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303, 심화 3, ‘Go to Jerusalem’
AC.303.심화
3. ‘Go to Jerusalem’
유대인들, 그리고 유대교회가 참으로 이럴진대 오늘날 ‘Go to Jerusalem’ 하면서 이스라엘의 회개와 회복에 힘쓰는 선교단체 및 그 흐름은 어떻게 생각해야 하나요?
가이드 1.0에 따르면, AC.301-303을 읽은 독자라면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을 하게 됩니다. ‘오늘날 많은 선교단체들이 ‘Go to Jerusalem’을 외치며 이스라엘 민족의 회개와 회복을 위해 힘쓰는데, 이것을 스베덴보리는 어떻게 보았을까?’ 이 질문에 답하려면 AC.303 한 단락만이 아니라 ‘천국의 비밀’ 전체와 ‘계시록 해설’, ‘계시록 속뜻’, ‘참된 기독교’에 나타나는 말씀 해석의 원리를 함께 살펴야 합니다.
먼저 스베덴보리는 구약의 예언을 기본적으로 내적 의미로 해석합니다. 따라서 말씀에서 말하는 ‘이스라엘’, ‘유다’, ‘예루살렘’, ‘시온’은 단순히 혈통적 민족이나 지리적 국가를 가리키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은 진리의 교회를, ‘유다’는 사랑의 교회를, ‘예루살렘’은 참된 교리를, ‘시온’은 주님을 사랑하는 교회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구약의 회복 예언 대부분은 현대 국가 이스라엘의 정치적 회복이나 특정 민족의 집단적 회심보다, 주님께서 새로운 교회를 세우시고, 참된 교리를 회복하시는 일을 가리킨다고 이해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AC.302-303은 오히려 현대 복음주의의 대표적인 이스라엘 종말론과는 다른 방향을 제시합니다. 스베덴보리는 주님 당시 유대교회가 이미 ‘황폐한 상태’에 있었으며, 더 나아가 ‘오늘날까지도 그러한 황폐함 가운데 보존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이유도 설명합니다. 그들은 주님에 관한 이야기를 수없이 듣고, 자기들의 모든 표상이 주님을 가리킨다는 설명을 들어도 인정하거나 믿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스베덴보리는 이것을 단순한 역사적 실패가 아니라, profanation을 막기 위한 주님의 섭리 속에서 이해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스베덴보리가 유대인을 포기하였거나, 유대인에게는 구원의 길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그의 저작 전체를 보면, 구원은 언제나 민족이 아니라 개인의 문제입니다. 유대인이든 한국인이든, 기독교인이든 이방인이든, 각 사람은 자기의 사랑과 삶에 따라 심판을 받으며, 선한 사람은 사후에도 계속 천사들의 교육을 받아 더욱 깊은 진리를 배우게 됩니다. 따라서 스베덴보리에게는 어느 민족 전체가 특별한 종말론적 특권을 가진다는 사상이 없습니다.
이런 점에서 오늘날의 ‘Go to Jerusalem’ 운동도 구분하여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일 그것이 ‘유대인도 다른 모든 민족과 마찬가지로 주님의 사랑과 복음을 들어야 한다’는 의미라면, 스베덴보리의 교리와 충돌하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은 주님의 사랑의 대상이며, 어느 민족도 복음의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유대 민족만이 마지막 시대에 특별한 회복을 받는다’, ‘이스라엘 국가의 회복이 하나님의 구속사의 중심이다’, ‘예루살렘 성전이 다시 세워져야 한다’와 같은 혈통적, 국가적 종말론을 전제로 한다면, 그것은 스베덴보리의 말씀 해석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습니다.
결국 스베덴보리의 시선은 언제나 외적 역사보다 내적 교회에 머뭅니다. 그는 사람들의 관심을 ‘현대 이스라엘이라는 국가’보다 ‘말씀이 말하는 이스라엘’, 곧 진리 안에 있는 교회로 돌립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의 회복도 궁극적으로는 도시의 회복이 아니라 참된 교리의 회복이며, 성전의 재건도 건물의 재건이 아니라 사람 마음속에 주님의 교회가 세워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AC.301-303을 가이드 1.0에 따라 읽으면, 우리의 기도 역시 달라집니다. 우리는 특정 민족의 종말론적 특권을 기대하기보다, 유대인이든 한국인이든 모든 사람이 자기 상태에 맞는 진리와 선으로 주님께 인도되기를 기도하게 됩니다. 그것이 스베덴보리가 일관되게 말하는 주님의 보편적 섭리이며, 동시에 ‘예루살렘으로 가라’는 말씀의 가장 깊은 영적 의미는 지리적 예루살렘이 아니라, 주님의 참된 교리와 참된 교회로 돌아오라는 초청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가이드 1.0에 가장 충실한 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AC.303, 심화 4, ‘이사야’
AC.303.심화 4. ‘이사야’ 그런데 그러면 이사야는 이런 말씀을 이렇게 기록하고 또 전하면서 본인은 정말 그 내적 의미를 알고 있었을까요? 그리고 이렇게만 전하고 그 내적 의미를 풀어주지 않
bygrace.kr
AC.303, 심화 2, ‘사6:11-12’
AC.303.심화 2. ‘사6:11-12’ 11내가 이르되 주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하였더니 주께서 대답하시되 성읍들은 황폐하여 주민이 없으며 가옥들에는 사람이 없고 이 토지는 황폐하게 되며 12여호와께서
bygrac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