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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40, 심화 6, ‘렘4:25’

bygracetistory 2026. 6. 2. 14:45

AC.40.심화

 

6. ‘4:25

 

내가 본즉 사람이 없으며 공중의 새가 다 날아갔으며 (4:25) I beheld and lo there was no man, and all the birds of the heavens were fled (Jer. 4:25).

 

 

이 구절이 AC.40에 인용된 이유는, 말씀에서 ’가 이해력과 사유에 속한 것들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부정적인 측면에서 보여 주기 위해서입니다. AC.40에서 스베덴보리는 창세기 1장의 하늘의 새’가 살아 있는 이해와 사유를 뜻한다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어떤 상응의 의미를 설명할 때 늘 그렇듯이, 말씀은 그 존재뿐 아니라 그 상실도 함께 묘사합니다. 따라서 새가 날아갔다’는 것은 단순히 새가 없어졌다는 뜻이 아니라, 진리를 이해하는 능력과 영적 사유가 사라졌다는 뜻입니다.

 

예레미야 4장은 교회의 황폐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 구절들에서는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다’, ‘하늘에는 빛이 없다’고 말합니다. 이는 창세기 1 2절의 상태를 연상시키는데, 교회와 사람의 내면이 질서를 잃고 영적으로 황폐해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런 흐름 속에서 사람이 없으며 공중의 새가 다 날아갔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스베덴보리의 상응에 따르면 사람’은 단순한 인간 개체가 아니라 선과 진리를 받아들이는 교회적 인간, 곧 참된 인간성을 뜻합니다. 따라서 사람이 없다’는 것은 선이 사라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공중의 새가 다 날아갔다’는 것은 진리에 대한 이해와 영적 사고가 사라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선도 없고 진리도 없는 상태, 사랑도 없고 신앙도 없는 상태를 묘사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AC.40의 핵심 주제와 직접 연결됩니다. 창세기 1장에서 새가 창조된 것은 이해력이 살아나고 진리를 생각하는 능력이 생겨나는 것을 뜻합니다. 반대로 새가 사라지는 것은 그 능력이 상실되는 것을 뜻합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교회의 황폐를 설명하면서 새들이 날아가 버렸다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특히 공중의 새’라는 표현은 중요합니다. 새는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하늘과 연결된 존재입니다. 마찬가지로 영적 의미의 새는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하늘의 진리와 연결된 사유를 뜻합니다. 그런데 그 새들이 날아가 버렸다는 것은 사람이 더 이상 하늘의 진리를 생각하지 않고, 이해하지도 않으며, 받아들이지도 않는 상태가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예레미야 4 25절이 AC.40에 인용된 이유는, 창세기 1장의 ’가 이해력과 사유에 속한 것들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반대의 경우를 통해 보여 주기 위해서입니다. 새가 많고 살아 있는 상태는 진리의 이해가 풍성한 상태를 뜻하고, 새가 모두 날아가 버린 상태는 진리에 대한 이해와 영적 사유가 사라진 황폐의 상태를 뜻합니다. 이 구절은 바로 그 영적 황폐를 묘사하는 대표적인 예이기 때문에 AC.40에서 인용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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