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251.심화

 

4. ‘12:9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 (12:9)

 

 

AC.251에서 스베덴보리가 이 구절을 인용하는 이유는, 창3의 ‘’이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악과 거짓의 원리 자체를 의미한다는 사실을 성경 스스로가 증언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이 구절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계시록이 직접 ‘큰 용’을 ‘옛 뱀(the old serpent)이라고 부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베덴보리는 바로 이 점에 주목합니다. 창세기에 등장한 뱀과 계시록에 등장한 큰 용이 동일한 영적 실체를 가리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영적 실체는 무엇일까요? 스베덴보리는 그것을 일반적으로는 모든 악(evil), 특별히는 자기 사랑(love of self)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그 자기 사랑에서 나오는 거짓과 불신, 그리고 증오가 바로 ‘온 천하를 꾀는 자’로 표현됩니다.

 

또한 이 구절은 ‘옛 뱀’, ‘마귀(devil), ‘사탄(satan)이라는 세 이름을 하나로 연결합니다. 이를 통해 스베덴보리는 성경의 여러 표현들이 결국 같은 원리를 가리킨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매우 중요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스베덴보리는 ‘마귀’와 ‘사탄’을 어떤 한 인격적 존재, 곧 모든 악령들을 통치하는 지옥의 왕으로 이해하지 않습니다. AC.251에서 그는 분명히 말합니다.

 

마귀란 다른 악령들 위에 군림하는 어떤 특정한 마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악한 영들의 전체 무리(the whole crew of evil spirits)와 악 자체(evil itself)를 의미한다.’

 

즉 스베덴보리에게 마귀는 하나의 개체라기보다 집합적 이름입니다. 마치 ‘인류’라는 말이 특정 개인이 아니라 모든 인간을 포함하는 것처럼, ‘마귀’는 모든 악한 영들과 그들 안에 있는 악 전체를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사탄’ 역시 비슷하게 이해됩니다. 일반적으로 스베덴보리는 ‘마귀’는 악(evil)과 관련되고, ‘사탄’은 거짓(falsity)과 관련된 표현으로 설명합니다. 따라서 이 구절은 악과 거짓이 결합하여 세상을 미혹하는 모습을 묘사하는 것입니다.

 

또한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라는 표현은 단순한 공간적 이동이 아닙니다. 영적으로는 주님의 진리 앞에서 악과 거짓이 더 이상 높은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주님의 심판과 질서 회복을 상징하는 표현입니다.

 

따라서 AC.251에서 계12:9을 인용한 이유는, 창세기의 뱀과 계시록의 옛 뱀, 큰 용, 마귀, 사탄이 모두 같은 영적 원리를 가리킨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곧 그것은 주님을 대적하는 모든 악과 거짓, 특별히 자기 사랑에서 나오는 악의 세력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스베덴보리는 창3의 뱀이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인간과 교회 안에서 역사하는 악의 보편적 원리임을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AC.251, 심화 3, ‘계12:3’

AC.251.심화 3. ‘계12:3’ 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보이니 보라 한 큰 붉은 용이 있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 그 여러 머리에 일곱 왕관이 있는데 (계12:3) AC.251에서 스베덴보리가 이 구절을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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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2:3

 

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보이니 보라 한 큰 붉은 용이 있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 그 여러 머리에 일곱 왕관이 있는데 (12:3)

 

 

AC.251에서 스베덴보리가 이 구절을 인용하는 이유는, 창3의 ‘’과 요한계시록의 ‘큰 붉은 용’이 본질적으로 같은 영적 실체를 가리킨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스베덴보리는 창세기의 뱀을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모든 악, 특히 자기 사랑(love of self)과 그로부터 나오는 거짓을 의미한다고 설명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악이 역사 속에서 더욱 거대하고 조직적인 형태로 나타난 모습이 바로 요한계시록의 ‘큰 붉은 용’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이 구절을 인용한 뒤 곧이어 계12:9 20:2를 연결하여, 이 용이 바로 ‘옛 뱀’, ‘마귀’, ‘사탄’이라고 불린다고 설명합니다. 즉 창세기의 뱀과 계시록의 용은 서로 다른 존재가 아니라 같은 원리를 다른 모습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특히 ‘붉은(red)이라는 표현은 말씀에서 사랑을 의미하는 색이지만, 악한 의미에서는 자기 사랑과 그로부터 나오는 파괴적인 욕망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큰 붉은 용’은 자기 사랑이 거대한 세력으로 성장한 모습을 상징합니다.

