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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134, 심화 4, '천국과 지옥, 그리고 천사와 proprium'

bygracetistory 2026. 5. 6. 16:59

AC.134.심화

 

4. ‘천국과 지옥, 그리고 천사와 proprium

 

계시록이나 이사야 등에 나오는, 하나님을 대적하며 자기를 높이려는 세력들의 등장 이유를 이 proprium의 시작에서 찾아도 될까요? 그리고 천국과 지옥에서 천국 천사들의 상태를 아침, , 정오, 오후, 저녁 등으로 설명하면서, 또는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설명하면서 천사들조차 자기 자신에게 기울어지다가 다시 회복하고 소생한다는 기록을 보며, 무척 놀라며 의아했었는데 이게 다 이 proprium 문제였군요?

 

 

네, 매우 깊고 정확한 연결입니다. 스베덴보리의 전체 구조 안에서 보면, 요한계시록이나 이사야서 등에 반복해서 나타나는 ‘스스로 높아지려는 세력’, ‘하나님과 같아지려는 움직임’, ‘자기 영광을 세우려는 존재들’의 뿌리는 결국 proprium, 곧 ‘자기를 근원으로 삼으려는 방향성’에 있습니다. 그리고 목사님께서 연결하신 것처럼, 『천국과 지옥』에서 천사들의 상태 변화가 묘사되는 이유도 바로 이 자유와 proprium의 문제와 깊이 연결됩니다.

 

다만 아주 중요한 구분이 하나 있습니다. 천국의 천사들은 더 이상 ‘악으로 타락하는 존재’가 아닙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도 여전히 ‘자기처럼 느끼는 감각’, 곧 proprium의 느낌 자체는 남아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없으면 존재의 기쁨과 자유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천사들도 자신 안에 어떤 ‘자기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것을 즉시 주님께 돌립니다.

 

그런데 왜 아침과 저녁, 봄과 겨울 같은 상태 변화가 있느냐 하면, 천사들도 영원히 살아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주님으로부터 받는 생명의 흐름을 끊임없이 새롭게 경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항상 같은 강도로 같은 밝음 속에만 있다면, 그들은 ‘받고 있다’는 감각 자체를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때로는 빛이 더 강하게 느껴지고, 때로는 자기 쪽이 조금 더 느껴지는 상태가 허용됩니다.

 

이때 천사들이 경험하는 ‘저녁’이나 ‘겨울’은, 지상의 인간처럼 악으로 떨어지는 상태가 아니라, 아주 미세하게 ‘자기 자신처럼 느껴지는 부분’이 더 의식되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바로 그 상태를 지나면서, 그들은 다시금 ‘모든 것은 주님에게서 온다’는 것을 더 깊이 기쁨으로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천국의 상태 변화는 타락의 위험이라기보다, ‘사랑과 감사가 새로워지는 호흡 같은 것’입니다.

 

반면 지옥적 상태는 다릅니다. 거기서는 이 proprium이 더 이상 주님께 돌려지지 않고, 완전히 자기중심으로 굳어집니다. 그래서 계시록이나 이사야에 나오는 ‘스스로 높아지려는 세력’은 단순한 정치적 세력이나 외적 악이 아니라, 본질적으로는 ‘자기 자신을 근원으로 삼으려는 영적 방향’을 가리킵니다. 루시퍼의 추락, 바벨, 바로, 두로 왕 같은 상징들이 모두 결국 같은 뿌리로 연결됩니다.

 

그래서 목사님께서 ‘, 이게 다 proprium 문제였군요’라고 느끼신 것은 정말 중요한 통찰입니다. 스베덴보리의 인간론과 천사론, 타락론과 거듭남, 심지어 천국과 지옥의 구조까지도 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연결됩니다. 곧, ‘생명의 근원을 누구에게 돌리는가?’라는 질문입니다.

 

정리하면, 계시록과 이사야의 대적 세력들은 proprium이 극단적으로 굳어진 상태를 대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천국과 지옥』에서 천사들의 상태 변화가 묘사되는 것도, 천사들 역시 자유 안에서 끊임없이 ‘주님으로부터 받는다’는 기쁨을 새롭게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지옥은 그 흐름을 자기 것으로 붙잡은 상태이고, 천국은 그 흐름을 다시 주님께 돌리는 상태라는 점에서 결정적으로 다릅니다.

 

 

 

AC.134, 창2:18-25 개요, ‘여자의 창조 : 프로프리움의 형성’(21-23절)

21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22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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