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사랑교회(담임목사 정진기)를 다녀왔습니다.

한사랑교회는 세종시 장군면 금암리 한국 영상대 들어가는 길 입구 언덕에 있습니다.

 

목사님의 부탁으로 NAS 설치를 하러 갔는데 모델은 DS413, 아직은 주위에 NAS 사용하시는 분들이 거의 없으셔서 설치 기회가 주어진 게 얼마나 다행인지요. ^^

 

NAS에 대한 담론 수준의 이야기를 통해 관심을 일으켰다면 이제 그럼 NAS 설치 및 운영을 어떻게 하는가 실무가 필요하다 여겨져 이야기와 병행, 실무를 시작합니다.

어제 설치 전과정에 대한 기억이 아직 생생할 때 말이죠...^^

 

이런 순서로 진행할까 합니다.

 

1. 설치환경 준비

2. DSM

3. Audio Station

4. Photo Station

5. Video Station

6. Cloud Station

7. File Station

8. 기타 Station들

9. 제어판

10. 원격제어

 

물론, 이 외에도 참 많은데 교회에서는, 작은 교회에서는 우선 이 정도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첫 번째, 설치환경 준비입니다.

 

기본적으로, NAS는 공유기에 연결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이 글의 주요 대상이 소규모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어제 설치환경은,

 

NAS : DS413

공유기 : ipTIME N904

인터넷 : 광(光)이 아니라 하시니 아마도 10Mbps 동선일 듯...

 

이었습니다.

 

다음 순서로 설치환경을 준비했습니다.

 

1. 설치 PC 준비

2. DSM 다운로드

3. 박스 언패킹

4. NAS, 공유기에 연결

 

순서대로,

 

1. 설치 PC 준비

 

NAS는 PC 혹은 노트북 등 외부 디바이스로 설치 및 제어를 합니다.

PC 본체에 모니터 연결하듯 할 수 없습니다.

항목 2에서 DSM을 다운로드해야 하니 당연히 설치PC는 인터넷 연결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공유기는 이미 설치, PC로 인터넷을 하고 있는 환경이었습니다.

 

2. DSM 다운로드

 

PC에서 http://www.synology.com/support/download.php 로 연결, 해당 베이 및 모델을 선택합니다.

여기는 DS413이므로 베이는 4, 모델은 DS413을 선택했습니다.

 

이어지는 화면에서 DSM 다운로드를 Global로 합니다.

오른쪽 상단에는 DSM 버전과, 데이트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어제 보니, Version : DSM 4.2-3211; Build Date : 2013/04/18 로 되어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그 아래 Synology AssistantGlobal로 다운로드합니다.

얘가 있어야 DSM 로그인 화면이 뜹니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Windows 환경이기 때문에 Windows 버전으로 다운받습니다.

혹시 리눅스 환경이거나 애플의 Mac 환경이면 각각, 거기에 맞는 걸로 받으셔야 합니다.

 

항목 4번에서, NAS를 공유기 내부IP 중 하나로 고정시킬 때 NAS MAC 어드레스가 필요한데 그때도 얘가 필요합니다.

박스 겉에도 MAC 어드레스가 있기는 합니다만...

 

3. 박스 언패킹

 

박스를 개봉하면 파워 케이블, 랜 케이블, DVD, 사용설명서, 본체 등이 들어 있습니다.

 

HDD가 함께 내장된 NAS이면 바로 연결하면 되고,별도, 즉 NAS 본체 케이스 따로, HDD 따로 구매하셨으면 이 단계에서 HDD를 장착하셔야 합니다.

 

어제 DS413은 내장되어 있었고, HDD 구성은 1, 1, 3, 3, 즉, 1테라 두 개, 3테라 두 개를 각각 개별 볼륨으로 구성되어 있는, RAID를 전혀 염두에 두지 않은, 그런 구성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목사님이 업체에게 그렇게 요청하셨다고 합니다.

목사님은 꼭 필요한 파일들은 따로 백업 방안을 마련하셨더군요.