 

또한 ‘머리가 일곱’이라는 것은 거짓과 악이 완전한 형태로 조직되어 있음을 뜻하며, ‘뿔이 열’이라는 것은 그것이 행사하는 힘과 영향력을 의미합니다. 물론 AC.251에서는 아직 이 세부 상응을 설명하려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 = 옛 뱀’이라는 연결을 보여주는 것이 목적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스베덴보리가 여기서 ‘마귀(devil)를 어떤 특정한 인격체나 지옥의 왕으로 이해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는 곧이어 ‘마귀란 다른 악령들을 지배하는 어떤 한 존재가 아니라, 악한 영들의 전체 무리와 악 자체(evil itself)를 의미한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계시록의 큰 붉은 용도 어떤 한 괴물이 아니라, 주님과 진리에 반대되는 모든 악과 거짓의 집합적 세력을 의미합니다. 창세기의 뱀이 한 사람 안에서 역사하는 자기 사랑과 감각적 거짓을 상징한다면, 계시록의 용은 그것이 교회 전체와 인류 역사 속에서 거대한 세력으로 나타난 모습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AC.251에서 계12:3을 인용한 이유는, 창세기의 뱀과 계시록의 용이 동일한 영적 원리, 곧 자기 사랑과 악, 그리고 거짓의 세력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다시 말해 성경의 처음에 등장하는 ‘’은 성경의 마지막에 가서는 ‘큰 붉은 용’의 모습으로 나타나며, 이는 주님과 대적하는 악의 본질이 처음부터 끝까지 동일함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AC.251, 심화 4, ‘계12:9’

AC.251.심화 4. ‘계12:9’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 (계12:9) AC.251에서 스베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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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251, 심화 2, ‘사59:5’

AC.251.심화 2. ‘사59:5’ 독사의 알을 품으며 거미줄을 짜나니 그 알을 먹는 자는 죽을 것이요 그 알이 밟힌즉 터져서 독사가 나올 것이니라 (사59:5) They hatch cockatrice’s eggs, and weave the spider’s w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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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59:5

 

독사의 알을 품으며 거미줄을 짜나니 그 알을 먹는 자는 죽을 것이요 그 알이 밟힌즉 터져서 독사가 나올 것이니라 (59:5) They hatch cockatrices eggs, and weave the spiders web; he that eateth of their eggs dieth, and when it is crushed there cometh out a viper (Isa. 59:5).

 

 

AC.251에서 스베덴보리가 이 구절을 인용하는 이유는, 악과 거짓이 처음에는 작은 씨앗이나 알처럼 보이지만, 결국에는 치명적인 영적 독으로 발전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앞의 사14:29에서는 ‘뱀의 뿌리  독사  날아다니는 불뱀’이라는 악의 성장 과정을 설명하였다면, 여기서는 그 악이 어떻게 인간 안에서 잉태되고 자라나는지를 설명합니다.

 

스베덴보리에 따르면 ‘독사의 알(cockatrice's eggs)은 아직 완전히 드러나지 않은 거짓의 씨앗과 악의 원리를 의미합니다. 알은 아직 부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겉으로는 큰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그 안에는 이미 독사가 들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어떤 잘못된 원리나 거짓된 생각도 처음에는 무해해 보일 수 있지만, 그것을 품고 키우면 결국 악한 삶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 알을 먹는 자는 죽을 것이요’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죽음은 육체적 죽음이 아니라 영적 죽음을 의미합니다. 즉 거짓을 진리처럼 받아들이고, 그것을 자기 삶의 양식으로 삼으면 신앙과 사랑의 생명이 점차 사라지게 된다는 뜻입니다.

 

또한 ‘알이 밟힌즉 터져서 독사가 나올 것이니라’는 표현도 중요합니다. 알 속에 감추어져 있던 것이 결국 밖으로 드러난다는 뜻입니다. 처음에는 생각 속에만 있던 거짓과 악이 시간이 지나면서 말과 행동으로 나타나고, 마침내 인간의 성품 자체가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이어지는 ‘거미줄을 짠다(weave the spider's web)는 표현은 거짓된 사고 체계를 의미합니다. 거미는 자기 실로 그물을 만듭니다. 마찬가지로 자기 지혜를 신뢰하는 사람은 자기 생각으로 논리의 그물을 짜서 거짓을 정당화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거미줄은 보기에는 정교하지만 옷이 될 수 없고, 사람을 보호할 수도 없습니다. 스베덴보리는 이런 표현을 통해 인간이 자기 지혜로 만들어 낸 거짓된 교리와 논증을 설명합니다.

 

따라서 AC.251에서 이 구절을 인용한 이유는, 악과 거짓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알처럼 잉태되고, 점차 자라며, 결국 독사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그 시작은 언제나 자기 사랑과 자기 지혜에 대한 신뢰입니다.

