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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117, 심화 4, ‘시72:7, 10’

bygracetistory 2026. 4. 28. 11:32

AC.117.심화

 

4. ‘72:7, 10

 

7그의 날에 의인이 흥왕하여 평강의 풍성함이 달이 다할 때까지 이르리로다, 10다시스와 섬의 왕들이 조공을 바치며 스바와 시바 왕들이 예물을 드리리로다 (72:7, 10) In his days shall the righteous flourish, and abundance of peace until there shall be no moon; the kings of Tarshish and of the isles shall bring presents; the kings of Sheba and Seba shall offer a gift (Ps. 72:7, 10).

 

 

이 구절이 AC.117에 인용된 이유는, ‘스바와 시바’, 그리고 ‘왕들이 예물을 드린다’는 표현을 통해 ‘인식과 진리의 영역이 주님께로 돌아와 바르게 질서 지어질 때의 상태’를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먼저 이 시편은 주님의 나라, 곧 참된 왕의 통치 상태를 묘사하는 말씀입니다. 여기서 ‘의인이 흥왕하고 평강이 풍성하다’는 것은 단순한 도덕적 번영이 아니라, ‘사랑과 신앙이 올바른 질서 안에서 살아 있는 상태’를 뜻합니다. 이때의 ‘평강’은 외적 평화가 아니라, 의지와 이해가 조화를 이루는 내적 평화입니다.

 

이어 ‘다시스와 섬의 왕들’, ‘스바와 시바 왕들’이 등장합니다. 상응에서 ‘왕들’은 진리, 특히 이해 안에 있는 진리들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스바와 시바’는 앞선 여러 구절들에서 보았듯이, ‘사랑의 선과 그것에 속한 것들, 그리고 그로부터 나온 인식과 풍요’를 상징합니다. 따라서 이 장면은, ‘여러 차원의 진리와 인식들이 주님께로 나아와 예물을 드리는 상태’를 말합니다.

 

여기서 ‘예물을 드린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것은 물질적 헌납이 아니라, ‘자기가 가진 진리와 인식, 이해의 모든 것을 주님께 돌려드리는 상태’, 곧 그것들이 더 이상 자기 소유나 자랑이 아니라, 주님께 속한 것임을 인정하는 상태를 뜻합니다.

 

이 점에서 이 구절은 앞서 인용된 다른 본문들과 대비를 이룹니다. 예를 들어, 두로의 상업 장면에서는 보석과 금이 ‘거래’되었습니다. 즉, 인식과 진리가 자기 목적을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같은 영역의 것들이 ‘예물’로 드려집니다. 다시 말해, ‘인식과 진리가 주님께 종속되고, 올바른 질서로 회복된 상태’입니다.

 

따라서 이 구절이 AC.117에 인용된 이유는 분명합니다. 기혼이 의미하는 ‘인식의 영역’은 타락하면 거래의 도구가 되지만, 회복되면 이렇게 ‘주님께 드려지는 예물, 곧 참된 신앙의 표현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결국 같은 ‘금과 보석’, 같은 ‘인식과 진리’라도, 그것이 어디를 향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상태가 된다는 점을 강조하는 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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