각각의 볼륨은 나름대로 생각하고 계신 별도 용도가 있었습니다.

덕분에 8테라에 달하는 볼륨구성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

 

박스 윗면 구석에 MAC 어드레스 및 S/N을 확인합니다.

 

4. NAS, 공유기에 연결

 

NAS 본체를 전원에 연결하고, 랜 선을 공유기에 연결합니다.

NAS 본체 케이스 앞면에 있는 전원버튼을 눌러 켭니다.

이렇게 하면 일단, NAS에는 공유기가 임의로 뿌린 192.168.0.xxx Private IP 하나가 배정될 겁니다.

NAS는 여러 이유로, IP를 고정하는 게 좋겠습니다.

 

다음과 같이 합니다.

 

① PC 브라우저 주소창에 http://192.168.0.1 하여 공유기 관리자 화면으로 들어갑니다.

고급 설정 - 네트워크 관리 - 내부 네트워크 설정으로 순서대로 들어갑니다.

③ 오른쪽 내부 네트워크 설정 창 하단, 수동 IP 할당 설정에서 오른쪽 추가 버튼 밑 검색되어 리스트된 MAC 주소들 중 NAS 것을 찾아 맨 왼쪽 빈 박스를 클릭

④ 그러면 리스트 위 빈 박스들에 NAS의 IP 및 MAC이 복사됩니다. 밑에 NAS 체크 박스 해제

⑤ 복사된 NAS 정보 중 IP를 원하는 걸로 수정, 어제 DS413은 '100'번을 주었습니다.

⑥ 다 되었으면 추가 버튼 클릭

⑦ 그 위에 있는 적용 버튼 클릭, 상단 오른쪽 저장 버튼 클릭

⑧ 공유기를 다시 시작합니다. 고급 설정 - 시스템 관리 - 기타 설정으로 가서 공유기 다시 시작적용 버튼 클릭

 

이제 DS413은 늘 내부 고정IP 192.168.0.100을 갖게 됩니다.

물론, DSM을 실행, NAS 자체에도 자기 자신을 고정시키는 기능이 있습니다.

어제 DS413은 양쪽 다 걸어주었습니다.

 

1강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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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ygrace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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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세상도 모든 일이 결국

대화라는 형태로 진행되듯,

우리가 컴퓨터를 켜고 하는 모든 일도 사실은

대부분 두 프로그램 간 대화로 진행되는 것이랍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어떤 웹 사이트를 방문할 때 사실은

내 PC에서는 브라우저가,

내가 방문하고자 하는 곳에서는 웹 서버가

서로 일정한 약속으로 대화하는 것이랍니다.

 

파일을 주고 받을 때 보통들 쓰는 FTP(File Transfer Protocol)도

내 PC에서는 FTP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이,

저 쪽 상대편에서는 FTP 서버 프로그램이 각각 실행,

서로 일정한 약속으로 대화하는 것이지요.

 

인터넷 메일 역시

한 쪽에서는 클라이언트가,

다른 한 쪽에서는 서버 프로그램이 대화하는 것입니다.

 

이제는 IT 기술이

'웹'이라는 이름으로 '스마트'하게

일반인들의 생활 속으로 쑤욱 들어오고 있는 요즈음

바로 이 생각, 곧

 

'두 프로그램, 두 소프트웨어 모듈이 서로 대화를 한다'

 

이 생각을 염두에 두시면

많은 것을 차근차근 이해하시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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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상식의 기초'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이제 웬만한 IT 기술은 생활의 일부가 된 지금,

무심코 지나가는, 혹은 늘 접하지만 설명하기는 뭣한

그런 용어, 기술, 개념들을 이해 위주 이야기로 최대한 쉽게 다루어 보고자 합니다.

 

오늘은 그 첫번 째로, '포트' 이야기입니다.

'포트번호'라고도 하지요.

 

인터넷 하시다 보면 이런 주소 가끔 보시죠.