 

그래서 사59:5는 스베덴보리가 말하는 ‘’의 의미를 더욱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구절입니다. 뱀은 단순히 하나의 악이 아니라, 거짓된 원리가 잉태되고 성장하여 마침내 인간의 삶 전체를 물들이는 과정을 상징하며, 독사의 알은 바로 그 시작 단계의 악과 거짓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AC.251, 심화 3, ‘계12:3’

AC.251.심화 3. ‘계12:3’ 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보이니 보라 한 큰 붉은 용이 있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 그 여러 머리에 일곱 왕관이 있는데 (계12:3) AC.251에서 스베덴보리가 이 구절을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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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251, 심화 1, ‘사14:29’

AC.251.심화 1. ‘사14:29’ 블레셋 온 땅이여 너를 치던 막대기가 부러졌다고 기뻐하지 말라 뱀의 뿌리에서는 독사가 나겠고 그의 열매는 날아다니는 불뱀이 되리라 (사14:29) Rejoice not thou, whole Phi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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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4:29

 

블레셋 온 땅이여 너를 치던 막대기가 부러졌다고 기뻐하지 말라 뱀의 뿌리에서는 독사가 나겠고 그의 열매는 날아다니는 불뱀이 되리라 (14:29) Rejoice not thou, whole Philistia, because the rod which smiteth thee is broken, for out of the serpents root shall go forth a cockatrice, and his fruit shall be a flying fire serpent (Isa. 14:29).

 

 

AC.251에서 스베덴보리가 이 구절을 인용하는 이유는, 악이 어떻게 점차 발전하고 심화되는지를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그는 이 구절을 단순한 국가들 사이의 예언으로 보지 않고, 인간 안에서 일어나는 영적 과정을 설명하는 말씀으로 해석합니다.

 

먼저 ‘뱀의 뿌리(the serpent's root)는 감각(senses)과 기억 지식(memory-knowledge)에 기초한 원리를 의미합니다. 원래 감각과 기억 지식 자체는 악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것들이 주님과 말씀보다 위에 놓이게 되면, 인간은 영적 진리를 감각과 자기 판단으로 재단하기 시작합니다. 바로 이 상태가 ‘뱀의 뿌리’입니다.

 

그다음 ‘독사(cockatrice)가 나옵니다. 스베덴보리에 따르면 독사는 그 감각적 원리에서 나온 거짓으로부터 생겨난 악을 의미합니다. 즉 처음에는 단순히 자기 판단을 신뢰하는 정도였지만, 점차 진리를 왜곡하고 거부하는 상태로 발전한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날아다니는 불뱀(flying fire serpent)이 나옵니다. 이것은 자기 사랑(love of self)에서 나오는 강렬한 정욕(cupidity)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fire)은 사랑을 뜻하지만, 악한 의미에서는 자기 사랑의 불타는 욕망을 의미합니다. 또한 ‘날아다닌다(flying)는 것은 그 악이 더욱 빠르고 넓게 퍼지며, 인간 전체를 지배하게 된 상태를 나타냅니다.

 

따라서 이 구절은 악의 성장 과정을 단계적으로 보여줍니다. 처음에는 감각과 자기 지혜를 지나치게 신뢰하는 원리가 생깁니다 (뱀의 뿌리). 그다음에는 거짓과 악이 생겨납니다 (독사). 그리고 마침내 자기 사랑에서 나오는 강력한 욕망과 정욕이 인간을 지배하게 됩니다 (날아다니는 불뱀).

 

이 점은 AC.229-233에서 스베덴보리가 설명한 태고교회 후손들의 타락 과정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그들은 처음부터 극악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감각을 지나치게 신뢰했고, 다음에는 신앙의 진리를 의심했으며, 그다음에는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하게 되었고, 마침내 악과 거짓이 그들의 삶 전체를 지배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AC.251에서 사14:29는 단순한 예언 구절이 아니라, 악의 영적 계보를 보여주는 말씀으로 인용됩니다. 뿌리는 감각적 자기 신뢰이고, 줄기는 거짓과 악이며, 열매는 자기 사랑의 불타는 정욕입니다. 스베덴보리는 이것을 모두 ‘’이라는 하나의 상징 안에 포함되는 다양한 단계들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AC.251, 심화 2, ‘사59:5’

AC.251.심화 2. ‘사59:5’ 독사의 알을 품으며 거미줄을 짜나니 그 알을 먹는 자는 죽을 것이요 그 알이 밟힌즉 터져서 독사가 나올 것이니라 (사59:5) They hatch cockatrice’s eggs, and weave the spider’s w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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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251, 창3:15, ‘뱀’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창3:15)AC.251‘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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