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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170, 심화 3, ‘요즘 유튜브나 임사체험 등을 보면’

bygracetistory 2026. 5. 22. 09:20

AC.170.심화

 

3. ‘요즘 유튜브나 임사체험 등을 보면

 

요즘 유튜브나 임사체험 등을 보면 위 AC.170의 천적 천사들이 와 있는 그런 얘기보다는 무슨 터널 통과 후, 누구를 만났는데 아직 올 때가 안 되었으니 돌아가라 하였다, 사고 후 갑자기 몸에서 튕겨 나와 공중에서 자기 몸, 그리고 사고 현장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등 여러 케이스들이 수두룩합니다. 육체에서 영으로 이동, 이행하는 프로세스가 250년 전 스베덴보리 때와는 또 달라진 건가요?

 

 

스베덴보리 관점으로 보면, 아닙니다. 인간이 육체에서 영적 상태로 옮겨가는 근본 질서 자체가 시대 따라 바뀌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오늘날 사람들이 보고 듣고 기억하여 이야기하는 ‘표현 양식’과 ‘의식 경험의 외형’은 매우 다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튜브나 임사체험(NDE) 사례들 가운데 상당수는, 스베덴보리가 설명한 초기 영계 전이 상태와 어느 정도 겹쳐 보이는 부분도 실제로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몸 밖으로 나와 사고 현장을 내려다보았다’, ‘이미 죽은 가족이나 존재를 만났다’, ‘아직 올 때가 아니라는 말을 들었다’, ‘빛이나 터널을 통과했다’ 같은 경험들은, 스베덴보리 설명과 완전히 무관한 이야기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그 역시 죽음 직후 인간이 여전히 자기 자신을 살아 있는 인간처럼 느끼며, 점차 새로운 의식 상태 안으로 들어간다고 설명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자신이 몸 밖에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는다는 부분은 상당히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다만 중요한 차이는, 스베덴보리는 이런 경험의 ‘영상적 외형’보다 그 배후 영적 질서를 훨씬 더 중요하게 본다는 점입니다. 현대 임사체험 이야기들은 대개 개인 경험 중심이고, 감정적, 시각적 묘사가 강합니다. 반면 스베덴보리는 그 현상을 천국과 지옥, influx, 상태 변화, 천사 공동체, 인간 구조 같은 훨씬 큰 질서 안에서 설명하려 합니다. 다시 말해, 현대 NDE 증언들은 종종 ‘무엇을 보았는가’ 중심이고, 스베덴보리는 ‘왜 그런 상태가 가능한가’를 설명하려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스베덴보리가 말한 죽음 과정은 ‘보편적 구조’를 설명하는 것이지, 모든 사람이 똑같은 장면을 경험한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는 영계에서 각 사람 상태에 따라 경험 양상이 매우 다양하다고 repeatedly 말합니다. 어떤 사람은 거의 평화롭게 옮겨지고, 어떤 사람은 한동안 혼란을 겪고, 어떤 사람은 익숙한 환경 비슷한 상태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현대 임사체험들 가운데 일부는, 영계 입구에 해당하는 ‘영들의 세계(world of spirits) 수준 경험과 어느 정도 연결해 볼 여지도 있습니다. 스베덴보리에게 영들의 세계는 천국과 지옥 사이의 중간 상태이며, 사람은 거기서 점차 자기 내면 상태에 맞는 방향으로 정렬됩니다. 그러므로 ‘누군가를 만났다’, ‘돌아가라고 했다’,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 같은 경험도 완전히 스베덴보리 구조 밖 이야기라고만 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스베덴보리라면 probably 매우 조심스럽게 경고했을 부분도 있습니다. 그는 영적 경험 자체를 곧 진리 보증으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영계에도 appearance가 있고, 인간 기억과 imagination이 섞일 수 있으며, 어떤 경험은 상태에 따라 symbolic하게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언제나 ‘그 경험이 인간을 주님과 선한 삶 쪽으로 이끄는가’를 더 중요하게 봅니다.

 

그리고 ‘250년 전과 지금 프로세스가 달라졌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스베덴보리식으로는 probably 이렇게 답할 가능성이 큽니다. ‘근본 질서는 동일하지만, 인간 의식과 문화와 상상 구조가 달라지면서, 사람들이 그것을 경험하고 표현하는 방식은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오늘날 사람들은 영화적 이미지와 시각적 서사에 익숙하기 때문에, 터널, 빛, 공중 시점 같은 imagery로 경험을 기억하고 설명할 가능성이 더 큽니다.

 

결국 스베덴보리에게 핵심은, 죽음이 존재 소멸이 아니라 상태 전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인간은 육체를 벗은 뒤에도 여전히 자신으로 존재하며, 주님의 질서 안에서 다음 상태로 인도된다는 것입니다. 현대 임사체험 이야기들 가운데 일부는 바로 그 ‘전이 과정’의 단편적 경험들로 어느 정도 이해될 수 있지만, 스베덴보리는 그것들을 언제나 더 큰 영적 질서와 연결해서 보려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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