 

http://2237.synology.me:5000/video

 

주소 http://2237.synology.me 뒤에 따라오는 숫자 '5000'이 바로 '포트 번호'입니다.

 

의외로 이게 뭔지 아시는 분들이 별로 없으세요.

뭐... 몰라도 생활에 큰 지장은 없지만 ^^

원리와 배경을 알고 사용하시면, '응용' 및 '문제해결'의 능력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

 

여러분,

공항, 철도플랫폼, 버스터미널, 항구 등의 공통점이 뭘까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여기서는 일단 '게이트들이 있다'는 점을 들고 싶습니다.

 

"손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아가씨, 여기가 부산역 맞죠?"

"네, 그렇습니다."

"강원도 태백을 가야 하는데 어디로 가야 하나요?"

"네, 손님, 표 좀 확인하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잠시 기다리시면 안내방송 나오는데요, 방송 들으시고 저쪽 3번 출구로 나가시면 됩니다. 즐거운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네, 감사합니다."

 

철도역마다 행선지 따라 출구가 여럿이듯,

공항마다 행선지 따라 게이트가 여럿이듯,

컴퓨터들도 실행 중인 어플리케이션이 여럿이어서 어떤 어플리케이션을 말하는 것인지를 구별하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

 

"팀장님, 여기는 2237 NAS, 주소 http://2237.synology.me 를 따라 도착했어요."

"그래, 수고했다. 얼른 일 시작하자."

"네, 그런데, 팀장님. 여기서 어떤 애랑 일 시작하죠? 여기 와 보니까 손님을 기다리는 애들이 한둘이 아니에요. 파일서버, 웹서버, FTP 서버, 메일서버 등 무지 많아요."

"야, 너, 갈 때 주소 끝에 무슨 번호 없었어?"

"잠깐만요... 네, 있어요. 5000이요."

"그게 바로 너랑 일할 어플리케이션 포트번호야. 그 번호가 바로 걔를 가리키는 거야."

"아... 네, 알겠습니다. 가서 걔를 깨우고, 준비되면 연락드릴께요."

 

우리가 주소 http://2237.synology.me:5000/video 로 브라우징할 때,

대략, NAS와 브라우저 간 대화가 위와 같으리라는...^^

 

이때 잘 알려진(well-known) 어플리케이션들은 포트번호가 정해져 있습니다.

웹은 80, FTP는 20/21, Telnet은 23 등...

물론 TCP냐, UDP냐 이런 구분도 수반하지만... ^^

 

'잘 알려진(well-known)'의 의미는 이런 것입니다.

우리가 예를 들어, 주소가 www.abc.com인 웹 사이트를 찾아가기 위해서는

브라우저 주소창에 http://www.abc.com 이라고 입력 후 엔터합니다.

그러면 잠시 후, 그 웹 사이트가 뜹니다.

이때 주소 뒤에 포트번호 80을 붙이지 않았는데도 말이죠.

이것은, 내 브라우저가 이해하기를,

'아, 주소 뒤에 특별한 포트번호가 없는 걸로 봐서 이 사이트가 운영되는 웹 서버는 잘 알려진 포트번호 80을 그냥 쓰는가 보다.'

하고는, 자기가 알아서 주소 뒤에 숫자 80을 붙여서

해당 사이트 웹 서버에게 서비스를 요청한 것입니다.

 

자, 이렇게 해서 내 브라우저의 서비스 요청을 저 쪽 웹 서버는

포트번호 80을 통해 받아들여

브라우저-TO-웹서버 간 연결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면, 반대로 웹서버-TO-브라우저는 포트번호 몇 번을 통해 이루어질까요?

이때는 특별히 '잘 알려진' 번호가 따로 있는 게 아니고

그때그때 웹 서버와 브라우저가 서로 협상하여 정하는 것이랍니다.

 

첫 이야기, '포트번호' 이야기는 이 정도로 하지요.

혹시 더 좋은 예, 더 쉬운 설명이 생각나면 이 내용을 업데이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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