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253.심화

 

1. ‘12:1, 4-5, 13

 

1하늘에 큰 이적이 보이니 해를 옷 입은 한 여자가 있는데 그 발아래에는 달이 있고 그 머리에는 열두 별의 관을 썼더라, 4그 꼬리가 하늘의 별 삼 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 용이 해산하려는 여자 앞에서 그가 해산하면 그 아이를 삼키고자 하더니 5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더라, 13용이 자기가 땅으로 내쫓긴 것을 보고 남자를 낳은 여자를 박해하는지라 (12:1, 4-5, 13) A woman clothed with the sun, and the moon under her feet, and upon her head a crown of twelve stars. And the dragon persecuted the woman who brought forth the man child (Rev. 12:1, 4–5, 13).

 

 

AC.253에서 스베덴보리가 이 구절을 인용하는 이유는, 창3:15의 ‘여자(woman)가 단순히 하와 개인이 아니라 ‘교회(church)를 의미한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서입니다.

 

여기까지 설명의 흐름을 보면, AC.250에서 스베덴보리는 ‘뱀은 악과 자기 사랑’, ‘여자는 교회’, ‘여자의 씨, 곧 후손은 주님에 대한 신앙’,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주님 자신’을 의미한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여기서 왜 여자가 교회를 의미하는가에 대한 성경적 근거가 필요하였고, 그 대표적인 예로 계12을 인용한 것입니다.

 

여기 ‘해를 옷 입은 여자’는 한 개인이 아니라 교회를 상징합니다. 스베덴보리는 본문에서 직접 ‘여자’는 교회, ‘(sun)는 사랑(love), ‘(moon)은 신앙(faith), ‘열두 별(twelve stars)은 신앙의 모든 진리들(the truths of faith)을 의미한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이 여자는 사랑과 신앙과 진리를 갖춘 참된 교회의 모습을 나타냅니다. 해를 입고 있다는 것은 사랑 안에 있음을 의미하고, 달이 발 아래 있다는 것은 신앙이 그 삶의 기초가 되어 있음을 의미하며, 열두 별의 관은 교회가 모든 진리를 소유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반면 용(dragon)은 앞의 AC.251에서 설명된 것처럼 악과 거짓, 특히 자기 사랑과 그것에서 나오는 거짓 교리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용이 여자를 박해하는 것은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악과 거짓이 언제나 참된 교회를 공격한다는 영적 현실을 나타냅니다.

 

특히 ‘여자가 아들을 낳았다’는 표현도 중요합니다. 스베덴보리의 전체 신학 체계에서 이것은 교회 안에서 태어나는 진리와 교리,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주님으로부터 나오는 신적 진리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용은 그 아이를 삼키려 합니다. 악과 거짓은 언제나 교회 안에 나타나는 참된 진리를 파괴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AC.253에서 이 구절을 인용한 직접적인 이유는 매우 단순합니다. 성경 자체가 교회를 ‘여자’로 묘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창3의 ‘여자’도 같은 의미로 이해해야 하며, 따라서 ‘여자와 뱀의 원수 됨’은 단순히 하와와 뱀 사이의 이야기가 아니라, 교회와 악 사이의 영원한 싸움을 의미하게 됩니다.

 

결국 스베덴보리에게 계12의 여자는 창3의 여자를 해석하는 열쇠입니다. 여자는 교회이며, 해는 사랑이고, 달은 신앙이며, 별은 진리입니다. 그리고 용은 그것들을 파괴하려는 악과 거짓의 세력입니다. 그래서 이 구절은 ‘여자 = 교회’라는 AC.250의 해석을 뒷받침하는 가장 강력한 증거 가운데 하나로 인용된 것입니다.

 

 

 

AC.253, 심화 2, ‘사54:5-6’

AC.253.심화 2. ‘사54:5-6’ 5이는 너를 지으신 이가 네 남편이시라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이시며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시라 그는 온 땅의 하나님이라 일컬음을 받으실 것이라 6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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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253, 창3:15, ‘여자’(the church)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창3:15)AC.253교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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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3:15)



AC.253

교회를 여자(woman)라 하는 것은 교회가 천적, 천사적 own, 곧 주님께로부터 받은 선과 사랑의 수용체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같은 이유로 아내(wife), ‘신부(bride), ‘처녀(virgin), ‘(daughter)이라고도 합니다. ‘여자라 하는 게 계시록에 나옵니다. It is by virtue of a heavenly and angelic own that the church is called a “woman,” and also a “wife,” a “bride,” a “virgin,” and a “daughter.” She is called a “woman” in Revelation:

