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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190, 심화 2, ‘태고교회의 첫 번째, 두 번째 상태’

bygracetistory 2026. 6. 5. 20:55

AC.190.심화

 

2. ‘태고교회의 첫 번째, 두 번째 상태

 

여기서는 태고교회의 세 번째 상태가 다루어지는데, The third state of the most ancient church is treated of, (AC.190)

 

 

죄송하지만, 여기서 앞에서 다룬 태고교회의 첫 번째, 두 번째 상태에 대한 설명 좀 다시 부탁드립니다.

 

 

AC.190에서 스베덴보리가 말하는 태고교회의 세 번째 상태’를 이해하려면 먼저 첫 번째 상태와 두 번째 상태를 알아야 합니다. 창세기 2장은 사실상 태고교회의 형성과 변화를 단계적으로 보여 주는 장이며, 창세기 3장은 그 마지막 단계와 전환을 보여 줍니다. 따라서 AC.190 세 번째 상태’는 갑자기 등장한 개념이 아니라 창2 전체의 연장선 위에 있습니다.

 

첫 번째 상태는 창2:7의 상태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명의 숨을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에 해당합니다. 이 상태의 핵심은 인간이 자기 자신에게는 생명이 없고, 모든 생명이 주님으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아는 것입니다. 아직 완전한 천적 인간은 아니지만, 자신의 proprium, 곧 자신의 own이 본질적으로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래서 이 상태의 인간은 자신을 생명의 근원으로 여기지 않고, 주님으로부터 생명을 받는 존재로 압니다.

 

두 번째 상태는 에덴동산의 상태입니다. 2:8 이하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제 인간은 천적 인간이 되었으며, 사랑 안에서 진리를 직접 지각합니다. 오늘날 우리처럼 진리를 배우고 연구해서 아는 것이 아니라, 사랑 안에서 즉시 압니다. 스베덴보리가 반복하여 말하듯, 그들은 선으로부터 진리를 알았고, 사랑으로부터 신앙을 알았습니다. 이것이 태고교회의 황금기입니다. 에덴동산, 생명나무, 강들, 아름다운 나무들은 모두 이 풍성한 천적 상태를 나타냅니다.

 

그런데 창2 후반부에 이르면 한 가지 경고가 주어집니다. 바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입니다. ‘먹지 말라’, ‘만지지도 말라’는 명령이 주어집니다. 이것은 아직 타락이 시작되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앞으로 다가올 위험이 이미 시야 안에 들어왔다는 뜻입니다. 인간이 자신의 own을 사랑하기 시작할 가능성이 나타난 것입니다.

 

그리고 창3:1에서 시작되는 것이 바로 세 번째 상태입니다. AC.190은 이것을 매우 간결하게 설명합니다. ‘그들은 자신의 own을 몹시 원하게 되었고, 마침내 그것을 사랑하게 되었다.’ 여기서 자신의 own은 재산이나 소유물이 아니라 자기에게서 나온 생각, 판단, 의지, 지혜를 뜻합니다.

 

첫 번째 상태에서는 나는 주님으로부터 산다’였습니다. 두 번째 상태에서는 나는 주님 안에서 기쁘게 산다’였습니다. 그런데 세 번째 상태에서는 그래도 내가 직접 확인해 보고 싶다’, ‘내가 스스로 판단해 보겠다’가 시작됩니다. 아직 선악과를 먹지는 않았습니다. 아직 타락은 현실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사랑의 중심이 아주 미세하게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AC.191부터 뱀이 등장합니다. 뱀은 감각적인 부분을 뜻합니다. 이제 인간은 사랑 안에서 진리를 지각하는 대신, 감각과 이성으로 신앙을 검토하려고 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결국 AC.204 이하에서 보듯, ‘하나님과 같이 되어 스스로를 인도할 수 있다’는 생각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따라서 태고교회의 세 상태를 가장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첫 번째 상태는 주님으로부터 생명을 받는 상태입니다. 두 번째 상태는 사랑 안에서 진리를 지각하는 에덴의 상태입니다. 세 번째 상태는 자신의 own을 사랑하기 시작하며, 신앙을 자기 판단으로 검토하기 시작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AC.190에서 특별히 주목해야 할 점은, 스베덴보리가 이 세 번째 상태를 아직 악한 상태’라고 부르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아직 그들은 선악과를 먹지 않았습니다. 아직 눈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아직 숨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사랑의 중심이 주님에게서 자기 자신에게로 조금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창3은 죄를 지은 이야기로 시작하지 않습니다. 3은 먼저 사랑의 중심이 이동하기 시작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이것이 AC.190에서 말하는 태고교회의 세 번째 상태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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