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249.심화

 

1. ‘7:14, 16-17

 

14원하건대 주는 주의 지팡이로 주의 백성 곧 갈멜 속 삼림에 홀로 거주하는 주의 기업의 양 떼를 먹이시되 그들을 옛날같이 바산과 길르앗에서 먹이시옵소서, 16이르되 여러 나라가 보고 자기의 세력을 부끄러워하여 손으로 그 입을 막을 것이요 귀는 막힐 것이며 17그들이 뱀처럼 티끌을 핥으며 땅에 기는 벌레처럼 떨며 그 좁은 구멍에서 나와서 두려워하며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주로 말미암아 두려워하리이다 (7:14, 16-17) Feed thy people as in the days of eternity. The nations shall see and shall blush at all their might; they shall lick the dust like a serpent, they shall be shaken out of their holds like creeping things [serpentes] of the earth (Micah 7:14, 16–17).

 

 

7:14, 16-17 AC.249에서 ‘(dust)과 ‘(serpent)의 상징적 의미를 설명하기 위해 인용됩니다.

 

주의 백성을 먹이소서, 옛날같이 바산과 길르앗에서 먹이시옵소서’라는 말씀에서 ‘옛날(days of eternity)은 스베덴보리에게 태고교회(the Most Ancient Church)를 의미합니다. 즉 주님과의 살아 있는 연결 속에서 천적 사랑과 지각(perception)을 누리던 상태를 가리킵니다. 그래서 이 기도는 단순히 과거의 번영을 회복해 달라는 요청이 아니라, 태고교회가 가졌던 영적 생명과 주님과의 친밀함을 다시 회복시켜 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런 다음 16-17절에서는 전혀 다른 부류의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여러 나라(nations)가 자기 힘을 부끄러워하고, ‘뱀처럼 티끌을 핥는다’고 말합니다. AC.249에서 스베덴보리는 이 ‘여러 나라’를 단순한 이방 민족이 아니라 자기 자신과 own을 신뢰하는 사람들로 해석합니다. 이들은 주님보다 자기 판단을, 천국보다 세상을, 진리보다 감각을 더 신뢰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뱀처럼 티끌을 핥는다’는 표현이 나옵니다. 창세기 3장에서 뱀이 ‘흙을 먹을지니라’는 말씀과 같은 의미입니다. 여기서 흙은 단순한 흙이 아니라 가장 낮은 차원의 것, 곧 육체적이고 세속적인 것들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티끌을 핥는다는 것은 영적 양식을 잃어버리고, 오직 세상적인 것들만을 삶의 양식으로 삼는 상태를 뜻합니다.

 

또한 ‘땅에 기는 벌레처럼 떨며’라는 표현도 같은 맥락입니다. 스베덴보리는 이것을 하늘을 향해 서지 못하고 가장 낮은 감각적 수준에 머무는 상태로 이해합니다. AC.247 AC.248에서 보았듯이, 영적으로 위를 향하는 것은 주님과 천국을 향하는 것이고, 아래를 향하는 것은 세상과 육체를 향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땅을 기는 존재는 영적 방향을 상실한 상태를 상징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구절이 단순한 심판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두려워한다고 말합니다. 즉 자기 힘과 자기 지혜를 신뢰하던 상태가 무너진 후에야 비로소 주님을 바라보게 됩니다. 이것은 스베덴보리가 자주 말하는 섭리의 원리와도 연결됩니다. 인간은 자신의 own에 대한 신뢰가 깨질 때, 비로소 주님의 능력을 인정하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AC.249에서 이 구절을 인용한 이유는, ‘뱀처럼 티끌을 핥는다’는 표현이 창세기 3장의 ‘흙을 먹을지니라’와 같은 상응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곧 자기 자신을 신뢰하는 사람은 결국 영적 양식을 잃고, 가장 낮은 육체적, 세속적 차원의 것들만을 추구하게 됩니다. 이것이 스베덴보리가 말하는 ‘흙을 먹는 뱀’의 상태이며, 감각적 인간이 지옥적 상태로 기울어지는 모습인 것입니다.

