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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268, 창3:17, ‘땅’

bygracetistory 2026. 7. 13. 11:12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3:17)



AC.268

(ground)이 겉 사람을 의미한다는 것은 앞에서 earth’, ‘ground’, 그리고 field에 관하여 설명한 내용으로부터 분명합니다. 사람이 거듭나면 더 이상 earth라 하지 않고, ‘ground라 하는데, 이는 천적 씨가 그 안에 심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말씀 여러 곳에서 사람을 ground에 비유하며, 또한 ground라고 합니다. 선과 진리의 씨는 속 사람이 아니라 겉 사람, 곧 사람의 애정과 기억 속에 심어집니다. 이는 속 사람 안에는 사람 자신의 own이 전혀 없고, 오직 겉 사람 안에만 own이 있기 때문입니다. 속 사람 안에는 선과 진리가 존재하며, 그것들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일 때, 사람은 겉 사람, 곧 육적인 사람(corporeal man)이 됩니다. 그러나 그러한 선과 진리는 사람이 알지 못하는 가운데 주님으로부터 속 사람 안에 보존됩니다. 그리고 그것들은 겉 사람이 마치 죽은 것과 같은 상태가 될 때라야 비로소 나타나는데, 이는 대개 유혹 가운데 있을 때나, 재난과 질병을 겪을 때, 그리고 죽음의 순간에 그러합니다. 또한 rational도 겉 사람에 속합니다 (AC.118 참조). rational은 그 자체로 속 사람과 겉 사람 사이를 이어 주는 일종의 매개체(medium)입니다. 속 사람은 rational을 통하여 육체적인 겉 사람에게 작용합니다. 그러나 rational이 잘못된 것에 동의하게 되면, 겉 사람은 속 사람으로부터 분리됩니다. 그렇게 되면 사람은 더 이상 속 사람이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하게 되며, 따라서 속 사람에 속한 총명과 지혜도 더 이상 인식하지 못하게 됩니다. That the “ground” signifies the external man is evident from what was previously stated concerning “earth,” “ground,” and “field.” When man is regenerate, he is no longer called “earth,” but “ground,” because celestial seed has been implanted in him; he is also compared to “ground” and is called “ground” in various parts of the Word. The seeds of good and truth are implanted in the external man, that is, in his affection and memory, and not in the internal man, because there is nothing of one’s own in the internal man, but only in the external. In the internal man are goods and truths, and when these no longer appear to be present, the man is external or corporeal; they are however stored up in the internal man by the Lord, without the man’s knowledge, as they do not come forth except when the external man as it were dies, as is usually the case during temptations, misfortunes, sicknesses, and at the hour of death. The rational belongs also to the external man (n. 118), and is in itself a kind of medium between the internal man and the external; for the internal man, through the rational, operates on the corporeal external. But when the rational consents, it separates the external man from the internal, so that the existence of the internal man is no longer known, nor consequently the intelligence and wisdom which are of the internal.

 

 

해설

 

이 글은 스베덴보리가 말하는 인간의 영적 구조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본문입니다. 그는 먼저 ‘ground’가 겉 사람을 의미한다고 설명합니다. 앞에서 ‘earth’는 아직 거듭나지 않은 상태를, ‘ground’는 천적인 씨를 받을 준비가 된 상태를 의미한다고 하였는데, 여기서는 그 의미를 더욱 발전, 선과 진리가 실제로 심어지고 자라나는 장소가 바로 겉 사람이라는 사실을 설명합니다.

 

처음 읽으면 다소 의외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가장 깊은 영적 생명은 속 사람 안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스베덴보리는 선과 진리의 씨는 겉 사람의 애정과 기억 속에 심어진다고 말합니다. 이는 거듭남이 단순히 보이지 않는 내면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실제로 생각, 배우고 기억하며 살아가는 삶의 자리에서 시작된다는 뜻입니다. 말씀을 듣고, 진리를 배우고, 그것을 실천하려는 모든 과정은 겉 사람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렇다고 해서 속 사람이 비어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속 사람은 주님으로부터 오는 생명이 머무는 자리입니다. 스베덴보리는 속 사람 안에는 사람 자신의 own이 없다고 말합니다. 속 사람은 본래 사람의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사람 안에 마련해 두신 생명의 통로입니다. 따라서 참된 선과 진리는 언제나 주님으로부터 속 사람을 통하여 사람에게 흘러 들어옵니다.