 

1하늘에 큰 이적이 보이니 해를 옷 입은 한 여자가 있는데 그 발아래에는 달이 있고 그 머리에는 열두 별의 관을 썼더라, 4그 꼬리가 하늘의 별 삼 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 용이 해산하려는 여자 앞에서 그가 해산하면 그 아이를 삼키고자 하더니 5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더라, 13용이 자기가 땅으로 내쫓긴 것을 보고 남자를 낳은 여자를 박해하는지라 (12:1, 4-5, 13) A woman clothed with the sun, and the moon under her feet, and upon her head a crown of twelve stars. And the dragon persecuted the woman who brought forth the man child (Rev. 12:1, 4–5, 13).

 

여기서 여자는 교회를 의미합니다. ‘(sun)는 사랑을, ‘(moon)은 신앙을, ‘(stars)은 앞에서처럼 신앙의 진리들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은 모두 악한 영들이 극도로 미워하고 박해하는 것들입니다. 이사야에도 보면 교회를 여자라고도 하고, ‘아내라고도 합니다. In this passage by a “woman” is meant the church; by the “sun,” love; by the “moon,” faith; by “stars,” as before, the truths of faith, all of which evil spirits hate, and persecute to the utmost. The church is called a “woman,” and also a “wife,” in Isaiah:

 

5이는 너를 지으신 이가 네 남편이시라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이시며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시라 그는 온 땅의 하나님이라 일컬음을 받으실 것이라 6여호와께서 너를 부르시되 마치 버림을 받아 마음에 근심하는 아내 곧 어릴 때에 아내가 되었다가 버림을 받은 자에게 함과 같이 하실 것임이라 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느니라 (54:5, 6) Thy maker is thy husband, Jehovah of armies is his name, and thy redeemer the holy one of Israel, the God of the whole earth is he called; for as a woman forsaken and afflicted in spirit hath Jehovah called thee, and as a wife of youth [adolescentiarum] (Isa. 54:5–6),

 

여기 지으신 이(maker)남편(husband)이라 하는 이유는 그분이 교회의 own과 결합하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버림받은 여자(woman forsaken)젊은 시절의 아내(wife of youth)는 특별히 고대교회와 태고교회를 의미합니다. 말라기에서도요. where the “maker” is called also the “husband,” because united to the own; and a “woman forsaken” and a “wife of youth” signify specifically the ancient and most ancient churches. Likewise in Malachi:

 

너희는 이르기를 어찌 됨이니이까 하는도다 이는 너와 네가 어려서 맞이한 아내 사이에 여호와께서 증인이 되시기 때문이라 그는 네 짝이요 너와 서약한 아내로되 네가 그에게 거짓을 행하였도다 (2:14) Jehovah hath borne witness between thee and the wife of thy youth (Mal. 2:14).

 

계시록에서는 교회를 아내신부로 부르고 있습니다. She is called a “wife” and a “bride” in the Revelation:

 

2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9일곱 대접을 가지고 마지막 일곱 재앙을 담은 일곱 천사 중 하나가 나아와서 내게 말하여 이르되 이리 오라 내가 신부 곧 어린 양의 아내를 네게 보이리라 하고 (21:2, 9) I saw the holy city new Jerusalem coming down from God out of heaven, prepared as a bride adorned for her husband: come hither, I will show thee the bride, the lambs wife (Rev. 21:2, 9).

 

그리고 선지서들 전반에 걸쳐 교회를 처녀이라고도 합니다. The church is called a “virgin” and a “daughter” throughout the prophets.

 

 

해설

 

AC.253에서 스베덴보리가 이 긴 설명을 하는 이유는, 창3:15의 ‘여자(woman)가 누구를 의미하는지를 설명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는 이미 AC.250에서 ‘여자는 교회를 의미한다’고 말하였는데, 여기서는 그 해석의 성경적 근거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스베덴보리에게 교회가 ‘여자’로 불리는 이유는, 교회가 주님으로부터 선과 진리를 받아들이는 수용체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고 받아들이고 결합하는 성격 때문에 말씀은 교회를 여성적 상징으로 표현합니다. 그래서 성경에서는 교회를 ‘여자’, ‘아내’, ‘신부’, ‘처녀’, ‘’ 등으로 반복해서 부릅니다.