 

 

 

AC.249, 심화 2, ‘시72:9’

AC.249.심화 2. ‘시72:9’ 광야에 사는 자는 그 앞에 굽히며 그의 원수들은 티끌을 핥을 것이며 (시72:9) Barbarians shall bow themselves before God, and his enemies shall lick the dust (Ps. 72:9). 시72:9은 AC.249에서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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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249, 창3:14, ‘흙’

여호와 하나님이 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렇게 하였으니 네가 모든 가축과 들의 모든 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살아 있는 동안 흙을 먹을지니라 (창3:14)AC.249‘평생 흙을 먹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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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 하나님이 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렇게 하였으니 네가 모든 가축과 들의 모든 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살아 있는 동안 흙을 먹을지니라 (3:14)



AC.249

평생 흙을 먹을 것이다(eat dust all the days of its life)라는 말씀은, 그들의 감각 파트(the sensuous part)가 몸과 땅에 속한 것 외에는 아무 걸로도 살아갈 수 없는 상태가 되었음을 의미하며, 다시 말해 지옥 상태(infernal state)가 되었음을 뜻합니다. 이것은 말씀에서 (dust)이 갖는 의미로부터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미가서에 That to “eat dust all the days of its life” signifies that their sensuous part became such that it could not live from anything except that which is of the body and the earth, that is to say, that it became infernal, is evident also from the signification of “dust” in the Word; as in Micah:

 

14원하건대 주는 주의 지팡이로 주의 백성 곧 갈멜 속 삼림에 홀로 거주하는 주의 기업의 양 떼를 먹이시되 그들을 옛날같이 바산과 길르앗에서 먹이시옵소서, 16이르되 여러 나라가 보고 자기의 세력을 부끄러워하여 손으로 그 입을 막을 것이요 귀는 막힐 것이며 17그들이 뱀처럼 티끌을 핥으며 땅에 기는 벌레처럼 떨며 그 좁은 구멍에서 나와서 두려워하며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주로 말미암아 두려워하리이다 (7:14, 16-17) Feed thy people as in the days of eternity. The nations shall see and shall blush at all their might; they shall lick the dust like a serpent, they shall be shaken out of their holds like creeping things [serpentes] of the earth (Micah 7:14, 16–17).

 

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옛날(days of eternity)은 태고교회를 의미하고, ‘여러 나라(nations)는 자기 자신, 그러니까 자신의 own을 신뢰하는 자들을 의미하는데, 그들에 대하여 뱀처럼 티끌을 핥을 것(they shall lick the dust like a serpent)이라고 말합니다. 시편에서는 The “days of eternity” mean the most ancient church; the “nations,” those who trust in their own, of whom it is predicated that “they shall lick the dust like a serpent.” In David:

 

광야에 사는 자는 그 앞에 굽히며 그의 원수들은 티끌을 핥을 것이며 (72:9) Barbarians shall bow themselves before God, and his enemies shall lick the dust (Ps. 72:9).

 

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광야에 사는 자들(Barbarians)원수들(enemies)은 영적이고 천적인 것들은 돌아보지 않고, 오직 세상과 육체의 것들만 바라보는 자들을 의미합니다. 이사야에서 Barbarians” and “enemies” are those who regard only earthly and worldly things. In Isaiah:

 

이리와 어린 양이 함께 먹을 것이며 사자가 소처럼 짚을 먹을 것이며 뱀은 흙을 양식으로 삼을 것이니 나의 성산에서는 해함도 없겠고 상함도 없으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65:25) Dust shall be the serpents bread (Isa. 65:25).

 

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흙이 뱀의 양식이라는 것은 감각적 인간이 영적이고 천적인 것들을 잃어버리고, 오직 육체적이고 세상적인 것만을 생명으로 삼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이런 이유로,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어느 집이나 성이 그들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너희 발의 먼지를 떨어 버리라(shake off the dust of their feet)고 명하셨습니다. As “dust” signifies those who do not regard spiritual and celestial things, but only what is corporeal and earthly, therefore the Lord enjoined his disciples that if the city or house into which they entered was not worthy, they should “shake off the dust of their feet” (Matt. 10:14).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하지도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그 집이나 성에서 나가 너희 발의 먼지를 떨어 버리라 (10:14)

 

(‘(dust)이 정죄된 것(condemned)과 지옥적인 것(infernal)을 의미한다는 사실은 후에 19절에서 더 설명될 것입니다.) (That “dust” signifies what is condemned and infernal, will be further shown at verse 19.)

 

 

해설

 

이 본문의 핵심은 ‘(dust)의 의미를 설명하는 데 있습니다. 창세기 3장에서 뱀에게 ‘평생 흙을 먹을지니라’고 하신 말씀은 문자적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표현입니다. 왜냐하면 실제 뱀은 흙을 먹고 사는 동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스베덴보리는 이것을 감각적 인간의 영적 상태에 대한 상징으로 해석합니다.

