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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105, 심화 4, ‘처음 접하시는 분들을 위한 답변’

bygracetistory 2026. 4. 22. 16:03

AC.105.심화

 

4. 처음 접하시는 분들을 위한 답변

 

위 설명을 10년 차 된 저는 이제는 이해하고 진심으로 동의하지만, 그러나 이런 사실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굉장히 당황, 혼란스러워하며, 반감을 품을 것 같아요. 소위 말세의 징조 같은 온갖 뉴스가 난무하는 이 시대를 주님이 오셔서 제발 좀 정리, 정돈해 주셨으면들 하거든요. 처음 접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위와 같은 거룩한 내용을 어떻게 풀어 설명해야 할까요?

 

 

처음부터 ‘새 교회는 보이지 않는 상태다’라는 식으로 바로 들어가면, 대부분의 분들은 자연스럽게 거부감을 느낍니다. 왜냐하면 그분들이 기대하고 있는 것은 ‘주님이 오셔서 세상을 정리해 주시는 장면’이기 때문입니다. 이 기대 자체를 부정하려 들기보다, 먼저 그 기대가 어디에서 나오는지를 공감해 주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세상이 혼란스러울수록 사람들은 ‘밖에서 질서를 세워 줄 힘’을 기다리게 됩니다. 이 마음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질서와 의에 대한 갈망’이라는 점에서 건강한 출발점입니다. 그래서 설명은 교정이 아니라 ‘확장’의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그다음에는 질문을 살짝 바꾸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님이 오셔서 세상을 정리하신다면, 그 정리는 어디서부터 시작될까요?’라고 묻는 것입니다. 대부분은 자연스럽게 ‘사람’이라고 답하게 됩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사람이 바뀌지 않으면, 제도가 바뀌어도 다시 혼란으로 돌아가지 않겠습니까?’라고 이어가면, 외적 변화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스스로 납득하게 됩니다. 이 지점이 핵심입니다. 주님의 일하심은 단순히 바깥을 정리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람 안의 질서를 바로 세우는 방식’이라는 방향을 부드럽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후에는 성경 자체를 통해 길을 열어주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예를 들어, 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셨을 때를 떠올리게 하면 좋습니다. 그때도 사람들은 로마의 압제와 세상의 혼란을 끝내 줄 ‘외적 왕’을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먼저 사람의 마음과 삶을 다루셨습니다. 이 사실을 떠올리게 하면, ‘, 주님의 방식은 원래 이렇구나’ 하고 받아들이는 문이 열립니다. 곧, 주님의 오심은 세상을 뒤집는 정치적 사건이 아니라, 사람 안에 나라를 세우는 사건이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 단계에서는 ‘두 층위’를 구분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하나는 세상의 역사이고, 다른 하나는 사람 안의 역사입니다. 세상의 역사에서는 전쟁과 갈등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 안의 역사에서는 전혀 다른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주님은 이 두 층위를 동시에 다루시지만, 중심은 언제나 ‘사람 안’에 있습니다. 이 설명을 통해, ‘세상이 여전히 혼란스러운데, 어떻게 새 교회가 오느냐’라는 질문이, 사실은 두 층위를 섞어서 생긴 질문임을 스스로 보게 됩니다.

 

여기까지 온 다음에야 비로소 ‘새 교회’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새 교회’는 눈에 보이는 조직이 먼저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 안에 ‘새로운 질서’가 먼저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사랑이 중심이 되고, 그 사랑에서 신앙이 살아나며, 그 신앙으로 이해가 열리는 삶의 방식이 실제로 시작될 때, 그것이 바로 새 교회의 시작이라는 점을 차분히 연결해 주면 됩니다. 이렇게 말하면 ‘1퍼센트만의 이야기’처럼 들리지 않고, ‘누구든지 들어갈 수 있는 길’로 들리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이 설명이 ‘세상을 포기하라’는 말로 들리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오히려 반대입니다. 한 사람이 바로 서면, 그 사람이 있는 자리에서 세상은 이미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주님의 질서는 항상 안에서 밖으로 퍼져 나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이렇게 정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주님은 세상을 바꾸시지만, 그 방식은 사람을 통해서입니다. 그래서 주님이 오신다는 것은, 먼저 한 사람 안에 질서가 세워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설명하면, ‘왜 세상은 그대로인데 새 교회를 말하는가’ 하는 반감이 줄어들고, 오히려 ‘그럼, 나부터 시작해야지’라는 방향으로 마음이 열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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