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23-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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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을 만나 교제하는 것이 주님의 뜻인지 아닌지, 어떤 공동체에 속한 것,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것 등이 주님의 뜻인지 아닌지 우리는 과연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우리는 어둡습니다. 우리는 충분히 어두워 우리 스스로는 이런 걸 분명히 알지 못합니다


오직 우리 외부에서 우리를 환히 비추어 주는 빛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 빛을 의지하여 알 수 있습니다. 그 빛을 의지하여 분별할 수 있습니다. 그게 빛의 행실일지, 어두움의 행실일지, 그게 선한 열매를 맺을지, 악한 열매를 맺을지, 그게 영의 일일지, 육의 일일지, 그게 하나님 중심일지, 나 중심일지 등을 구별, 분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독교인이라 할지라도 실제로는 이런 아주 기본적인 분별도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면서도 정작 우리 자신은 그 사실을 잘 모릅니다. 입으로는 말씀을, 진리를 말해도 그 전달되는 기운은 충분히 어두울 수 있습니다


빛을 받아야 합니다. 빛을 구해야 합니다. 오직 하늘로부터,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오는 밝은 빛 가운데 행해야 합니다. 이 빛 속에는 참 생명이, 참 사랑이, 참 진리가, 성결, 거룩, 영광, 부요 등 모든 좋은 것이 들어있습니다


먼저는 빛입니다. 다른 사람, 공동체, 일 등도 빛 가운데 있는 게 먼저인 것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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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3-D1-제6권38호통265호-추석.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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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6-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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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스 성산 정교회 수도사 중 티혼이라는 수도사제 이야기입니다. 그가 하늘나라로 가기 며칠 전 사랑하는 후배 수도사에게 한 말입니다


‘“...그리고 내가 자네에게 줄 양식들이 있는데, 그것은 삼 년 동안 먹을 수 있는 통조림들이라네.” 


그는 통조림들이 있는 곳을 손으로 가리켰다. 정어리가 들어있는 여섯 개의 작은 통조림들과 오징어가 들어있는 네 개의 통조림들이었다. 이 통조림들은 오래 전에 한 방문객이 가져온 것이었는데 그때 방문객이 놓아두고 간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사실 이 통조림들은 나에게 일주일 분도 못 되는 양이었다.)...’ 


엊그제 갑자기 대학 시절 후배로부터 2,000,000원의 헌금이 들어왔습니다. 감동 중에 나누는데, 누구는 ‘...하나님께서 급한 돈 조금 주신 것 공개적으로 알려서...’라는 표현을 하시네요. 저를 보호하시느라 권하시는 중에 나온 표현인데... 


그래요. 어쩌면 며칠 분 통조림에 지나지 않을지 모르지요. 그러나 내게는 점점 삼 년은 먹을 수 있는 량처럼 느껴집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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