 

그에 따르면 ‘’은 단순한 흙이 아니라 가장 낮고 가장 외적 차원의 삶을 의미합니다. 사람이 더 이상 주님과 천국의 것을 사랑하지 않고, 오직 몸과 세상, 그리고 자기 이익만을 추구하게 되면 그는 영적으로 ‘’을 먹는 사람이 됩니다. 즉 영적 양식이 아니라 세상적 양식만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미가서의 ‘뱀처럼 티끌을 핥는다’는 표현은 자기 자신을 신뢰하는 사람들이 결국 가장 낮은 차원의 것들에 머물게 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다윗의 ‘원수들이 티끌을 핥을 것이다’라는 말씀도 같은 뜻입니다. 여기서 원수는 단순한 인간의 적이 아니라 주님의 길을 거부하고 세상만 바라보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특히 사65:25의 ‘뱀은 흙을 양식으로 삼을 것이니’라는 말씀은 AC.249의 핵심 증거입니다. 스베덴보리는 이것을 창세기 3장의 저주와 직접 연결합니다. 뱀이 흙을 먹는다는 것은 감각적 인간이 더 이상 천적인 것에서 생명을 얻지 못하고, 오직 육체적이고 세속적인 것에서만 만족을 찾는 상태를 뜻합니다.

 

또한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발의 먼지를 떨어 버리라’고 하신 말씀도 같은 원리로 설명합니다. 발은 인간의 가장 바깥 차원을 의미하고, 발에 묻은 먼지는 세상적이고 거부된 것들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먼지를 떨어 버리는 것은 그러한 상태와 자신을 분리하는 것을 상징합니다.

 

결국 AC.249에서 스베덴보리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창세기 3장의 ‘흙을 먹는다’는 표현이 단순한 형벌의 선언이 아니라 영적 상태의 묘사라는 점입니다. 사람이 하늘의 것을 잃어버리면 반드시 무엇인가를 양식으로 삼아야 하는데, 그때 그는 주님의 진리와 선이 아니라 세상과 육체의 것들을 양식으로 삼게 됩니다. 바로 그 상태를 성경은 ‘뱀이 흙을 먹는다’는 상응 언어로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심화

 

1. ‘7:14, 16-17

 

 

AC.249, 심화 1, ‘미7:1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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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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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44:24, 25

 

24네 구속자요 모태에서 너를 지은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는 만물을 지은 여호와라 홀로 하늘을 폈으며 나와 함께 한 자 없이 땅을 펼쳤고 25헛된 말을 하는 자들의 징표를 폐하며 점치는 자들을 미치게 하며 지혜로운 자들을 물리쳐 그들의 지식을 어리석게 하며 (44:24, 25) Jehovah thy redeemer, that turneth wise men backward, and maketh foolish their knowledge (Isa. 44:24–25).

 

 

AC.248에서 스베덴보리가 이 구절을 인용하는 이유는, 성경에서 ‘뒤로 돌린다(turn backward)는 표현이 영적으로는 진리와 지혜로부터 멀어지게 되는 상태를 의미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문자적으로 보면 여호와께서 거짓 예언자들과 점치는 자들의 헛된 지혜를 무너뜨리시고, 그들의 지식을 어리석게 만드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스베덴보리는 특히 ‘지혜로운 자들을 물리쳐(turneth wise men backward)라는 표현에 주목합니다.

 

그의 상응 해석에서 ‘(forward)은 주님과 천국을 향하는 방향이며, ‘(backward)는 자기 자신과 세상을 향하는 방향입니다. 따라서 여기서 ‘뒤로 돌린다’는 것은 단순히 위치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진리를 바라보아야 할 사람이 자기 자신을 바라보게 되고, 주님께 의존해야 할 사람이 자기 지혜를 신뢰하게 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특히 이 구절의 ‘지혜로운 자들’은 참된 의미의 지혜로운 사람들이 아니라, 자기 지혜를 신뢰하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스베덴보리는 AC.215 AC.232-233에서도 반복하여, 사람이 자신의 감각과 이성, 그리고 학문만으로 영적 진리를 판단하려 하면 결국 어둠에 빠진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여기의 ‘지혜로운 자들을 뒤로 돌린다’는 것은 주님께서 억지로 그들을 어리석게 만드신다는 뜻이 아니라, 자기 지혜를 최고로 여긴 결과 스스로 진리에서 멀어지게 되는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어지는 ‘그들의 지식을 어리석게 한다’는 말씀도 같은 의미입니다. 지식 자체가 악한 것이 아니라, 주님과 분리된 지식이 문제입니다. 천국을 향해 사용되던 지식은 지혜가 되지만, 자기 사랑을 위해 사용되는 지식은 결국 어리석음이 됩니다.

 

그래서 AC.248에서 이 구절은 ‘앞을 향함’과 ‘뒤를 향함’이라는 영적 상응을 설명하는 증거로 사용됩니다. 사람이 주님을 향할 때는 영적으로 앞을 향하고 있는 것이며, 자기 자신과 세상을 향할 때는 뒤를 향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 지혜를 신뢰하는 사람은 결국 ‘뒤로 돌려진 지혜로운 자’가 되어, 스스로는 지혜롭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진리에서 멀어지게 된다는 것이 이 구절의 내적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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