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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143, 심화 1, ‘천적 인간, 곧 천적 영적 인간’

bygracetistory 2026. 5. 11. 10:03

AC.143.심화

 

1. ‘천적 인간, 곧 천적 영적 인간

 

그리고 여기서 다루어지고 있는 것은 천적 인간, 곧 천적 영적 인간이므로, 여기서 의미하는 것은 이러한 것들입니다. and as it is the celestial, or the celestial spiritual man, who is treated of, such are here meant.

 

위는 본문 내용인데요, 여기 천적 인간, 곧 천적 영적 인간이므로(as it is the celestial, or the celestial spiritual man)라는 이 표현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천적 영적(celestial spiritual)이라는 표현이 무슨 뜻인가요?

 

 

이 표현은 처음 읽으면 거의 모순처럼 느껴집니다. ‘천적(celestial)과 ‘영적(spiritual)을 구분해 놓고, 다시 ‘천적 영적(celestial spiritual)이라고 하니 말입니다. 그런데 스베덴보리의 인간 구조에서는 이것이 아주 중요한 중간 개념입니다.

 

핵심부터 말씀드리면, ‘천적 영적 인간(celestial spiritual man)은 단순히 ‘천적 인간’과 ‘영적 인간’을 반씩 섞은 존재가 아니라, ‘사랑이 중심이면서도, 그 사랑이 영적 차원들을 통하여 표현되고 있는 상태의 인간’을 뜻합니다. 다시 말해, 가장 깊은 중심은 천적이지만, 그 작용과 표현은 영적인 층을 통하여 나타나는 상태입니다.

 

스베덴보리는 기본적으로 인간 안에 여러 층을 봅니다. 가장 깊은 층은 사랑과 의지의 층이며, 이것이 천적입니다. 그다음은 진리와 이해의 층이며, 이것이 영적입니다. 그런데 실제 인간 안에서는 이 둘이 완전히 분리되어 존재하지 않습니다. 천적 인간 안에도 영적 요소가 있고, 영적 인간 안에도 천적 요소가 있습니다. 다만 어느 쪽이 중심이냐가 다릅니다.

 

그래서 ‘천적 영적 인간’이라는 표현은, ‘그 사람의 중심은 천적(사랑 중심)이지만, 그 천적 생명이 영적 기능들(이해, 진리, 지성)을 통하여 나타나는 상태’라고 이해하시면 가장 좋습니다.

 

쉽게 말하면 이렇습니다.

 

천적 인간’은 사랑이 너무 직접적이고 깊어서, 거의 퍼셉션 자체로 살아갑니다. 반면 ‘영적 인간’은 진리와 이해를 통하여 사랑으로 갑니다. 그런데 ‘천적 영적 인간’은, 사랑이 중심이라는 점에서는 천적이지만, 그 사랑이 이해와 진리의 층을 거쳐 표현된다는 점에서는 영적입니다. 즉, 사랑과 진리가 서로 적대하지 않고, 사랑이 진리를 질서 있게 비추는 상태입니다.

 

이 표현이 AC.143에서 중요한 이유는, 지금 창세기 2장의 상태가 완전히 단순한 ‘순수 천적 상태’만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미 ‘돕는 배필’, proprium, 이름 짓기, 애정들의 구별 같은 문제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랑만의 직접적 퍼셉션 상태에서, 어느 정도 ‘이해와 분별의 층’이 드러나기 시작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스베덴보리는 여기 인간을 단순히 celestial이라고만 하지 않고, celestial spiritual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이것은 일종의 ‘천적 상태의 외연 확장’처럼 보셔도 좋습니다. 곧, 가장 깊은 중심은 여전히 사랑과 퍼셉션 안에 있지만, 그 상태가 영적 층들까지 질서 있게 흘러 들어가 작동하는 상태입니다.

 

나중에 스베덴보리는 천국 구조에서도 비슷한 말을 합니다. 가장 높은 천국은 천적 천국이고, 그 아래는 영적 천국입니다. 그런데 천적 천국에도 영적 요소가 있고, 영적 천국에도 천적 요소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랑과 진리는 결코 완전히 분리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천적 영적’이라는 표현은 이렇게 이해하시면 됩니다.

 

천적’은 중심 생명의 성격, 곧 사랑 중심성을 말하고, ‘영적’은 그 사랑이 작동하고 표현되는 이해와 진리의 차원을 말합니다. 즉, ‘천적 영적 인간’이란, 주님 사랑이 중심이면서도, 그 사랑이 진리와 지성 안에서 질서 있게 살아 움직이는 인간이라고 말입니다.

 

 

 

AC.143, 창2:19-20, ‘성경이 끊임없이 동물의 언어로 말하는 이유’

19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아담이 무엇이라고 부르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이끌어 가시니 20아담이 모든 가축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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