 

특히 계12의 ‘해를 옷 입은 여자’는 스베덴보리 해석에서 매우 중요한 구절입니다. 여기서 ‘’는 사랑, ‘’은 신앙, ‘열두 별’은 모든 신앙의 진리들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 여자는 단순한 개인이 아니라 사랑과 신앙과 진리를 가진 참된 교회를 상징합니다. 그리고 용이 그 여자를 박해하는 것은 악과 거짓이 언제나 참된 교회를 공격한다는 뜻입니다.

 

또한 사54에서 교회는 ‘남편을 가진 아내’로 묘사됩니다. 여기서 남편은 주님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교회와 주님의 관계는 단순한 통치자와 백성의 관계가 아니라 남편과 아내의 결합으로 표현됩니다. 이것은 스베덴보리가 자주 말하는 선과 진리의 결합, 사랑과 신앙의 결합과도 연결됩니다.

 

21에서 새 예루살렘이 ‘신부’와 ‘어린 양의 아내’로 불리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새 예루살렘은 새로운 교회를 의미하며, 신부라는 표현은 그 교회가 주님과 결합할 준비가 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AC.253의 핵심은 매우 분명합니다. 창3:15의 ‘여자’는 하와 개인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성경 전체는 이 사실을 일관되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자의 후손’은 단순히 어떤 인간 후손이 아니라 교회 안에서 주님으로부터 나오는 신앙과 진리를 의미하게 되며, 궁극적으로는 주님 자신을 가리키게 되는 것입니다.

 

 

심화

 

1. ‘12:1, 4-5, 13

 

 

AC.253, 심화 1, ‘계12:1, 4-5, 13’

AC.253.심화 1. ‘계12:1, 4-5, 13’ 1하늘에 큰 이적이 보이니 해를 옷 입은 한 여자가 있는데 그 발아래에는 달이 있고 그 머리에는 열두 별의 관을 썼더라, 4그 꼬리가 하늘의 별 삼 분의 일을 끌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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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54:5-6

 

 

AC.253, 심화 2, ‘사54:5-6’

AC.253.심화 2. ‘사54:5-6’ 5이는 너를 지으신 이가 네 남편이시라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이시며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시라 그는 온 땅의 하나님이라 일컬음을 받으실 것이라 6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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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14

 

 

AC.253, 심화 3, ‘말2:14’

AC.253.심화 3. ‘말2:14’ 너희는 이르기를 어찌 됨이니이까 하는도다 이는 너와 네가 어려서 맞이한 아내 사이에 여호와께서 증인이 되시기 때문이라 그는 네 짝이요 너와 서약한 아내로되 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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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1:2, 9

 

 

AC.253, 심화 4, ‘계21:2, 9’

AC.253.심화 4. ‘계21:2, 9’ 2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9일곱 대접을 가지고 마지막 일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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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254, 창3:15, ‘뱀의 후손’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창3:15)AC.254‘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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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252, 창3:15, ‘여자’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창3:15)AC.252‘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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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3:15)



AC.252

여자(woman)가 교회(the church)를 의미한다는 것은 앞에(AC.155) 천국 결혼(the heavenly marriage)에 관하여 설명한 내용으로부터 분명합니다. 천국 결혼의 본질은 이와 같습니다. 천국(heaven), 곧 교회(the church)는 자신의 own을 통하여 주님(the Lord)과 결합됩니다. 다시 말해, 그들은 자신의 own 안에 있으며, 바로 그 own을 통해 주님과 하나가 됩니다. 왜냐하면 own 없이는 결합(union)도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자비로 그 own 안에 순진(innocence)과 평화(peace), 그리고 선(good)을 불어넣으시면,own은 여전히 자신의 own으로 남아 있으면서도 천적인 것(celestial)이 되며, 더없이 행복한 것이 됩니다 (AC.164 참조). 주님으로부터 오는, 천적, 천사적 own, 자기 자신에게서 나오는 own, 곧 지옥적, 마귀적 own 사이의 차이는 이루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 차이는 천국(heaven)과 지옥(hell) 만큼이나 큽니다. That by the “woman” is meant the church, is evident from what was said above (n. 155) concerning the heavenly marriage. Such is the nature of the heavenly marriage, that heaven, and consequently the church, is united to the Lord by its own, insomuch that these are in their own, for without their own there can be no union. When the Lord in mercy instills innocence, peace, and good into this own, it still retains its identity, but becomes heavenly and most happy (as may be seen at n. 164). The quality of a heavenly and angelic own from the Lord, and the quality of an own, which, because from self, is infernal and diabolical, cannot be told. The difference is like that between heaven and hell.

