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235, 창3:14-19, ‘14절 개요’
여호와 하나님이 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렇게 하였으니 네가 모든 가축과 들의 모든 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살아 있는 동안 흙을 먹을지니라 And Jehovah God said unto the serpent, Because thou hast done this, thou art cursed above every beast, and above every wild animal of the field; upon thy belly shalt thou go, and dust shalt thou eat all the days of thy life. (창3:14)
AC.235
감각(the senses)으로 파악될 수 없는 것은 아무것도 믿으려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인간의 감각 파트, 이걸 ‘뱀’(serpent)이라 한 건데, 이 감각 파트는 스스로를 저주하였고, 지옥(infernal)이 되었습니다. (14절) Being unwilling to believe anything that could not be apprehended by the senses, the sensuous part which is the “serpent” cursed itself, and became infernal. (verse 14)
해설
이 글은 지금까지 AC.229-233에서 계속 설명해 온 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는 말씀입니다. 스베덴보리는 창세기의 ‘뱀이 저주를 받았다’는 말씀을 문자적으로 해석하지 않습니다. 실제 뱀이 저주를 받았다는 뜻이 아니라, 인간 안의 감각 수준(sensuous level)이 자기 본래의 자리를 벗어나 지배권을 행사하게 되었을 때, 어떤 결과가 일어나는지를 설명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감각의 존재’,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감각은 주님께서 주신 것이며, 자연계를 살아가는 데 반드시 필요합니다. 문제는 감각이 최종 판단자가 되는 것입니다. 원래 감각은 이해를 섬기고, 이해는 신앙을 섬기며, 신앙은 주님을 섬겨야 합니다. 그런데 타락이 시작되면서 이 질서가 뒤집혔습니다. 사람은 ‘주님께서 말씀하셨으니 그러하다’가 아니라, ‘내가 보고 만지고 이해할 수 있어야 믿겠다’고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스베덴보리는 바로 이것을 뱀의 상태라고 봅니다. 감각은 본래 가장 바깥 단계에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가장 위에 올라가 버린 것입니다. 그러면 영적인 것과 천적인 것은 점점 부정되고, 결국 몸과 세상에 속한 것만 실재처럼 보이게 됩니다.
특히 AC.235에서 눈에 띄는 표현은 ‘스스로를 저주하였다’(cursed itself)는 표현입니다. 스베덴보리에게 주님은 누구도 저주하지 않으십니다. 이전 AC.223에서도 보았듯이, 주님은 결코 얼굴을 돌리지 않으시며, 언제나 자비와 평화 가운데 계십니다. 따라서 저주란 주님께서 어떤 존재를 미워하시거나 벌하시는 행위가 아니라, 인간이 스스로 주님의 질서에서 벗어남으로써 초래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마치 사람이 태양을 등지고, 깊은 동굴로 들어간 뒤 어둠에 갇혔다고 해서 태양이 그 사람을 벌한 것은 아닌 것과 같습니다. 그는 스스로 빛을 떠난 것입니다. 스베덴보리는 뱀의 저주도 이와 같은 원리로 이해합니다. 감각이 주님과 신앙을 섬기는 자리에 머물렀다면 선한 도구가 되었겠지만, 스스로 주인이 되려 했기 때문에, 결국 지옥 상태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AC.235는 단순히 뱀에 대한 심판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것은 모든 시대의 인간에게 주어지는 경고입니다. 인간이 감각과 자기 이성을 신앙 위에 두기 시작하면, 처음에는 단지 ‘확인해 보고 믿겠다’는 정도로 시작, 결국에는 ‘감각으로 증명되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데까지 나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 결과 영적인 것은 사라지고, 몸과 세상만 남게 됩니다.
따라서 AC.235의 핵심은 ‘감각을 사용하지 말라’가 아니라, ‘감각을 주인으로 만들지 말라’는 것입니다. 감각은 훌륭한 종이 될 수 있지만, 본래 자리를 벗어나면 나쁜 주인이 됩니다. 태고교회의 후손들은 바로 이 점에서 넘어졌고, 그 결과 감각적 인간은 스스로를 저주, 지옥 상태로 떨어지게 되었다고 스베덴보리는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AC.236, 창3:14-19, ‘15절 개요’
15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And I will put enmity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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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234, 창3:14-19, ‘창3:14-19 본문, 개요’(AC.234-279)
창3:14-19 14여호와 하나님이 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렇게 하였으니 네가 모든 가축과 들의 모든 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살아 있는 동안 흙을 먹을지니라 And Jehovah God said unto the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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