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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180, 심화 4, ‘무게 없음의 분위기’

bygracetistory 2026. 5. 25. 21:00

AC.180.심화

 

4. ‘무게 없음의 분위기

 

천적 천사들의 언어는 소리가 없는 사유의 언어이며, 이 언어는 논증이나 설득을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상태가 상태로 전달될 뿐입니다. 그래서 그들과 처음 교통하는 영혼은, 어떤 교리를 듣거나 설명을 배우기보다, 먼저 평안과 무게 없음의 분위기를 경험하게 됩니다. (AC.180 해설)

 

 무게 없음의 분위기라는 게 뭔가요?

 

 

여기서 ‘무게 없음의 분위기’는 물리적으로 몸이 공중에 뜬다거나 하는 뜻이 아닙니다. 그것은 자기 own에서 오는 압박감과 긴장, 자기방어가 사라질 때 느껴지는 영적 상태를 가리킵니다.

 

우리는 평소 살아가며 굉장히 많은 ‘무게’를 지고 삽니다. 내가 옳아야 한다는 압박, 나를 증명해야 한다는 긴장, 불안, 비교, 죄책감, 두려움, 미래 계산, 자기방어 같은 것들 말입니다. 그런데 스베덴보리에게 천적 천사들의 sphere는 이런 자기중심적 무게가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사는 존재가 아니라, 주님으로부터 산다는 innocence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과 처음 접촉하는 영혼은, 논리 설명보다 먼저 어떤 ‘가벼움’을 경험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마치 오래 짊어졌던 짐이 잠시 내려지는 느낌 같은 것입니다. 꼭 ‘, 이제 모든 게 이해됐다’는 식의 개념적 깨달음이 아니라, 먼저 존재 전체가 덜 무거워지는 느낌입니다.

 

스베덴보리 흐름으로 보면, 자기 proprium은 굉장히 무겁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유지하려 하고, 방어하려 하고, 두려워하고, 계산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천적 천사들은 주님의 질서 안에 resting하는 상태에 있기 때문에, 그 atmosphere 자체가 압박보다는 평안과 부드러움 쪽으로 느껴집니다. 그래서 AC.180 해설에서 ‘무게 없음’이라는 표현을 쓴 것입니다.

 

이것은 어떤 사람들의 깊은 기도 경험이나 임사체험(NDE) 묘사와도 약간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엄청난 평안’, ‘모든 두려움이 사라짐’, ‘더 이상 애쓰지 않아도 되는 느낌’ 같은 표현을 하지요. 스베덴보리라면 그런 상태 가운데 일부를, 자기중심 긴장이 잠시 뒤로 물러난 상태와 연결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천적 천사들의 communication은 설득이나 논쟁 중심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인간 세계에서는 대화가 자꾸 논증과 방어, 반박이 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천적 상태에서는 affection state 자체가 전달됩니다. 그래서 처음 접촉하는 영혼은 ‘무슨 교리를 배웠다’기보다, 먼저 ‘이곳은 두렵지 않다’, ‘여기는 평안하다’, ‘여기서는 억지로 자신을 증명하지 않아도 된다’ 같은 atmosphere를 경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무게 없음의 분위기’는 결국, 자기 own의 긴장과 압박이 잠시 loosen될 때 느껴지는 천적 평안의 atmosphere를 가리킨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것은 개념 이전의 상태 경험이며,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AC.180은 그것을 ‘설명’보다 먼저 오는 것으로 묘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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