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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398, 창4:16, '가인이 여호와 앞을 떠나서'

bygracetistory 2025. 12. 16. 11:36

가인이 여호와 앞을 떠나서 에덴 동쪽 놋 땅에 거주하더니 (4:16)

 

AC.398

 

‘가인이 여호와 앞을 떠나서’(go out from the faces of Jehovah)는 사랑의 신앙의 선과 분리되는 걸 의미한다는 건 14절에 관한 설명(AC.387)을 보시기 바랍니다. ‘놋 땅에 거주하더니’(dwell in the land of Nod)가 진리와 선의 바깥을 의미한다는 건, ‘놋’(Nod)이라는 말의 의미를 보면 분명한데, 이 ‘놋’은 ‘피하며 유리하는 자’(a wanderer and a fugitive)가 되는 것이며,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된다는 건 진리와 선을 다 빼앗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다룬 내용입니다. ‘에덴 동쪽’(toward the east of Eden)은 지적 마인드 근처(near the intellectual mind), 전에 사랑이 다스렸던 곳이며, 또 래셔널 마인드 근처(near the rational mind), 전에 체어리티가 다스렸던 곳이라는 것은 ‘에덴 동쪽’(the east of Eden)의 의미, 곧 ‘동쪽’(the east)은 주님을, ‘에덴’(Eden)은 사랑을 의미한다고 지금까지 말씀드린 내용들을 보면 분명합니다. That to “go out from the faces of Jehovah” signifies to be separated from the good of the faith of love may be seen in the explication of verse 14; that to “dwell in the land of Nod” signifies outside of truth and good is evident from the signification of the word “Nod,” which is to be a wanderer and a fugitive; and that to be “a wanderer and a fugitive” is to be deprived of truth and good, may be seen above. That “toward the east of Eden” signifies near the intellectual mind, where love had previously reigned, and also near the rational mind, where charity had previously reigned, is evident from what has been said of the signification of “the east of Eden,” namely, that “the east” is the Lord, and “Eden” love.

 

내적 세계인 영계에서는 마인드, 사랑, 체어리티 같은 추상 개념들이 마치 우리가 이 지상에서 자연계 어떤 걸 두 눈으로 생생하게 보듯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렇게 무슨 근처, 뭐 했던 곳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입니다. 에덴, 동쪽, , 성읍, 추방, 거주, 방황 등 이 모든 것은 창세기를 비롯, ‘말씀에서는 영적 지리(spiritual geography)입니다.

 

의지(the will)와 이해(the understanding)로 구성되는 마인드가, 태고교회 사람들의 경우에는 하나였습니다. 의지가 모든 것의 전부였고, 이해는 의지에 속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그들이 의지에 속한 사랑과 이해에 속한 신앙 사이에 아무런 구분을 두지 않았기 때문이었는데, 사랑은 모든 것의 전부였고, 신앙은 사랑에 속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가인’(Cain)이라 하는 사람들의 경우처럼 신앙이 사랑에서 분리된 후, 의지는 더 이상 다스릴 수 없게 되었고, 그런 마인드에서는 반대로 의지 대신 이해가, 사랑 대신 신앙이 다스렸기 때문에, 그는 ‘에덴 동쪽에 거주하였다’(dwelt toward the east of Eden) 하는 것입니다. 방금 보신 것처럼, 인류의 유익을 위해 보전될 수 있도록 신앙을 구별하신 것이지요. ‘가인에게 표를 주신’(had a mark set upon it) 것입니다. With the men of the most ancient church, the mind, consisting of the will and the understanding, was one; for the will was the all in all, so that the understanding was of the will. This was because they made no distinction between love, which is of the will, and faith, which is of the understanding, because love was the all in all, and faith was of love. But after faith was separated from love, as was the case with those who were called “Cain,” no will reigned any longer, and as in that mind the understanding reigned instead of the will, or faith instead of love, it is said that he “dwelt toward the east of Eden”; for as was just now observed, faith was distinguished, or “had a mark set upon it,” that it might be preserved for the use of mankind.

 

※ 앞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창세기 524절,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또한 이와 같습니다.

 

 

해설

 

가인이 여호와 앞을 떠나서(go out from the faces of Jehovah)라는 말은 이미 앞 절에서 설명되었듯이, 신앙이 ‘사랑에서 나온 신앙의 선’, 곧 체어리티의 선과 분리되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놋 땅에 거주하더니(dwell in the land of Nod)라는 표현은, 진리와 선의 영역 안이 아니라 그 ‘바깥에 머무는 상태’, 곧 방황과 불안정의 상태를 가리키는데, 그 이유는 이 ‘(Nod)이라는 말 자체가 ‘방랑자’와 ‘도망자’를 뜻하기 때문이며, 그러므로 이 표현은 참과 선을 상실한 상태임을 분명히 드러냅니다. 가인이 ‘에덴의 동쪽’에 거하였다는 말은, 이 신앙이 완전히 파괴되거나 멀리 버려진 것이 아니라, 여전히 ‘지성적 영역’, 곧 이전에 사랑이 다스리던 자리와 가까운 곳에 남아 있음을 의미합니다. 스베덴보리에 따르면 태고교회 사람들에게 있어서 마음은 의지(will)와 이해(understanding)가 하나였고, 의지가 모든 것이었으며 이해는 의지에 속해 있었다고 합니다. 이는 그때는 사랑이 전부였고, 신앙은 사랑에서 나왔기 때문에 사랑과 신앙을 구별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가인으로 상징되는 상태, 곧 신앙이 사랑과 분리된 이후에는 더 이상 의지가 다스리지 못하고, 대신 이해가, 다시 말해 ‘사랑 대신 신앙이 마음의 중심에 자리’하게 됩니다. 가인이 에덴에서 멀어지지 않고 ‘에덴의 동쪽’에 머문 것으로 묘사하는 이유가 이것이며, 이를 통해 신앙이 여전히 사랑과 가까운 지성적 영역에 보존되었음을 뜻한다고 합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스베덴보리는 가인에게 표가 주어진 이유를 다시 상기시키는데, 그것은 이렇게 신앙이 사랑과 분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인류의 거듭남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구별되어 보존되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AC.398은, 사랑이 떠난 뒤에도 신앙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인간 지성의 영역 안에서 주님의 섭리에 따라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을 통해, 구원의 길이 아직 닫히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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