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하는 일과 만나는 사람의 정체 (2025/10/29)

 

 

상대방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하세요.

 

상대방이 그 상황에서 원하는 행동을 하세요.

 

얼핏 무슨 처세와 아부를 권하는 말처럼 들릴 수도 있으나 그런 게 아니라는 것쯤은 제 글을 구독하시는 분들은 이미 알고들 계시죠.

 

잠언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 쟁반에 금 사과니라 (25:11)

 

말뿐이겠습니까?

 

사무실에서, 현장에서 우리가 저럴 수 있으려면 눈치도 있어야 하고, 일머리도 있어야 합니다. 상대방의 입장에 설 줄도 알아야 하고, 팀장의 입장, 관리자의 입장에 설 줄도 알아야 합니다.

 

제가 전에 기업에 있을 때, 과거 이명박 대통령의 현대 시절, 정주영 회장을 도와 함께 일할 때, 그는 항상 두세 가지 안을 준비했다는 말을 듣고, 당시 부서 전산 담당이었던 저는 부장님이 시키시는 일 외에도 가령, 내일 수원 내려가 관련 부서 전체 회의 시 분명 개발 및 영업에서 원하는 자료들이 있을 텐데... 하며, 따로 늦은 밤까지 남아 두세 가지 안과 자료들을 준비하곤 했습니다. 그 결과는? 네, 맞습니다. 부장님이 아주 흡족해하시는 일이 많으셨고, 이런 일로 저는 여러 유관 부서에 알려졌으며, 향후 사업본부 전체의 프로세스 이노베이션 팀으로 발탁되어 가기도 했습니다.

 

원치 않게 제 얘기를...

 

이 모든 것은 주님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22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23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24이는 기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아나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 (3:22-24)

 

당시 이 구절들을 심비(心碑)에 새길 정도로 가까이하여 늘 떠올렸던 결과였습니다.

 

지금의 일과 사람은 모두 주님이 허락하신 것입니다. 즉, 지금 하고 있는 이 일과 만나는 사람은 사실은 주님이 그 안에 계신 것이지요. 그래서 주님을 사랑하듯 주님이 주신 일과 사람을 귀히 여기고 존중하면 반드시 주님으로부터 무척 기뻐하시는 결과가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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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상할 일이 생길 때 (2025/10/28)

 

 

4백성이 호르 산에서 출발하여 홍해 길을 따라 에돔 땅을 우회하려 하였다가 길로 말미암아 백성의 마음이 상하니라 5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이 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 하매 6여호와께서 불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어 백성을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은지라 7백성이 모세에게 이르러 말하되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함으로 범죄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매 8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아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9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가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 (21:4-9)

 

살다 보면 마음이 상할 때가 있습니다. 위 본문에 ‘홍해 길을 따라 에돔 땅을 우회하려 하였다가 길로 말미암아 백성의 마음이 상하니라’처럼 말입니다. 저들이 바로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한 걸 보면, 저 길은 하나님과 모세의 인도를 받아 가던 행로였던 것 같고, 그럼에도 그 길이 마음이 상할 정도로 험한 길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람의 마음이 상하면 틈이 생깁니다. 지옥 기운이 엿볼 틈 말입니다. 우리 안에 이 지옥의 기운이 스멀스멀 흘러들어오면 반드시 탈이 납니다. 옛날 연탄 때던 시절, 방바닥 틈으로 연탄가스가 새서 아침이면 난리가 나던 것처럼, 상황이 좀 어려워졌다고 바로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다가는 지옥문이 열리는 심각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우리가 마음 관리를 잘 못하여 이런 상태가 되면 안 되는 게, 우리 마음이 이 지경이 되면 보호, 하늘의 보호를 받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그렇게 되면 지옥 악령들에게 휘둘리게 되어 영육이 무방비 상태가 되고, 그 결과 보통은 매사 지혜와 총명이 사라져 바보 같은 선택을 연거푸 하게 되며, 몸에도 여러 악한 기운이 들어와 여기저기 아프고 병이 생기게 됩니다.

 

비록 분명 하나님의 뜻이라 확신하고 그 길로 따라갔음에도 이런 마음이 상할 정도의 상황을 맞닥뜨릴 때가 있는데, 이때 우리는 저들처럼 바로 원망과 비난의 대상을 찾는 대신, ‘이 상황 역시 주님이 허락하심이지’ 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태도를 견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것도 주님의 허락 없이 우리 삶에 일어나는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비록 그것이 명백히 우리의 실수 때문이라 하더라도 말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는 건 범사에 주님을 시인하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늘 복과 형통의 연속이면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오히려 그걸 주님을 사랑하고 참으로 신앙하는 기회 삼으시기 바랍니다. 지옥이, 악한 영들이 ‘아, 이 사람은 뭘 어떻게 해도 끄떡도 안 하네. 방법이 없네...’ 포기하고 물러가도록 말입니다. 영혼의 근육이 생기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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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종류의 사람들 (2025/10/27)

 

 

아직 거듭남이 시작되지 않은 상태, 곧 자연적 인간은 밭에서 갓 수확한, 흙이 묻고 거친 채소라 할 수 있습니다. 날 것 그대로이며, ‘혼돈’과 ‘공허’, 그리고 ‘흑암(1:2) 상태의 인간입니다. 여기서 ‘혼돈(void)은 선이 하나도 없는 상태, ‘공허(empty)는 진리가 하나도 없는 상태를 말하며, 그 결과 ‘흑암(thick darkness) 상태, 즉 어리석은 상태가 되어 주님 신앙(faith in the Lord)에 속한 모든 것에,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영적 천적 생명(spiritual and heavenly life)에 관한 모든 것에 대해 무지한 상태를 말합니다.

 

영적 인간은 잘 다듬고 정성껏 씻어 준비한 식재료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거듭남이 시작되어 진행 중인 상태(1:3-31)입니다. 사람은 이때 첫째 날부터 여섯째 날까지 모두 여섯 단계의 상태변화를 경험하며, 처음엔 날 것 그대로이던 사람이 주님을 사랑하여 신앙하는 사람으로 거듭납니다. 이들은 영생을 얻기 위해 주님을 찾는 사람들입니다. 머리 신앙의 사람들입니다.

 

천적 인간은 훌륭한 요리로 변화된 상태를 말합니다. 잘 준비된 식재료들이 이런 요리로 변화되려면 최종적으로 열을 가해야 하는데 이 열이 바로 사랑이지요. 사랑이신 주님처럼 모든 걸 사랑으로 하는 사람들, 그래서 삼층천 주님 닮은 모양이 된 사람들이 바로 천적 인간입니다. 일곱째 날, 안식일의 사람들이지요. 거듭남이 완성된 사람들(2:1-17)이며, 이들은 주님을 사랑하다가 영생을 덤으로 얻는 사람들입니다. 가슴 신앙의 사람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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