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40.심화

 

8. ‘2:18

 

그날에는 내가 그들을 위하여 들짐승과 공중의 새와 땅의 곤충과 더불어 언약을 맺으며 또 이 땅에서 활과 칼을 꺾어 전쟁을 없이 하고 그들로 평안히 눕게 하리라 (2:18) And in that day will I make a covenant for them with the wild beast of the field, and with the fowls of heaven, and with the moving thing of the ground (Hos. 2:18).

 

 

이 구절이 AC.40에 인용된 이유는, 말씀에서 들짐승’, ‘공중의 새’, ‘땅의 곤충’(또는 기는 것들)이 단순한 동물들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거듭난 사람 안에 존재하는 여러 종류의 생명 활동들, 곧 애정과 사유와 보다 외적인 생명의 작용들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보여 주기 위해서입니다. AC.40은 창세기 1 20절의 물들은 생물을 내고 새들은 하늘을 날라’는 말씀을 해설하면서, 물고기와 새와 여러 생물들이 인간 안의 살아 있는 영적 기능들을 상징한다고 설명합니다. 호세아 2 18절은 바로 그러한 상응을 한 구절 안에 함께 보여 주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문자 그대로 보면 주님께서 장차 들짐승과 새와 곤충들과 언약을 맺으시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하나님께서 동물들과 계약을 체결하신다는 뜻으로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스베덴보리는 여기서 언급되는 모든 생물들을 사람 안의 영적 요소들로 봅니다. ‘들짐승’은 의지와 애정에 속한 것들을, ‘공중의 새’는 이해와 사유에 속한 것들을, ‘땅의 곤충 또는 기는 것’은 보다 외적이고 자연적인 차원의 생명 활동들을 의미합니다.

 

특히 AC.40의 주제와 직접 관련되는 것은 공중의 새’입니다. 스베덴보리는 새를 이해력과 영적 사유의 상징으로 해석합니다. 따라서 주님께서 새들과 언약을 맺으신다는 것은, 사람의 이해와 사유가 주님의 질서 안으로 들어가고 그분의 평화 가운데 놓이게 된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거듭남을 통해 생각과 이해가 더 이상 자기 사랑과 세상 사랑에 의해 지배되지 않고, 주님의 진리에 의해 다스려지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또한 본문은 활과 칼을 꺾어 전쟁을 없이 하고 그들로 평안히 눕게 하리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국가 간의 전쟁이 사라진다는 뜻이 아니라, 사람 안에서 선과 악, 진리와 거짓 사이에 벌어지던 영적 싸움이 주님의 승리로 평화를 얻게 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바로 앞에 언급된 들짐승과 새와 기는 것들도 이제 서로 충돌하거나 혼란을 일으키는 상태가 아니라, 하나의 질서 안에서 조화를 이루게 됩니다.

 

이것은 창세기 다섯째 날과 여섯째 날의 창조가 지향하는 목표와도 연결됩니다. 물고기와 새와 짐승이 창조되는 것은 단순히 생명체의 출현이 아니라, 인간 안의 이해와 의지와 애정이 살아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호세아는 그 살아난 기능들이 결국 주님의 언약 안에서 평화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호세아 2 18절이 AC.40에 인용된 이유는, 말씀에서 공중의 새’가 이해력과 영적 사유를 의미한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동시에, 그러한 이해와 사유가 주님의 언약과 평화 안으로 들어가는 상태를 묘사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구절은 창세기 1장의 새와 짐승들이 단순한 자연계 생물이 아니라, 거듭난 사람 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영적 기능들을 상징한다는 사실을 잘 보여 주는 중요한 증거인 것입니다.

 

 

 

AC.40, 창1:20, ‘지식과 지성이 살아나는 순간 : 물고기와 새로 나타나는 거듭난 생명’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들은 생물을 번성하게 하라 땅 위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 하시고 (창1:20) AC.40 ‘물들이 번성하게 하는 것들’(creeping things which the waters bring forth)은 겉 사람에 속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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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40, 심화 7, ‘겔17:22-23’

AC.40.심화 7. ‘겔17:22-23’ 22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백향목 꼭대기에서 높은 가지를 꺾어다가 심으리라 내가 그 높은 새 가지 끝에서 연한 가지를 꺾어 높고 우뚝 솟은 산에 심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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