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161, 심화 4, ‘influx로 보는 체어리티와 신앙의 열매’
AC.161.심화
4. ‘influx로 보는 체어리티와 신앙의 열매’
이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기 위해 하나의 행위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어떤 행위 안에 체어리티, 곧 사랑과 신앙이 없고, 그 안에 주님이 계시지 않는다면, 그 행위는 체어리티의 일이나 신앙의 열매라 불릴 수 없다고 말입니다. In order to conceive some idea of it, take for example an action. Unless in an action there is charity, that is, love and faith, and in these the Lord, that action cannot be called a work of charity, or the fruit of faith. (AC.161)
AC.161의 이 문장은 스베덴보리의 ‘행위’ 이해를 매우 압축적으로 보여 줍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어떤 행동이 겉으로 선해 보이면, 그것 자체로 선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스베덴보리는 겉 행동 자체보다, 그 안에 무엇이 흐르고 있는가를 훨씬 중요하게 봅니다. 그래서 그는 ‘행위 안에 체어리티, 곧 사랑과 신앙이 없고, 그래서 그 안에 주님이 계시지 않는다면, 그것은 참된 체어리티의 일이나 신앙의 열매가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스베덴보리가 행위를 단순 외적 결과로 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같은 행동이라도 그 안에 흐르는 affection과 목적과 influx가 다르면 영적으로는 전혀 다른 것이 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가난한 사람을 돕는다고 합시다. 겉으로는 모두 같은 자선 행위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사람은 자기 명예와 자기 만족을 위해 하고, 다른 사람은 진심으로 이웃의 선을 바라며, 주님 안에서 행할 수 있습니다. 외적 행동은 비슷해도, 속 사람에서 겉 사람으로 흘러드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영적 본질은 전혀 다릅니다.
그래서 AC.161은 앞 문장의 influx 설명과 바로 연결됩니다. 겉 사람의 행위는 단순 겉 사람만의 산물이 아닙니다. 그 안에는 속 사람으로부터의 유입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속 사람 안에 다시 사랑과 신앙이 있어야 하며, 그 사랑과 신앙 안에 주님이 계셔야 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그 행위는 살아 있는 선이 됩니다.
여기서 ‘in these the Lord’라는 표현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스베덴보리는 체어리티와 신앙 자체도 인간 독립 소유물로 보지 않습니다. 인간 안의 참된 사랑과 참된 신앙 안에는 이미 주님의 생명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참된 선행의 실제 생명은 인간이 아니라 주님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인간은 그것을 받아 행하는 그릇입니다.
이 때문에 스베덴보리는 자주 ‘열매’(fruit)라는 표현을 씁니다. 열매는 나무에서 저절로 떨어져 나온 독립 물체가 아닙니다. 뿌리와 줄기와 생명 흐름 전체의 결과입니다. 마찬가지로 참된 선행도 단순 의지력 결과가 아니라, 주님으로부터 속 사람 안으로 들어온 사랑과 신앙이 겉 사람 안에서 삶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반대로 겉 행동만 있고, 그 안에 체어리티와 신앙과 주님이 없다면, 그것은 외적으로는 선해 보여도 영적으로는 살아 있는 선이 아닐 수 있습니다. 이것이 스베덴보리에게서 ‘dead works’와 ‘living works’의 차이입니다. 살아 있는 행위는 주님의 생명이 흐르는 행위이고, 죽은 행위는 겉 사람 수준에서 자기 자신만으로 행해지는 행위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목사님께서 계속 붙들고 계신 proprium 문제와도 정확히 연결됩니다. 인간은 쉽게 ‘내가 선을 행했다’고 느끼지만, 스베덴보리가 하는 진짜 질문은 ‘그 안에 무엇이 흐르고 있었는가?’라고 묻습니다. 자기 사랑과 자기 의인가, 아니면 주님으로부터 온 체어리티와 신앙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AC.161은 단순 도덕론이 아닙니다. 이것은 인간 행위 전체를 ‘influx 구조’ 안에서 다시 보는 설명입니다. 참된 체어리티의 행위란, 속 사람 안의 사랑과 신앙 속에 계신 주님이 겉 사람의 행동 안으로 흘러나온 결과라는 것입니다.
AC.161, 창2:24,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를 푸는 열쇠, influx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Therefore shall a man leave his father and his mother, and shall cleave unto his wife, and they shall be one flesh. (창2:24) AC.161 이 태고교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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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161, 심화 3, ‘influx’
AC.161.심화 3. ‘influx’ 속 사람과 겉 사람이 어떻게 하나로 작용하는지, 혹은 어떻게 하나로 보이게 되는지는, 한쪽이 다른 쪽으로 흘러드는 influx, 곧 유입이 어떠한지를 알지 못하면 알 수 없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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