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30-D1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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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다, 조금 틀이 잡히고, 안정되는 것 같다, 이제 이대로만 가면 뭔가 될 것 같다 그럴 때 영락없이 시험이 오고, 유혹, 미혹의 손길이 오고... 거기에 그만 넘어가고, 지고... 그리고 이 모든 것, 곧 겨우 쌓아놓은, 겨우 이루어놓은 그 얼마 안 되는 것마저 다 잃어버리고, 원점으로 돌아갑니다. 허탈합니다. 비참합니다. 멍합니다.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은 알겠는데 막막합니다. ‘나는 왜 이럴까? 나는 왜 똑같은 패턴을 반복할까? 나는 왜 과거로부터 배우지를 못할까...’ 자괴감마저 듭니다


이 이야기는 어느 누구 특별한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바로 오늘 우리 모두의 이야기입니다. 이상하게도 어느 누구 예외 없이 이런 일이 반복됩니다. 누구는 말하기를, 이것이 바로 우리를 위해 준비하신 창조주의 광야연단과정이라고 합니다. 졌다 이겼다를 반복하면서 서서히, 점진적으로 정결, 성화되어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즉 정결하여지기 전까지는 이런 패턴을 피할 수 없다면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 회복시간을 파격적으로 줄일 수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순간순간 철저한 참회의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길을 잃었을 때 얼른 이 지점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렇게 평소 길러놓은 참회의 근육은 우리로 하여금 시간을 무척 단축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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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30-D1-제6권39호통266호.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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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3-D1

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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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을 만나 교제하는 것이 주님의 뜻인지 아닌지, 어떤 공동체에 속한 것,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것 등이 주님의 뜻인지 아닌지 우리는 과연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우리는 어둡습니다. 우리는 충분히 어두워 우리 스스로는 이런 걸 분명히 알지 못합니다


오직 우리 외부에서 우리를 환히 비추어 주는 빛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 빛을 의지하여 알 수 있습니다. 그 빛을 의지하여 분별할 수 있습니다. 그게 빛의 행실일지, 어두움의 행실일지, 그게 선한 열매를 맺을지, 악한 열매를 맺을지, 그게 영의 일일지, 육의 일일지, 그게 하나님 중심일지, 나 중심일지 등을 구별, 분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독교인이라 할지라도 실제로는 이런 아주 기본적인 분별도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면서도 정작 우리 자신은 그 사실을 잘 모릅니다. 입으로는 말씀을, 진리를 말해도 그 전달되는 기운은 충분히 어두울 수 있습니다


빛을 받아야 합니다. 빛을 구해야 합니다. 오직 하늘로부터,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오는 밝은 빛 가운데 행해야 합니다. 이 빛 속에는 참 생명이, 참 사랑이, 참 진리가, 성결, 거룩, 영광, 부요 등 모든 좋은 것이 들어있습니다


먼저는 빛입니다. 다른 사람, 공동체, 일 등도 빛 가운데 있는 게 먼저인 것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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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3-D1-제6권38호통265호-추석.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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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6-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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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스 성산 정교회 수도사 중 티혼이라는 수도사제 이야기입니다. 그가 하늘나라로 가기 며칠 전 사랑하는 후배 수도사에게 한 말입니다


‘“...그리고 내가 자네에게 줄 양식들이 있는데, 그것은 삼 년 동안 먹을 수 있는 통조림들이라네.” 


그는 통조림들이 있는 곳을 손으로 가리켰다. 정어리가 들어있는 여섯 개의 작은 통조림들과 오징어가 들어있는 네 개의 통조림들이었다. 이 통조림들은 오래 전에 한 방문객이 가져온 것이었는데 그때 방문객이 놓아두고 간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사실 이 통조림들은 나에게 일주일 분도 못 되는 양이었다.)...’ 


엊그제 갑자기 대학 시절 후배로부터 2,000,000원의 헌금이 들어왔습니다. 감동 중에 나누는데, 누구는 ‘...하나님께서 급한 돈 조금 주신 것 공개적으로 알려서...’라는 표현을 하시네요. 저를 보호하시느라 권하시는 중에 나온 표현인데... 


그래요. 어쩌면 며칠 분 통조림에 지나지 않을지 모르지요. 그러나 내게는 점점 삼 년은 먹을 수 있는 량처럼 느껴집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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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6-D1-제6권37호통264호.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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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9-D1

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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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사회, 어느 공동체이든 소위 금서(禁書)’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북한 사회에서는 성경이 그렇고, 후기조선사회에서는 박지원의 열하일기가 그랬습니다.

그렇듯 오늘날 개신교회 안에
영계의 구조이야기가 또한 그런 것 같습니다. 이 이야기를 시작하면 바로 연옥(煉獄)’을 떠올리며, 가톨릭이라고 이단시합니다. 무슨 바이러스 대하듯 멀리합니다.

과학에서는 어떤 새로 발견된 현상
, 증상에 대하여 여러 가설이 등장, 그중 가장 그럴듯한 가설이 채택되어 정설이 됩니다. 신학도 그렇습니다. 영계의 구조를 새롭게 살펴야만 설명이 가능한 현상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의 자체를 경원시하면 더 나아갈 수가 없습니다. 참으로 마음이 깨끗하고 순전하다면 논의 자체를 멀리하거나 막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그는 진리를 추구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영계의 구조 이야기에 대하여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가 곧 그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 확고하게 부정적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대체로 어둡습니다. 열린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대체로 밝고 맑습니다. 당신은 어느 쪽입니까?

영계의 구조에 대한 지식은 우리의 신앙을 새롭게 할 수 있습니다
.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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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9-D1-제6권36호통263호.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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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2-D1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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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수도사에게 그의 생일을 축하했다가 무안을 당한 적이 있습니다. 그는 수도의 길에 들어서면서 모든 것, 심지어 자기 생일까지 버렸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사람들은 늘 그 기준이 주님이십니다. 그래서 오늘 창립 5주년을 기억하는 것도 우리끼리 자축, 자화자찬 하는 것이 아닌 오직 주님이 기뻐하시는 것이어야 하겠습니다


지난 5, 우리를 붙드시고 결코 놓지 않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참으로 아무 것도 없었고, 아무 것도 몰랐던 우리를 세워 교회를 하게 하시더니 오늘 여기까지 인도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많은 연단, 훈련들이 있었습니다. 여전히 우리는 약하고 연약하지만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뜻과 목적은 변함없이 성취되어 나가고 있음을 믿습니다


우리가 도착한 현 위치는 수도(修道)적 영성으로, 다시 오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대망(大望)하는 자리입니다. 우리를 정결하게 빚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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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2-D1-제6권35호통262호-창립5주년,성만찬.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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