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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324, 창4, ‘창4 본문, 개요, 배경’(AC.324-337)

bygracetistory 2026. 8. 10. 15:29

 

4

 

1아담이 그의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하와가 임신하여 가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하니라 And the man knew Eve his wife, and she conceived, and bare Cain, and said, I have gotten a man [vir], Jehovah. 2그가 또 가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 치는 자였고 가인은 농사하는 자였더라 And she added to bear his brother Abel; and Abel was a shepherd of the flock, and Cain was a tiller of the ground. 3세월이 지난 후에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And at the end of days it came to pass that Cain brought of the fruit of the ground an offering to Jehovah. 4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And Abel, he also brought of the firstlings of his flock, and of the fat thereof. And Jehovah looked to Abel, and to his offering: 5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And unto Cain and unto his offering he looked not, and Cain’s anger was kindled exceedingly, and his faces fell. 6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찌 됨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찌 됨이냐 And Jehovah said unto Cain, Why art thou wroth, and why are thy faces fallen? 7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If thou doest well, art thou not exalted? And if thou doest not well, sin lieth at the door; and to thee is his desire, and thou rulest over him. 8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에게 말하고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을 쳐죽이니라 And Cain talked to Abel his brother; and it came to pass when they were in the field, that Cain rose up against Abel his brother, and slew him. 9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그가 이르되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And Jehovah said to Cain, Where is Abel thy brother? And he said, I know not, am I my brother’s keeper? 10이르시되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 And he said, What hast thou done? The voice of thy brother’s bloods crieth to me from the ground. 11땅이 그 입을 벌려 네 손에서부터 네 아우의 피를 받았은즉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으리니 And now art thou cursed from the ground, which hath opened its mouth to receive thy brother’s bloods from thy hand. 12네가 밭을 갈아도 땅이 다시는 그 효력을 네게 주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 When thou tillest the ground, it shall not henceforth yield unto thee its strength; a fugitive and a wanderer shalt thou be in the earth. 13가인이 여호와께 아뢰되 내 죄벌이 지기가 너무 무거우니이다 And Cain said unto Jehovah, Mine iniquity is greater than can be taken away. 14주께서 오늘 이 지면에서 나를 쫓아내시온즉 내가 주의 낯을 뵈옵지 못하리니 내가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될지라 무릇 나를 만나는 자마다 나를 죽이겠나이다 Behold, thou hast cast me out this day from the faces of the ground; and from thy faces shall I be hid, and I shall be a fugitive and a wanderer in the earth; and it shall come to pass that everyone that findeth me shall slay me. 15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그렇지 아니하다 가인을 죽이는 자는 벌을 칠 배나 받으리라 하시고 가인에게 표를 주사 그를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서 죽임을 면하게 하시니라 And Jehovah said unto him, Therefore whosoever slayeth Cain, vengeance shall be taken on him sevenfold. And Jehovah set a mark upon Cain, lest any finding him should smite him. 16가인이 여호와 앞을 떠나서 에덴 동쪽 놋 땅에 거주하더니 And Cain went out from the faces of Jehovah, and dwelt in the land of Nod, toward the east of Eden. 17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임신하여 에녹을 낳은지라 가인이 성을 쌓고 그의 아들의 이름으로 성을 이름하여 에녹이라 하니라 And Cain knew his wife, and she conceived and bare Enoch; and he was building a city, and called the name of the city after the name of his son, Enoch. 18에녹이 이랏을 낳고 이랏은 므후야엘을 낳고 므후야엘은 므드사엘을 낳고 므드사엘은 라멕을 낳았더라 And unto Enoch was born Irad; and Irad begat Mehujael; and Mehujael begat Methusael; and Methusael begat Lamech. 19라멕이 두 아내를 맞이하였으니 하나의 이름은 아다요 하나의 이름은 씰라였더라 And Lamech took unto him two wives; the name of the one was Adah, and the name of the other Zillah. 20아다는 야발을 낳았으니 그는 장막에 거주하며 가축을 치는 자의 조상이 되었고 And Adah bare Jabal; he was the father of the dweller in tents, and of cattle. 21그의 아우의 이름은 유발이니 그는 수금과 퉁소를 잡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었으며 And his brother’s name was Jubal; he was the father of everyone that playeth upon the harp and organ. 22씰라는 두발가인을 낳았으니 그는 구리와 쇠로 여러 가지 기구를 만드는 자요 두발가인의 누이는 나아마였더라 And Zillah, she also bare Tubal-Cain, an instructor of every artificer in brass and iron; and the sister of Tubal-Cain was Naamah. 23라멕이 아내들에게 이르되 아다와 씰라여 내 목소리를 들으라 라멕의 아내들이여 내 말을 들으라 나의 상처로 말미암아 내가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으로 말미암아 소년을 죽였도다 And Lamech said unto his wives, Adah and Zillah, Hear my voice, ye wives of Lamech, and with your ears perceive my speech, for I have slain a man to my wounding, and a little one to my hurt. 24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 배일진대 라멕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칠 배이리로다 하였더라 If Cain shall be avenged sevenfold, truly Lamech seventy and sevenfold. 25아담이 다시 자기 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아들을 낳아 그의 이름을 셋이라 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내게 가인이 죽인 아벨 대신에 다른 씨를 주셨다 함이며 And the man knew his wife again, and she bare a son,and called his name Seth; for God hath appointed me another seed instead of Abel; for Cain slew him. 26셋도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으며 그 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And to Seth, to him also there was born a son; and he called his name Enosh: then began they to call upon the name of Jehovah.

