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274.심화
1. ‘단4:25’
왕이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살며 소처럼 풀을 먹으며 하늘 이슬에 젖을 것이요 이와 같이 일곱 때를 지낼 것이라 그때에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아시리이다 (단4:25) They shall drive thee from man, and thy dwelling shall be with the beast of the field; they shall make thee to eat grass as oxen, and seven times shall pass over thee (Dan 4:25).
스베덴보리가 AC.274에서 단4:25를 인용하는 이유는, 창3의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이라는 말씀이 단순히 음식에 관한 말이 아니라, 사람이 영적으로 들짐승과 같은 상태로 살아가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성경 자체로 증명하기 위해서입니다. 느부갓네살이 ‘소처럼 풀을 먹게’ 된 사건은 바로 이러한 영적 상태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입니다.
‘왕이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살며 소처럼 풀을 먹으며 이와 같이 일곱 때를 지낼 것이라’라는 말씀은, 느부갓네살이 단순히 육체적으로 짐승처럼 살았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스베덴보리는 이를 사람의 영적 상태를 보여주는 상응으로 이해합니다. 곧 주님을 떠난 사람은 비록 인간의 모습을 하고 살아가지만, 영적으로는 들짐승과 같은 삶을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 ‘사람에게서 쫓겨나서’는 참된 인간성을 잃는 것을 의미합니다. 스베덴보리에게 사람은 단순히 이성과 언어를 가진 존재가 아니라, 주님으로부터 오는 선과 진리를 받아들일 수 있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주님과의 연결을 잃으면 육체는 여전히 사람이지만, 영적으로는 더 이상 참된 사람이 아닙니다.
또한 ‘들짐승과 함께 살며’는 삶의 중심이 영적인 것에서 자연적인 것으로 바뀌었음을 나타냅니다. 들짐승은 본능과 감각을 따라 살아갑니다. 마찬가지로 own과 자기 사랑에 지배되는 사람도 감각과 욕망을 따라 살아가며, 주님으로부터 오는 생명의 인도를 받지 못합니다. 이것이 창3에서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으로 표현된 상태입니다.
‘소처럼 풀을 먹으며’라는 말씀도 같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풀은 쉽게 자라고 쉽게 마르는 식물로서, 깊은 생명력을 가진 열매와는 대조됩니다. 따라서 ‘풀을 먹는다’는 것은 영원한 생명을 주는 선과 진리가 아니라, 자연적 욕망과 감각 수준에서만 살아가는 삶을 의미합니다. 스베덴보리는 이러한 상징을 통하여 사람이 영적 생명을 잃으면 들짐승과 다를 바 없는 삶을 살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여기서 ‘일곱 때를 지낼 것이라’라는 표현도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성경에서 ‘일곱’은 완전한 상태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일곱 때’는 단순히 일곱 해를 뜻하기보다, 이러한 낮아진 상태가 충분히 이루어지고, 그 교만이 완전히 꺾일 때까지의 전 과정을 상징합니다. 그 후에야 느부갓네살은 하나님을 인정하고 다시 회복됩니다.
스베덴보리가 단4:25를 인용하는 이유는, 창3의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이라는 말씀을 해석하는 가장 분명한 예를 제시하기 위해서입니다. 느부갓네살은 자기 사랑과 교만으로 말미암아 참된 인간의 상태를 잃고, 들짐승과 함께 살며, 소처럼 풀을 먹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사람이 주님으로부터 오는 생명을 거부하면 영적으로는 들짐승처럼 살아가게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창3의 상징이 말씀 전체에서 일관되게 사용되고 있음을 증명하는 대표적인 본문입니다.
AC.274, 심화 2, ‘사37:26-27’
AC.274.심화 2. ‘사37:26-27’ 26네가 어찌하여 듣지 못하였느냐 이 일들은 내가 태초부터 행한 바요 상고부터 정한 바로서 이제 내가 이루어 네가 견고한 성읍들을 헐어 돌무더기가 되게 하였노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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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네가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창3:18)AC.274‘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to eat the herb of the field), 곧 거친 음식(wild food)을 먹는다는 것은, 들짐승처럼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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