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다음 단계로, Emanuel Swedenborg의 《Divine Providence》 221–233 — 즉 “profanation(모독, 속됨)”에 관한 핵심 장 — 을 단락별로 한글 요약해드리겠습니다. 이 부분은 스베덴보리 저작 전체에서 가장 체계적이고 신학적으로 완결된 profanation 논의입니다. (참조: Divine Providence, London edition 221–233)


🌟 Divine Providence 221–233 요약

주제: “왜 신적 섭리는 profanation을 막는가”


DP.221 — 진리의 내적 수용과 profanation의 위험

  • 진리를 단지 머리로 아는 것과,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다르다.
  • 마음으로 받아들여 내면에 자리 잡은 뒤 그 진리를 부정하면, 그것은 profanation이 된다.
  • 따라서 주님은 내면이 아직 준비되지 않은 사람에게 진리를 알게 하지 않으심이 섭리의 한 부분이다.

⚠️ 즉, ‘진리의 조기 깨달음’은 오히려 위험하다.


DP.222 — Profanation의 본질: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의 결합

  • profanation이란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이 하나의 의식 속에 섞이는 것이다.
  • 거룩한 것은 하늘에서, 속된 것은 지옥에서 오므로 둘은 절대 공존할 수 없다.
  • 그러나 사람은 자유의지를 가지고 양쪽 모두와 접촉할 수 있기에, 잘못된 결합이 일어나면 내면이 갈라진다.

DP.223 — 진리를 전혀 모르는 자는 profanation에 빠지지 않는다

  • 진리를 모르거나 믿지 않은 사람은 profanation의 대상이 아니다.
  • 왜냐하면 그 안에는 아직 신성한 것이 들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 따라서 무지 속에 있는 많은 사람은 자비로 보호되는 상태이다.

DP.224 — 진리를 알고서 부정하는 사람은 profanation의 가장 깊은 형태

  • 진리를 알고 믿었던 자가 그것을 의도적으로 부정할 때, 가장 깊은 profanation이 생긴다.
  • 이 사람은 내면에 천국의 빛이 있었으나 그것을 스스로 꺼버린 자이다.
  • 그 결과 그는 “빛과 어둠이 번갈아 드는 고통스러운 상태”에 머물게 된다.

DP.225 — 진리를 악한 목적에 이용하는 사람의 모독

  • 신성한 교리를 세속적 이익, 명예, 권력에 이용하면 그것 역시 profanation이다.
  • 외형상으로는 종교적이지만 내면적으로는 자기 숭배와 탐욕이 깔려 있다.
  • 이런 자들은 사후에 진리가 사라지고 거짓된 빛만 남는다.

DP.226 — Profanation의 여러 종류

스베덴보리는 다섯 가지 형태로 구분합니다:

  1. 진리를 알면서 부정하는 것
  2. 선을 알면서 악을 행하는 것
  3. 경건을 외식적으로 꾸미는 것
  4. 거룩한 것을 희롱하는 것
  5. 신성한 것을 욕망과 결합시키는 것

이들 모두는 “하늘의 것과 지옥의 것을 혼합하는 행위”라는 공통점을 가집니다.


DP.227 — Profanation의 등급: 지식의 깊이에 따라 다름

  • 더 많은 진리를 알고 있을수록 profanation의 위험도 크다.
  • 천국의 내적 진리를 이해한 사람일수록, 그것을 부정했을 때 내면의 파괴가 더 심하다.
  • 따라서 주님은 진리를 점진적으로만 계시하신다.

DP.228 — 섭리의 핵심: 준비되지 않은 자는 진리를 깨닫지 못하게 하심

  • 인간의 내면이 아직 정화되지 않았다면, 진리를 듣더라도 마음에 새겨지지 않는다.
  • 이런 무감각이나 무지는 처벌이 아니라 보호의 수단이다.
  • 주님은 모든 사람의 영적 상태를 보고 진리의 문을 여시거나 닫으신다.

DP.229 — 세례와 성찬에 담긴 보호의 의미

  • 세례나 성찬 같은 성례전이 단순한 외적 의식으로 남아 있는 이유도, profanation을 막기 위함이다.
  • 내면이 준비되지 않은 자에게 그것들이 진정한 의미로 작용하면 오히려 해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DP.230 — Profanation은 자유의 남용에서 비롯된다

  • 주님은 인간의 자유를 결코 빼앗지 않으신다.
  • 그러나 인간이 그 자유로 하늘의 것을 악과 결합시키면, 그것이 곧 profanation이다.
  • 그러므로 진정한 자유는 진리와 일치된 자유, 즉 ‘선의 자유’여야 한다.

