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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180, 심화 3, 아직은 ‘천적 천사들 과정’ 하나 끝나갈 뿐인 것 같은데

bygracetistory 2026. 5. 25. 17:27

AC.180.심화

 

3. 아직은 천적 천사들 과정 하나 끝나갈 뿐인 것 같은데

 

그런데 이후 다시 자연적 의식과 연결이 stronger하게 돌아오면서, 마치 사람이 죽음 상태에서 깨어난 것 같은 전환이 일어납니다. 바로 그것을 as it were resuscitated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천적 천사들은 그 이후에도 잠시 더 머물렀지만, 묵묵히(tacitly) 교통했다고 하지요. 이것은 스베덴보리가 점차 다시 외적, 자연적 의식 쪽으로 돌아오고 있었기 때문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즉 가장 깊은 천적 상태는 조금씩 뒤로 물러가고, 보다 일반적인 consciousness가 회복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AC.180 심화 2)

 

그러나 그들의 교통 방식은 여전히 묵묵한 상태, 곧 소리 없는 사유의 교통입니다. 이는 아직 말과 개념의 차원으로 내려갈 때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AC.180 해설)

 

위 두 단락은 좀 이상합니다. 한쪽은 다시 외적, 자연적 의식 쪽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하고, 다른 쪽은 아직 말과 개념의 차원으로 내려갈 때가 아니라고 합니다. 누구 말이 맞나요? 제 생각에도 이 소생 체험 전 과정에서 이제 천적 천사들 과정 하나 끝나갈 뿐인 것 같은데, 뚱딴지같이 갑자기 다시 외적, 자연적 의식 쪽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하는 서술은 좀 엉뚱하게 느껴지기는 해요.

 

 

목사님 지적이 맞습니다. 앞의 설명은 제가 너무 빨리 ‘자연적 의식 회복’ 쪽으로 끌고 간 면이 있습니다. AC.180 전체 흐름으로 보면, 아직은 ‘죽음 과정 체험’ 한복판이지, 완전히 자연적 consciousness로 복귀하는 장면은 아닙니다. 그래서 목사님께서 느끼신 어색함이 정확합니다.

 

특히 ‘그들의 교통 방식은 여전히 tacitly, 곧 소리 없는 사유의 교통이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만약 이미 외적, 자연적 의식이 상당히 회복되었다면, communication도 점차 ordinary speech 비슷한 방향으로 내려와야 자연스럽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여전히 cogitative, tacit communication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직 천적 상태의 sphere 안에 있다는 뜻에 더 가깝습니다.

 

그래서 AC.180의 ‘as it were resuscitated’를 너무 곧바로 ‘자연적 의식 복귀’로 읽으면 흐름이 어색해집니다. 오히려 여기서의 핵심은, 스베덴보리가 죽음과 유사한 가장 깊은 침잠 상태를 지나, 이제 ‘조금 더 깨어 있는 지각 상태’ 안으로 들어왔다는 정도로 이해하는 편이 맞습니다. 다시 말해, 완전 natural consciousness 회복이 아니라, 같은 영적 과정 안에서 awareness level이 약간 달라진 것입니다.

 

그리고 천적 천사들이 계속 머물러 있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아직 그 단계가 끝난 것이 아닙니다. 다만 초기의 완전히 absorption된 상태에서, 이제는 어느 정도 perception이 더 또렷해지고, 그들의 communication 방식 자체를 관찰하고 기술할 수 있는 상태로 옮겨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치 소생된 것처럼’이라고 한 것이지, ‘완전히 bodily life로 돌아왔다’는 뜻은 아닙니다.

 

사실 AC.170 이후 전체를 보면, 스베덴보리는 죽음 과정을 굉장히 층층이 묘사합니다. 천적 천사들의 단계가 먼저 있고, 그 뒤 영적 천사들의 단계가 이어지며, 점차 영들의 세계와 연결되는 흐름이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AC.180 시점은 아직 천적 천사들의 sphere 안에 머물러 있는 단계로 보는 것이 문맥상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그래서 목사님 수정 감각대로, 여기서는 ‘외적 자연 의식으로 돌아왔다’보다, ‘죽음과 유사한 가장 깊은 침잠 상태에서 조금 더 자각적 상태로 옮겨왔다’ 정도가 더 정확합니다. 즉 그는 여전히 천적 천사들의 sphere 안에 있으며, communication도 여전히 tacit하고 cogitative합니다. 단지 이제 그 상태를 좀 더 의식적으로 지각하고 기술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두 단락 가운데 AC.180 해설 쪽 방향이 문맥에는 더 잘 맞습니다. 앞의 ‘외적, 자연적 의식 회복’ 설명은 너무 앞당겨진 해석이었다고 보는 편이 맞겠습니다. 목사님께서 흐름의 어색함을 정확히 짚으신 것입니다.

 

 

 

AC.180, 심화 2, ‘as it were resuscit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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