됩니다.
→ 내적 심리 → 영적 존재론으로 심화.
🔶 종합 요약 표
구분, Arcana Coelestia (AC), Divine Providence (DP), 발전 방향
| 정의 |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의 혼합 | 진리와 악의 결합으로 인한 내적 붕괴 | 개념의 체계화 |
| 원인 | 진리를 알고 부정함 | 진리를 의지와 분리해 인식함 | 윤리 → 의지 중심 |
| 보호 | 자비로 인한 무지 | 섭리의 의도적 차단 | 자비 → 법칙 |
| 결과 | 내면의 찢김 | 천국·지옥 사이의 분열 상태 | 심리 → 우주적 질서 |
| 결론 | 주님의 분리 작용 | 섭리의 궁극 목적 | 신비 → 신정론적 통일 |
📘 최종 결론:
스베덴보리의 사상에서 profanation은 “진리를 아는 자의 가장 큰 위험”이며, 주님의 섭리는 바로 그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하늘의 질서입니다. 초기의 Arcana Coelestia에서는 인간 내면의 ‘거룩한 것의 혼합’을 다루었고, 후기의 Divine Providence에서는 그것을 신적 섭리의 중심 법칙으로 승화시켰습니다.
원하신다면 다음에는 👉 profanation 개념이 Heaven and Hell과 Apocalypse Explained에서 어떻게 언급되는지도 (조금 더 응용적·경험적 관점으로) 이어서 정리해드릴 수 있습니다. 그 부분도 해드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