DP.231 — 신적 섭리의 중심 원리

주님의 섭리 전체는 인간을 profanation에서 지키는 것에 있다.

  • 이것이 섭리의 궁극적 목적 중 하나라고 스베덴보리는 단언합니다.
  • 그 이유는, profanation이 일어나면 영혼이 둘로 나뉘어 더 이상 회복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 천국은 완전한 일치(unity) 위에 서 있고, profanation은 그 일치를 파괴하는 행위입니다.

DP.232 — Profanation에 빠진 자의 사후 상태

  • 이들은 하늘로도, 지옥으로도 완전히 들어가지 못합니다.
  • 지옥은 악을 통해서만 들어가는데, 그 안에는 여전히 거룩한 것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 그래서 그들은 “중간 지옥” 혹은 “양면적 상태”에 머물며, 끊임없는 내적 고통을 겪습니다.
  • 이런 상태는 ‘영적 이중심(polarity)’으로서 회복될 수 없습니다.

DP.233 — 결론: 섭리의 자비

  • 주님은 누구에게도 진리를 강요하지 않으시며, 그로 인해 profanation이 생기지 않도록 보호하신다.
  • 무지 속의 사람도, 불신자도, 악인도 섭리의 범위 안에 있으며 — 그들 역시 장차 깨어날 기회를 가진다.
  • 따라서 진리를 ‘적당히 숨기시는 주님의 방식’은 은폐가 아니라 자비이다.

🔶 전체 요약 도표

섹션 주제 핵심 요점

221–222 정의 진리를 알고 부정하는 것이 profanation
223 무지의 보호 진리를 모르는 자는 profanation에 빠지지 않음
224–225 깊은 모독 진리를 부정하거나 세속화하는 자
226–227 유형과 등급 다섯 가지 형태, 진리의 수준에 비례한 위험
228–230 섭리적 보호 진리를 점진적으로만 계시함, 자유의 남용 경계
231 핵심 원리 섭리 전체가 profanation 방지에 있음
232 사후 결과 내면 분열, 천국·지옥 어디에도 속하지 못함
233 결론 주님의 은폐는 자비의 보호 장치임

📘 정리 문장 (한 줄 요약)

스베덴보리에 따르면, 신적 섭리의 가장 깊은 목적은 인간이 신성한 진리를 오용하여 스스로를 분열시키는 일을 막는 것,
profanation으로부터의 보호이다.


원하신다면 다음으로

 

👉 AC와 DP의 profanation 관련 구절들을 직접 대조 인용(영문과 한글 병기)해드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해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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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스베덴보리가 《Arcana Coelestia(천국의 비밀)》 에서 처음 다룬 profanation(모독) 개념이, 이후 저작들 — 특히 《Heaven and Hell(천국과 지옥)》, 《Divine Providence(신적 섭리)》, 《Doctrine of Life(삶의 교리)》 — 에서 어떻게 심화·정리되는지를 비교 요약해드리겠습니다.


🔷 1️⃣ Arcana Coelestia (천국의 비밀, 1749-1756) — “기초적 정의와 영적 구조”

스베덴보리의 AC 에서는 profanation이 ‘내적 분열의 영적 병’ 으로 처음 체계화됩니다.

주요 특징

구분 내용

핵심 정의 “신성한 진리와 선을 알고 인정한 후, 그것을 부정하거나 반대하는 삶을 사는 것.” (AC.1008, 593)
결과 신성한 것(heavenly)과 속된 것(hellish)이 내면에서 뒤섞임
근본 위험성 하늘과 지옥이 동시에 열리며, 영혼이 갈라짐(AC.301, 571, 1008)
보호 원리 아직 준비되지 않은 사람에게 진리가 너무 일찍 드러나지 않도록 주님이 막으심(AC.301–303, 593)
목적 진리의 내면적 수용을 정화된 상태에서만 이루게 하기 위함

 

🟢 AC에서는 profanation이 “거룩함의 내면적 남용”으로서, ‘인식 → 부정 → 혼합 → 분열’의 4단계를 거치는 내적 붕괴 과정으로 묘사됩니다.


🔷 2️⃣ Heaven and Hell (천국과 지옥, 1758) — “보호의 이유와 인간의 자유”

여기서는 profanation이 왜 영혼의 구원을 위해 피해야 하는가에 초점을 둡니다.