 

 

해설

 

AC.252는 스베덴보리의 인간론 가운데 가장 깊고도 중요한 교리를 담고 있는 글입니다. 특별히 ‘own’이라는 개념을 올바르게 이해하지 못하면 이 구절은 쉽게 모순처럼 보입니다. 지금까지 스베덴보리는 인간의 own은 악하며, 자기 사랑과 교만의 근원이라고 반복해서 말해 왔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교회가 바로 그 own을 통해 주님과 결합한다고 말합니다. 어떻게 이 두 말이 모두 참일 수 있을까요?

 

먼저 스베덴보리가 말하는 own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인간에게서 나오는 own이고, 다른 하나는 주님께서 인간 안에 새롭게 주시는 own입니다. 인간에게서 나오는 own은 자신을 삶의 중심에 두고, 모든 것을 자기에게 돌리려는 자기 사랑입니다. 이것이 지금까지 창3에서 계속 설명된 타락의 원인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거듭나는 사람 안에 새로운 own을 형성하십니다. 이것은 사람의 개성과 인격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참되게 회복시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순진(innocence), 평화(peace), 사랑(love), 선(good)이 사람 안에 자리 잡으면, 사람은 여전히 ‘’이지만 더 이상 자기 자신을 위해 사는 ‘’가 아니라 주님 안에서 살아가는 ‘’가 됩니다.

 

그래서 스베덴보리는 ‘own 없이는 결합도 있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사랑은 인격과 인격의 만남입니다. 만일 사람이 아무런 자아도, 아무런 자유도, 아무런 개성도 없는 존재라면, 그는 주님과 사랑으로 연합할 수도 없습니다. 주님은 사람을 기계나 인형처럼 움직이시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고 독립된 인격으로 창조하시고, 그 자유 안에서 사랑의 결합을 이루기를 원하십니다.

 

이 때문에 거듭남은 자신의 개성을 없애는 과정이 아닙니다. 오히려 거짓된 own이 물러가고, 주님으로부터 오는 참된 own이 형성되는 과정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같은 사람이고, 같은 성격이며, 같은 개성이지만, 그 중심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전에는 모든 것이 자기 자신을 향했지만, 이제는 모든 것이 주님과 이웃을 향하게 됩니다.

 

AC.164에서 스베덴보리가 설명한 것처럼, 주님께서 주시는 own은 여전히 ‘나의 것’으로 느껴집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선을 행하게 하신다는 것을 알면서도, 실제로는 내가 사랑하고, 내가 선택하고, 내가 행동하는 것처럼 느낍니다. 이것이 주님의 놀라운 섭리입니다. 주님은 사람의 자유와 개성을 없애지 않으시면서도, 그 안에 자신의 생명과 사랑을 흘려보내십니다.

 

그래서 천사들의 own은 인간의 own과 전혀 다릅니다. 천사들도 자신을 ‘’라고 말하고, 기뻐하고, 사랑하고,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기 안의 모든 선과 진리가 주님으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그들의 own은 자기 영광이 아니라 주님의 영광을 기뻐하는 own이며, 자기 만족이 아니라 이웃의 행복을 즐거워하는 own입니다.

 

반대로 지옥적 own은 모든 것을 자기에게 집중시킵니다. 사랑도, 지식도, 권세도, 신앙도 결국 자기 자신을 높이는 수단으로 사용합니다. 겉으로는 비슷해 보여도 그 중심은 정반대입니다. 그래서 스베덴보리는 두 own의 차이를 ‘천국과 지옥의 차이’라고까지 말합니다.

 

결국 AC.252는 참된 거듭남이란 자기 자신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새롭게 받는 것임을 가르칩니다. 사람의 참된 own은 주님을 떠날 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주님과 가장 깊이 결합될 때 비로소 형성됩니다. 그래서 천국의 사람은 자기 자신을 잃은 사람이 아니라, 주님 안에서 비로소 참된 자기 자신을 발견한 사람인 것입니다.

 

 

 

AC.253, 창3:15, ‘여자’(the church)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창3:15)AC.253교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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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251, 창3:15, ‘뱀’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창3:15)AC.251‘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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