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AC 창1

AC.48, 심화 2, ‘상대가 아직 나한테 용서를 구하지 않고 있어도?’

bygracetistory 2026. 3. 28. 10:05

AC.48.심화

 

2. ‘상대가 아직 나한테 용서를 구하지 않고 있어도?

 

상대가 아직 저에게 용서를 구하지도 않고 있는데, 무조건 제 쪽에서 먼저 용서해야 하나요?

 

이건 매우 현실적인 질문이고, 동시에 다섯 번째 상태와 여섯 번째 상태의 차이가 실제 삶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묻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상대가 용서를 구하지 않았더라도 마음으로는 미리 용서해야 하지만’, 관계의 회복까지 서둘러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즉, ‘내면의 용서와 외적 관계의 처리에는 구분이 필요합니다.’

 

먼저 ‘마음으로 용서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해야 합니다. 이것은 ‘괜찮다, 아무 일도 아니다’라고 넘기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상대의 잘못을 정당화하는 것도 아닙니다. 스베덴보리적으로 말하면, 이것은 ‘상대를 향한 미움과 복수의 의지를 내려놓고, 그 사람을 주님의 질서 안에서 다시 회복될 수 있는 존재로 바라보는 상태’입니다. 다시 말해, ‘당신이 한 일은 잘못이지만, 나는 당신을 미워하는 상태에 머물지 않겠다’는 선택입니다. 이것이 바로 ‘여섯 번째 상태로 가는 방향’, 곧 사랑이 중심이 되는 움직임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균형이 있습니다. 마음으로 용서했다고 해서, 곧바로 모든 관계를 이전과 동일하게 회복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상대가 여전히 같은 태도를 유지하고 있고, 상처를 반복할 가능성이 있다면, ‘지혜롭게 거리를 두고, 질서를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사랑이 없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랑이 진리와 함께 작용하는 상태’입니다. 즉, 무조건 받아들이는 것이 사랑이 아니라, ‘옳은 방식으로 관계를 다루는 것’도 사랑입니다.

 

이걸 조금 더 실제적으로 풀어 보면 이렇습니다. 어떤 사람이 나에게 상처를 주었습니다. 그 사람이 사과하지도 않았습니다. 이때 선택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마음속에 계속 분노를 품고, ‘언젠가 갚아주겠다’는 상태로 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 일은 잘못된 것이지만, 나는 이 사람을 미워하는 상태에 머물지 않겠다’고 결단하는 것입니다. 후자가 ‘마음의 용서’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곧바로 그 사람과 이전처럼 가까이 지내거나, 아무 일 없던 것처럼 행동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필요하다면 ‘분명한 선을 긋고, 관계를 조정하는 것’이 오히려 바른 질서입니다.

 

여기서 다섯 번째 상태와 여섯 번째 상태의 차이가 다시 드러납니다. 다섯 번째 상태에서는 ‘용서해야 하니까 용서해야 한다’고 스스로를 설득하며 애씁니다. 그래서 여전히 마음 안에 갈등이 큽니다. 그러나 여섯 번째 상태로 갈수록, 점점 이렇게 됩니다. ‘나는 미워하고 싶지 않다. 주님이 나를 다루신 것처럼, 나도 그렇게 하고 싶다.’ 그래서 용서가 점점 ‘의무가 아니라 방향’이 됩니다. 하지만 동시에 진리도 함께 있기 때문에, ‘무질서하게 관계를 허용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이 질문에 대한 가장 균형 잡힌 답은 이것입니다. ‘마음에서는 먼저 용서하되, 관계에서는 지혜롭게 행하라.’ 이것이 선과 진리가 함께 가는 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상대를 미워하지 말라고 하시지만, 아무렇게나 관계를 유지하라고 하시지는 않습니다.’

 

용서는 상대의 반응과 무관하게 내 마음에서 먼저 시작되어야 하지만, 관계의 회복은 진리와 지혜에 따라 분별하며 이루어져야 합니다.’

 

 

 

AC.48, 창1:24-25, ‘거듭남의 다섯 번째 상태, 여섯 번째 상태'

24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되 가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25하나님이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 가축을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

bygrace.kr

 

AC.48, 심화 1, ‘다섯 번째 상태와 여섯 번째 상태’

AC.48.심화 1. ‘다섯 번째 상태와 여섯 번째 상태’ AC.48에 의하면, 다섯 번째 상태에서 사람은 ‘이해에 속한 신앙의 원리로 말하며, 그로써 진리와 선 안에서 자신을 확증한다’ 하고, 여섯 번째

bygrac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