 

개요

 

AC.324

 

여기서는 교회에서 분리되어 나온 교리들, 곧 이단들(heresies)을 다루며, 그 후에 에노스(Enosh)라 하는 새로운 교회가 일으켜 세워진 것에 관하여 다룹니다. Doctrines separated from the church, or heresies, are here treated of; and a new church that was afterwards raised up, called “Enosh.”

 

 

해설

 

AC.324는 한 문장으로 된 짧은 글이지만, 창4 전체의 속뜻을 여는 중요한 개요입니다. 겉으로는 창4는 가인과 아벨, 가인의 후손들, 그리고 마지막에 셋과 에노스가 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스베덴보리는 이 장을 단순히 최초의 가족에게 일어난 사건들의 연대기로 읽지 않습니다. 그 속뜻으로는 태고교회가 점차 쇠퇴하면서 본래 하나였던 사랑과 신앙, 선과 진리가 분리되고, 그 결과 여러 교리적, 교회적 계열이 생겨나는 과정, 그리고 그 가운데서도 주님께서 새로운 교회를 일으키시는 섭리를 다룹니다.

 

먼저 ‘교회에서 분리되어 나온 교리들’이라는 표현이 중요합니다. 태고교회의 가장 순수한 상태에서는 사랑과 신앙이 따로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선을 행했고, 그 선 안에서 무엇이 진리인지 퍼셉션(perception)으로 지각했습니다. 따라서 신앙은 사랑과 분리된 독립적인 무엇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교회가 쇠퇴하면서 본래 하나였던 것들이 점차 갈라지기 시작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신앙을 체어리티(charity)와 분리하여 독립적인 것으로 여기고, 어떤 사람들은 교회의 특정한 교리를 전체인 것처럼 붙들기 시작합니다. AC.324가 말하는 ‘교회에서 분리되어 나온 교리들’은 바로 이러한 상태를 가리킵니다.

 

여기서 ‘heresies’를 ‘이단들’이라고 번역하더라도, 오늘날 한국 교계에서 사용하는 ‘이단’이라는 말과 완전히 같은 의미로만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여기서는 특정 교단이나 단체에 대한 판정보다, 본래 교회의 하나 된 생명에서 어떤 교리가 떨어져 나와 독립되고 절대화되는 현상을 가리키는 의미가 강합니다. 부분적인 진리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사랑과 체어리티라는 전체에서 떼어 내어 그 자체를 신앙의 전부로 삼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후 가인은 바로 이러한 ‘체어리티에서 분리된 신앙’을 표상하게 되고, 아벨은 체어리티를 표상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가인이 아벨을 죽이는 사건 역시 단순한 형제 살해를 넘어, 신앙이 체어리티와 분리된 뒤, 마침내 체어리티를 무시하고 소멸시키는 교회의 영적 상태를 보여 주게 됩니다.

 

그러나 AC.324의 두 번째 절반은 전혀 다른 방향을 보여 줍니다. 교리들이 분리되고, 교회가 쇠퇴하는 가운데서도 ‘에노스’라 불리는 새로운 교회가 ‘일으켜 세워졌다’고 합니다. 이 표현은 매우 중요합니다. 새로운 교회는 인간이 자기 힘으로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 주님의 섭리 가운데 일으켜진 것입니다. 인간은 교회를 분리하고 변질시키지만, 주님께서는 그 가운데서도 리메인스를 보존하시고, 이전의 교회가 더 이상 본래의 상태로 존속할 수 없게 되었을 때, 그 시대의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교회를 마련하십니다.

 

4:26의 ‘그 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는 말씀은 바로 이 에노스 교회와 연결됩니다. 최초 태고교회처럼 사랑으로부터 직접 퍼셉션을 받아 주님을 예배하던 가장 깊은 천적 상태는 이미 지나가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주님과 인간의 연결 자체가 끊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사람의 내적 상태가 달라짐에 따라 예배의 형태도 달라졌고, 주님께서는 그 달라진 상태에 맞는 새로운 교회를 일으키셨습니다. 그러므로 에노스의 등장은 단순한 족보상의 출생이 아니라, 태고교회의 쇠퇴 가운데서도 구원의 길을 계속 보존하시는 주님의 섭리를 나타냅니다.

 

이 점에서 AC.324는 창3 마지막과도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생명나무의 길을 그룹들과 두루 도는 불 칼로 지키신 것은, 인간을 영원히 생명에서 쫓아내기 위함이 아니라, 감당할 수 없는 거룩한 것을 모독하지 않도록 보호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제 창4에서는 그 보호의 섭리가 교회의 역사 속에서 어떻게 계속되는지가 나타납니다. 인간이 가장 순수했던 천적 상태를 잃고, 교리와 신앙마저 분열시키더라도, 주님께서는 생명나무의 길 자체를 없애지 않으시고, 인간이 다시 그 생명을 향하여 나아갈 수 있도록 새로운 교회의 길을 계속 마련하십니다.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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