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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레7 심화5, ‘왜 가슴은 흔들고 오른쪽 뒷다리는 들어 올렸을까?’

bygracetistory 2026. 9. 16. 15:17

SW.7 심화

5. 가슴은 흔들고 오른쪽 뒷다리는 들어 올렸을까?’

 

7:30-34에는 레위기의 상응을 읽는 재미가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장면 가운데 하나가 있습니다. 화목제물을 가져온 사람은 기름과 함께 가슴을 자기 손으로 가져옵니다. 가슴은 여호와 앞에서 흔들어 요제로 삼고, 오른쪽 뒷다리는 들어 올려 거제로 드립니다. 그리고 두 부분 모두 제사장에게 돌아갑니다. 본문도 가슴과 오른쪽 뒷다리가 제사장에게 주어진 영원한 몫이라고 명시합니다.

 

이 장면은 스베덴보리가 놀라울 정도로 직접 해설합니다. ‘아르카나 코엘레스티아(Arcana Coelestia, 1749-1756, AC) 10087(29:26)가슴이 체어리티의 선을 의미하며, 가장 높은 의미에서는 신적 영적인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합니다. 인간의 가슴 안에는 심장과 폐가 있고, 그 상응에 따라 가슴은 둘째 또는 중간 천국의 영적 선, 곧 이웃을 향한 체어리티의 선과 연결됩니다.

 

반면 오른쪽 뒷다리는 더 안쪽의 선을 나타냅니다. AC.10075(29:22)는 오른쪽 뒷다리를 가장 내적인 선, 곧 천적 선과 연결하면서 레7:32, 34-35를 직접 인용합니다. 그리고 스베덴보리는 가슴은 영적 선을, 오른쪽 뒷다리는 천적 선을 표상하기 때문에 이 두 부분이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주어졌다고 설명합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부위만 다른 것이 아니라 동작도 다르다는 것입니다. 가슴은 흔들고’, 오른쪽 뒷다리는 들어 올립니다’. AC.10091(29:27)은 가슴을 흔드는 것을 인정에 의해 살아 있게 과 연결합니다. 영적 인간은 진리를 이해하고 인정하면서 그 진리로부터 선에 이릅니다.

 

AC.10092-10093(29:27)은 오른쪽 뒷다리를 들어 올리는 것을 신적 천적인 것, 곧 주님에게만 속한 신적 선이 천국과 교회에서 지각되고 받아들여지는 것과 연결합니다. 스베덴보리는 여기에서 영적 천국과 천적 천국의 차이를 설명합니다. 영적 천국에서는 신적 진리가 이해의 영역에서 인정되고, 천적 천국에서는 신적 선이 의지의 영역에서 지각됩니다.

 

그러므로 가슴을 흔들고 뒷다리를 들어 올린다는 것은 단순한 고대의 제의 동작이 아닙니다. 인간이 주님에게서 오는 영적 선과 천적 선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더 나아가 천국의 두 큰 질서가 어떻게 다른지를 몸의 두 부분과 두 동작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작은 제사 동작 하나 안에 스베덴보리가 말하는 영적 인간과 천적 인간의 차이까지 숨어 있는 셈입니다.

 

그리고 두 부분이 결국 제사장에게 주어진다는 것도 중요합니다. AC.10090(29:26)은 제사에서 모세나 아론에게 몫으로 주어진 것이 거룩한 신성의 교통을 의미한다고 설명합니다. 주님의 선은 주님에게만 머물러 있는 선이 아니라 인간에게 전달되고 받아들여져 인간의 생명이 되는 선입니다.

 

그래서 레7의 화목제는 정말 화목의 제사입니다. 가슴의 체어리티와 오른쪽 뒷다리의 천적 선이 주님에게서 인간에게 전달되고, 인간은 그것을 인정하고 지각하며 받아들입니다. 화목은 단순히 적대 관계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선이 인간 안으로 흘러들어 와 인간의 사랑과 체어리티가 되고, 인간이 그 선의 근원을 다시 주님께 인정하는 살아 있는 교통입니다.

 

7의 마지막에 이 장면이 놓인 것은 그래서 매우 아름답습니다. 1부터 수많은 동물과 피와 기름과 제단과 불과 씻음과 속죄와 보상을 지나왔는데, 마침내 남는 것은 가슴오른쪽 뒷다리입니다. 체어리티의 선과 천적 사랑의 선입니다. 악을 정결하게 하고 거짓을 제거하는 것은 목적이 아니라 이 사랑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준비였습니다. 거듭남의 최종 목적은 결국 사랑입니다. 주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그 사랑이 모두 주님에게서 왔음을 기쁘게 인정하는 삶입니다. (SW.7 심화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