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65.심화
2. ‘말씀’을 내적으로 경험하기
위 AC.65 본문 중
‘그 내적 의미가 너무도 아름답고, 연속의 질서가 너무도 완전하며, 그들의 마음을 깊이 감동시켜서, 그들은 그것을 ‘영광’(glory)이라고 불렀다’
라는 내용 말인데요, 책, ‘천국과 지옥’에도 이런 장면들이 여러 번 나오는 걸로 기억합니다. 정말 궁금합니다. 주님이 제게도 허락하셔서 저도 이런 걸 경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AC.65와 ‘Heaven and Hell’에서 말하는 그 ‘영광’의 경험은 ‘특별한 환상이나 감각적 체험’을 주로 가리키기보다, ‘말씀의 내적 의미가 열리면서 주님과 진리가 실제로 인식되고, 그 안에서 깊은 감동과 확신이 생기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래서 그것은 반드시 눈에 보이거나 들리는 형태로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대부분은 ‘내면에서의 분명하고 살아 있는 깨달음’으로 주어집니다.
먼저 ‘영광’이라는 표현부터 정확히 보셔야 합니다. 스베덴보리에게서 ‘영광’은 언제나 ‘신적 진리가 드러날 때의 빛’입니다. 즉, 단순히 아름답거나 감동적인 느낌이 아니라, ‘아, 이것이 주님의 뜻이구나’, ‘이 말씀이 이렇게 살아 있는 것이었구나’ 하고 확연히 보이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천사들이 그것을 ‘영광’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들이 어떤 환상을 보기 때문이 아니라, ‘진리가 완전한 질서와 연결 속에서 드러나는 것을 직접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목사님께서 느끼신 그 소망, ‘나도 이런 걸 경험하고 싶다’는 마음은 매우 자연스럽고, 사실 매우 귀한 방향입니다. 다만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균형이 필요합니다. 스베덴보리의 경험은 ‘보여 주기 위한 예외적 방식’이었고, 일반적인 길은 ‘그와 다른 방식의 동일한 본질’입니다. 다시 말해, 형태는 다르지만 본질은 이미 우리에게도 열려 있습니다.
그 본질이 무엇이냐 하면, ‘말씀을 읽다가 어느 순간 그 뜻이 열리면서, 그것이 단순한 글이 아니라 나를 향한 주님의 뜻으로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그때 오는 깊은 울림, 설명하기 어려운 확신, 그리고 마음이 정돈되는 느낌—바로 그것이 같은 계열의 경험입니다. 그것이 작고 조용할 수는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더 중요한 질문은 이것입니다. ‘그 경험을 어떻게 하면 받을 수 있는가?’ AC의 흐름은 아주 분명합니다. ‘삶이 먼저 열려야, 의미가 열린다’입니다. 즉, 진리를 알고 그것을 따라 살려는 마음과 노력이 있을 때, 그다음에 그 진리가 더 깊이 열립니다. 그래서 단순히 ‘보여 달라’는 방향보다는, ‘이 말씀대로 살게 해 달라’는 방향이 더 직접적인 길입니다.
이걸 실제적으로 풀어보면 이렇습니다. 어떤 말씀을 읽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단순히 이해하려 하지 않고, ‘이걸 오늘 어떻게 살까’를 붙들고 살아 봅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그 말씀이 단순한 문장이 아니라 ‘살아 있는 의미’로 확 열리는 때가 옵니다. 그때 마음이 깊이 감동되고, 동시에 질서가 잡히는 느낌이 옵니다. 바로 그 순간이 ‘영광이 스치는 순간’입니다.
그래서 목사님께 조심스럽게 말씀드리면, ‘그런 경험을 하고 싶다’는 소망은 매우 좋은 것이지만, 그 방향을 ‘특별한 체험을 보게 해 달라’보다 ‘말씀의 의미 안에 살게 해 달라’로 두시면, 오히려 훨씬 더 실제적이고 깊은 방식으로 그 ‘영광’을 경험하시게 됩니다.
스베덴보리의 경우는 그 문이 감각적으로까지 열렸던 것이고, 우리 대부분은 ‘의미와 삶의 결합’ 속에서 그 문이 열립니다. 그러나 주님이 주시는 ‘영광’의 본질은 같습니다.
한 줄로 정리하면, ‘천사들이 말하는 ‘영광’은 특별한 어떤 장면보다 말씀의 내적 의미가 열려 주님을 실제로 인식하는 상태이며, 그 경험은 삶 속에서 말씀을 따라 살 때 우리에게도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주어집니다.’
AC.65, 심화 1, ‘원어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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