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52, 심화 2, ‘영적 인간’, ‘천적 인간’
AC.52.심화
2. ‘영적 인간’, ‘천적 인간’
‘영적 인간’, ‘천적 인간’을 설명해 주세요. 특히 ‘천적’이라는 표현을 설명해 주세요. ‘영적’이라는 표현은 익숙한데, ‘천적’이라는 표현은 낯설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영적 인간’과 ‘천적 인간’의 차이는 ‘무엇을 중심으로 사는가’의 차이이며, ‘천적’이라는 표현은 단순히 ‘하늘에 속했다’는 뜻이 아니라 ‘사랑(의지)이 직접 주님과 연결되어 있는 상태’를 가리키는 매우 깊은 개념입니다. 즉, ‘영적 인간’은 진리(이해)를 통해 주님께 나아가는 사람이고, ‘천적 인간’은 선(사랑, 의지) 자체로 주님과 직접 결합된 사람입니다.
먼저 ‘영적 인간’부터 보겠습니다. 영적 인간은 ‘이해가 먼저 열리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말씀을 듣고, ‘이게 옳다’, ‘이렇게 살아야 한다’를 먼저 깨닫습니다. 그래서 그 깨달은 진리를 따라 살려고 노력합니다. 다시 말해, ‘진리를 통해 선으로 나아가는 구조’입니다. 처음에는 의무처럼, 혹은 옳기 때문에 따르다가, 점점 그것이 삶이 되어 갑니다. 그래서 영적 인간은 ‘진리 → 삶 → 선’의 흐름을 갖습니다.
이 상태에서는 여전히 생각과 판단이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이게 맞나?’, ‘이렇게 해야 하나?’를 끊임없이 따집니다. 그래서 때로는 갈등도 많고, 선택의 싸움도 계속됩니다. 그러나 이 과정을 통해 점점 질서가 세워지고, 결국 선한 삶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이것이 일반적으로 우리가 경험하는 거듭남의 길입니다.
이제 ‘천적 인간’을 보겠습니다. 천적 인간은 이와 정반대의 구조를 가집니다. 이 사람은 ‘사랑이 먼저’입니다. 즉, 무엇이 옳은지를 따지기 전에, 이미 선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굳이 ‘이게 맞나?’ 고민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옳은 것을 선택합니다. 다시 말해, ‘선 → 삶 → 진리’의 흐름입니다.
여기서 ‘천적’이라는 말의 의미가 드러납니다. ‘천적’은 단순히 ‘하늘 같은’이 아니라, ‘천국의 가장 깊은 층위에 속한 상태’, 곧 ‘주님에 대한 사랑이 직접적으로 의지에 심겨 있는 상태’를 뜻합니다. 그래서 천적 인간은 선을 ‘배워서’ 행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에’ 행합니다. 진리는 그 사랑을 설명하고 표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차이를 아주 쉽게 풀어보면 이렇습니다. 영적 인간은 ‘이렇게 하는 것이 옳으니까 해야 한다’에서 출발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힘들고, 갈등도 있습니다. 반면 천적 인간은 ‘이게 좋다, 이것이 사랑스럽다’에서 출발합니다. 그래서 같은 행동을 해도, 그 안에는 억지가 아니라 기쁨이 있습니다.
그래서 스베덴보리는 천적 인간을 ‘퍼셉션(perception)이 있는 사람’이라고 설명합니다. 즉, 무엇이 선한지 따져서 아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느끼고 아는 상태’입니다. 반면 영적 인간은 ‘양심’(conscience)을 통해 살아갑니다. 즉, 배운 진리와 원칙에 따라 판단하고 선택하는 상태입니다.
이제 왜 ‘천적’이라는 표현이 낯설게 느껴지는지도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대부분 ‘영적 인간’의 길을 걷고 있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배우고, 이해하고, 그것을 따라 살려고 애쓰는 과정 속에 있기 때문에 ‘영적’이라는 표현은 익숙합니다. 그러나 ‘천적’은 그보다 더 깊은 상태, 곧 ‘이미 사랑이 중심이 된 상태’를 가리키기 때문에 낯설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AC의 흐름에서 보면, 태고교회가 바로 이 ‘천적 인간’의 상태였습니다. 그들은 진리를 따로 배우기 전에, 이미 선을 사랑하고 있었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주님과 연결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후 인간은 이 상태를 잃고, ‘영적 인간’의 길, 곧 진리를 통해 다시 올라가는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영적 인간’은 진리를 통해 선으로 나아가는 사람이고, ‘천적 인간’은 선 자체로 주님과 직접 연결된 사람입니다. 그리고 ‘천적’이라는 표현은 ‘천국의 가장 깊은 차원에 속한 사랑의 상태’, 곧 ‘의지 자체가 주님과 결합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한 줄로 정리하면, ‘영적 인간은 ‘옳기 때문에’ 선을 행하는 사람이고, 천적 인간은 ‘사랑하기 때문에’ 선을 행하는 사람입니다.’
AC.52, 창1:26, ‘순서에 깃든 아르카나’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창1:26) AC.52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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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52, 심화 1, ‘시8:6-8’
AC.52.심화 1. ‘시8:6-8’ 6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의 발 아래 두셨으니 7곧 모든 소와 양과 들짐승이며 8공중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와 바닷길에 다니는 것이니이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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