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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31, 심화 9, ‘시148:3-4’

bygracetistory 2026. 5. 31. 09:46

AC.31.심화

 

9. ‘148:3-4

 

3해와 달아 그를 찬양하며 밝은 별들아 다 그를 찬양할지어다 4하늘의 하늘도 그를 찬양하며 하늘 위에 있는 물들도 그를 찬양할지어다 (148:3, 4) Glorify ye Jehovah, sun and moon, glorify him, all ye stars of light, glorify him, ye heavens of heavens, and ye waters that are above the heavens (Ps. 148:3–4).

 

 

이 구절이 AC.31에 인용된 이유는, 해와 달과 별이 단순한 물질적 천체가 아니라, 사랑과 신앙과 진리의 지식들을 상징한다는 사실을 보여 주기 위해서입니다. 스베덴보리는 말씀의 문자만 보면 해와 달과 별이 여호와를 찬양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태양과 달과 별은 생각도 의지도 없으므로 문자 그대로 하나님을 찬양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따라서 이 구절은 반드시 더 깊은 영적 의미를 담고 있어야 합니다.

 

AC.31의 문맥에서 해는 사랑을, 달은 신앙을, 별들은 신앙의 지식들과 진리들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해와 달아 그를 찬양하라’는 말은 사랑과 신앙이 모두 주님을 향해야 함을 뜻합니다. 또한 ‘밝은 별들아 다 그를 찬양하라’는 말은 진리의 지식들 역시 주님에게서 왔음을 인정하고 그분을 영화롭게 해야 함을 뜻합니다. 다시 말해, 인간 안에 있는 사랑과 신앙과 진리가 모두 제 본래 근원이신 주님을 향해 있을 때, 비로소 ‘찬양’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특히 이어지는 ‘하늘의 하늘’과 ‘하늘 위에 있는 물들’이라는 표현도 AC.31의 주제와 밀접하게 연결됩니다. 스베덴보리는 ‘하늘’을 속 사람의 영역으로, ‘’을 진리의 지식들로 해석합니다. 따라서 여기의 ‘하늘 위의 물들’은 단순한 자연계의 물이 아니라 더 높은 차원의 영적 진리들, 곧 천사적 지혜와 주님에게서 오는 진리의 유입을 의미합니다. 이 역시 창세기 1장의 궁창 위의 물에 대한 해석과 연결됩니다.

 

이 구절은 앞서 인용된 이사야 60장과는 약간 다른 방식으로 AC.31의 논지를 뒷받침합니다. 이사야 60장은 해와 달이 영원히 빛나는 회복의 상태를 보여 주었다면, 시편 148편은 해와 달과 별이 모두 주님을 영화롭게 하는 상태를 보여 줍니다. 즉 사랑과 신앙과 진리의 지식들이 각각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 주님을 중심으로 질서 있게 결합되어 있는 상태를 묘사하는 것입니다.

 

결국 AC.31에서 시148:3-4가 인용된 이유는, 말씀에서 해와 달과 별이 단순한 천체가 아니라 영적인 실재들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보여 주기 위해서입니다. 만일 문자 그대로의 태양과 달과 별만을 뜻한다면 ‘찬양하라’는 명령은 깊은 의미를 잃게 됩니다. 그러나 해를 사랑으로, 달을 신앙으로, 별을 진리의 지식들로 이해하면, 이 구절은 거듭난 인간 안의 모든 사랑과 신앙과 진리가 주님을 향하여 조화를 이루는 상태를 아름답게 묘사하는 말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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