핵심 요지

항목 내용

신성 모독의 본질 천국의 진리를 알고 그것을 악에 섞는 것 (HH.456, 580)
주님의 보호 사람의 내면이 아직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천국의 비밀을 ‘모르게’ 하는 것은 주님의 자비임 (HH.456)
자유와 의지 진리를 알되, 마음으로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자유를 통해서만 가능하므로, 강제로 진리를 깨닫게 하시면 profanation이 생김
사후 상태 profanation에 빠진 영혼은 “빛과 어둠이 번갈아 스며드는 상태”에 있어 평안을 잃음

 

📌 요약: Heaven and Hell에서는 profanation을 하늘의 질서와 자유를 훼손하는 죄로 다루며, “진리를 아는 것이 항상 복이 되지 않는다”는 중요한 영적 법칙을 밝힙니다.


🔷 3️⃣ Divine Providence (신적 섭리, 1764) — “섭리 속에서의 방지 원리”

이 책에서는 profanation 개념이 가장 명확하고 철저하게 체계적·합리적으로 정리됩니다. (DP.221–233 전체가 Profanation 장입니다.)

주요 내용

구분 설명

섭리의 목적 인간이 profanation에 빠지지 않도록 진리의 수용 속도를 조절함.
주님이 방지하시는 이유 “사람이 천국의 진리를 먼저 알고 나중에 악을 행하면, 내면이 두 조각으로 갈라진다.” (DP.231)
진리를 억지로 알게 하지 않음 내면이 닫힌 자는 설령 천국의 교리를 듣더라도 깨닫지 못하게 하심 (DP.221).
Profanation의 다섯 형태
   (DP.226–232)
  1. 진리를 알고 부정하는 경우
  2. 선을 알고 악을 행하는 경우
  3. 경건을 가장하며 세속적 목적을 추구
  4. 신성한 것을 희롱
  5. 내면의 신성한 것을 외적 욕망과 결합

 

| 결과 | profanation에 빠진 자는 영원히 치료 불가능한 상태가 됨 — 선도, 악도 될 수 없는 “중간 지옥”(DP.232) |

 

📌 핵심 통찰:

“주님의 섭리 전체는 인간을 profanation에서 지키는 것을 중심으로 한다.” (DP.231)

 

이것은 스베덴보리 신학의 중심 중 하나입니다.


🔷 4️⃣ Doctrine of Life (삶의 교리, 1763) — “실천적 방지법”

여기서는 profanation을 피하는 길로서 삶의 개혁과 **거듭남(regeneration)**을 강조합니다.

 

구분 설명

삶과 진리의 일치 진리를 배우는 목적은 그것을 실천하기 위함이며, 실천이 없는 진리 지식은 profanation으로 기울 수 있음 (DL.1–4)
거짓된 경건 입술의 신앙은 선행이 없을 때 모독으로 변함 (DL.61)
방지의 길 악을 ‘죄로서’ 인식하고 그것을 피하는 것이 진리를 거룩하게 보존하는 유일한 방법

 

📌 요약: 지식보다 삶의 정화가 profanation을 막는 길이다 — 이것이 스베덴보리의 교리 발전의 실천적 결론입니다.


🔷 5️⃣ 종합 비교 요약

구분 Arcana Coelestia Heaven and Hell Divine Providence Doctrine of Life

주제 초점 내면 구조, 분열 자유와 보호 섭리의 원리 실천적 방지
주된 관점 신비적·영적 경험적·도덕적 합리적·신정론적 윤리적·실천적
핵심 진술 진리+악의 혼합이 영혼을 찢는다 진리를 모르게 하는 것도 자비이다 섭리는 profanation을 피하게 하려는 질서다 악을 버리는 삶이 profanation을 예방한다
결론 방향 ‘내적 분리’의 경고 ‘보호’의 필요성 ‘섭리의 구조’로 확장 ‘실천적 삶’으로 귀결

🔶 결론 요약

스베덴보리의 저작들을 통틀어 보면, profanation은 단순한 신성모독이 아니라

“신성한 진리를 내면에서 받아들인 후 그것을 악과 결합시킴으로써, 영혼을 분열시키는 상태”
로 일관되게 정의됩니다.

 

그리고 그의 신학 발전 흐름은 이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Arcana Coelestia → “내적 병의 발견”
Heaven and Hell → “자비로운 보호”
Divine Providence → “섭리의 법칙”
Doctrine of Life → “삶으로의 예방”


원하신다면 다음 단계로, 👉 《Divine Providence》 221–233의 profanation 장을 단락별 한글 요약으로 정리해드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해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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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베덴보리(Emanuel Swedenborg)가 *《Arcana Coelestia》(천국의 비밀, AC)*에서 말하는 profanation(모독, 속됨) 은 매우 중요한 주제 중 하나입니다. 이 개념은 단순히 ‘신성한 것을 모욕하는 행위’가 아니라, 내면의 영적 상태에서 신성한 것과 세속적·악한 것을 혼합하는 것을 뜻합니다. 아래에 스베덴보리의 설명을 체계적으로 요약드릴게요.