 

여기서 매우 중요한 가르침이 하나 나옵니다. 속 사람 안에 있는 선과 진리는 사람이 평소에는 거의 의식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그것들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스베덴보리는 주님께서 그것들을 사람도 모르는 가운데 보존하고 계신다고 설명합니다. 이것은 앞에서 여러 차례 등장한 리메인스의 교리와도 깊이 연결됩니다. 사람은 자신이 모든 선을 잃어버린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주님께서는 결코 그렇게 하지 않으시며, 필요한 때를 위하여 그것들을 속 사람 안에 안전하게 간직하십니다.

 

특히 스베덴보리는 그 선과 진리가 언제 드러나는지도 설명합니다. 그것들은 겉 사람이 ‘마치 죽은 것과 같은 상태’에 이를 때 나타납니다. 유혹 가운데 자기 확신이 무너질 때, 큰 재난이나 질병으로 자신의 무력함을 깨달을 때, 또는 죽음을 앞두고 세상의 모든 것을 내려놓게 될 때, 평소에는 보이지 않던 속 사람의 생명이 더욱 분명하게 작용하기 시작합니다. 이는 주님께서 사람이 자신의 own을 의지하지 않게 될 때, 속 사람 안에 간직해 두셨던 선과 진리를 더욱 자유롭게 역사하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스베덴보리는 rational의 위치를 매우 분명하게 설명합니다. rational은 속 사람에 속하는 것도 아니고, 가장 바깥의 육체적 차원에 속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겉 사람에 속하지만, 동시에 속 사람과 겉 사람을 이어 주는 매개체입니다. 속 사람은 rational을 통하여 겉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며, 사람은 rational을 통하여 진리를 이해하고, 삶에 적용합니다. 따라서 rational은 본래 속 사람의 빛을 겉 사람에게 전달하는 통로로 창조되었습니다.

 

그러나 바로 이 때문에 rational은 매우 중요한 갈림길이 되기도 합니다. rational이 주님으로부터 오는 빛을 받아들일 때에는 속 사람과 겉 사람이 하나로 연결됩니다. 반대로 rational이 감각과 own에 동의하면, 속 사람과 겉 사람 사이의 연결이 끊어집니다. 이것이 AC.267에서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라는 말씀이 갖는 심각한 의미이기도 합니다. rational의 동의는 단순한 생각 하나가 아니라, 인간 전체의 영적 질서를 바꾸는 결정이 됩니다.

 

AC.268은 사람의 영적 구조와 거듭남의 과정을 하나의 질서 안에서 설명하는 글입니다. 겉 사람은 선과 진리가 실제로 심어지고 자라는 삶의 자리이며, 속 사람은 주님으로부터 오는 생명이 머무는 자리입니다. 그리고 rational은 이 둘을 연결하는 소중한 매개체입니다. 그러나 rationalown과 감각의 편에 설 때에는 속 사람과의 연결이 끊어지고, 이때 사람은 속 사람의 존재와 그 안에 있는 지혜와 총명조차 의식하지 못하게 됩니다. 반대로 rational이 주님으로부터 오는 빛을 받아들일 때에는 속 사람과 겉 사람이 하나로 결합되고, 사람은 비로소 주님께서 속 사람 안에 보존해 두셨던 리메인스의 역사 가운데 참된 거듭남을 경험하게 됩니다.

 

 

심화

 

1. ‘AC.118

 

 

AC.268, 심화 1, ‘AC.118’

AC.268.심화 1. ‘AC.118’ 스베덴보리가 AC.268에서 AC.118을 인용한 이유는, 방금 설명한 ‘rational은 겉 사람에 속하지만, 속 사람과 겉 사람을 연결하는 매개체’라는 가르침이 이미 창2의 에덴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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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269, 창3:17,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창3:17)AC.269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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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267, 창3:17,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AC.267-271)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And unto the man he 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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