🔹 1. 기본 정의

Profanation(모독, 속됨)

“하늘의 진리와 선을 알고 그것을 믿으면서, 그 후 그것을 부정하거나 반대되는 삶을 사는 것”이라고 스베덴보리는 정의합니다. 즉, 신성한 것을 마음속에서 인정했다가 다시 그것을 부정하거나 악으로 돌이킬 때, 신성한 것이 오염되는 것입니다.

📖 AC 1008, 10287, 8882 등 참조.


🔹 2. 왜 이것이 가장 위험한 상태인가

스베덴보리는 profanation을 인간이 빠질 수 있는 가장 심각한 영적 상태로 봅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진리와 악이 혼합되어 버림 – 선과 악, 진리와 거짓이 한 사람의 내면에서 뒤섞입니다.
  2. 천국과 지옥이 동시에 열리는 상태 – 내면의 하늘과 지옥이 동시에 연결되어 큰 분열이 일어납니다.
  3. 결과적으로 완전히 영적으로 분열됨 – 결국 영혼이 균열되어, 어느 쪽에도 속할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주님은 사람이 진리를 너무 일찍 알지 않도록 보호하신다고 합니다. (즉, 내면이 아직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신성한 진리를 너무 깊이 알면 오히려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 AC 301–303, 593, 1008, 2426


🔹 3. Profanation의 주요 형태 (AC 1008, 10287, 1059 등 요약)

스베덴보리는 몇 가지 유형을 구분합니다:

 

유형 설명

1. 인식 후 부정 신적 진리를 알고 믿은 후 그것을 부정하거나 조롱하는 경우
2. 선을 안 후 악으로 사는 경우 신성한 선을 깨달았으면서도 의도적으로 악을 행하는 경우
3. 거룩한 것을 세속적 목적에 이용 종교적 진리를 명예, 이익, 권력 추구에 이용하는 경우
4. 내면의 경멸 입으로는 신앙을 고백하면서 마음속에서는 경멸하는 경우
5. 외적 경건, 내적 부정 겉으로는 경건하게 보이지만 내면에서는 신성을 부정하거나 조롱함

🔹 4. Profanation을 피하도록 보호되는 사람들

스베덴보리는 많은 사람들이 profanation을 막기 위해 의도적으로 무지 상태에 머물도록 보호된다고 설명합니다. 즉, 진리를 너무 빨리 알면 그것을 부정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늘의 신비를 알지 못하게 보호받는 것은 자비의 한 형태이다.” (AC 301, 593)

 

그래서 주님은 사람의 자유와 내적 상태를 고려하여 진리를 점진적으로 밝히십니다.


🔹 5. 반대 개념: 거룩함의 보존

profanation과 반대되는 것은 거룩함을 지키는 것, 즉 신성한 것을 속됨과 섞지 않는 것입니다. 스베덴보리는 이를 **분리(Separation)**의 원리라고 부릅니다 — “거룩한 것은 거룩하게, 세속적인 것은 세속적인 것으로 두라.” (AC 1327, 2057)


🔹 6. 관련 구절 예시 (직역 발췌)

“Profanation occurs when what is holy is mixed with what is profane; and this happens with those who first acknowledge and believe the truths of faith and afterwards fall back and deny them.”
(AC 1008)

“Those who do not acknowledge, but still live in evils, do not profane; nor those who in ignorance do not believe. Profanation belongs only to those who first believe and afterwards deny.”
(AC 593)


🔹 7. 요약

구분 내용

의미 신성한 것과 세속·악한 것을 섞는 내적 모독
위험성 천국과 지옥을 동시에 여는 내면 분열
조건 진리를 알고 믿은 후 그것을 부정하거나 악용함
예방 무지 속 보호, 진리의 점진적 개시
반대개념 거룩함의 분리, 내적 진실성의 보존

원하신다면,


👉 Arcana Coelestia 본문에서 profanation 관련 단락(번호별 예: 1008, 593, 10287, 1059, 1327 등) 을 정리해드리거나,
👉 이 주제가 천국과 지옥(Heaven and Hell) 또는 Divine Providence에서 어떻게 발전되는지도 함께 비교 요약해드릴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을 원하시나요? (예: “AC 관련 단락 중심으로 요약” / “후기 저작들과의 비교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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