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비기독교인들’ (2023/1/3)
스베덴보리 저, ‘천국과 지옥’에 나오는 ‘천국의 비기독교인들’(The Heathen, or Peoples outside of the Church, in Heaven)입니다.
우리 가운데는 ‘생전에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은 사람은 천국에 갈 수 없다’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데요... 과연 그럴까요?
천국은 무슨 허락을 받아야 들어가는 그런 데가 아니라 주님의 신성에 대한 올바른 태도와 그에 따른 상태로 속하게 되는 뎁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17:20, 21)
‘사람들이 동서남북으로부터 와서 하나님의 나라 잔치에 참여하리니 보라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도 있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될 자도 있느니라’(눅13:29, 30)
하신 주님 말씀을 기억하시고, 부디 마음을 넓혀 주님의 마음, 주님의 시야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교회 안에서 나고 자란 우리와 달리 타 종교권, 곧 교회 밖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은 누구의 죄이며, 그들은 주님의 자녀가 아닌가요?
여건상 도저히 생전에 기독교 복음을 접할 수 없었던 사람들, 그러나 자기 종교의 교리를 따라 주님의 신성에 대한 바른 태도의 삶을 살았던 사람들에 대해 윗글에서는 다음과 같이 알려주고 있습니다.
...나는 많은 경우에 의해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게 되었다. 도덕적으로 살고, 자기 종교에 따라 순종과 겸손, 서로 간의 이웃 사랑으로 살았으며, 그래서 양심을 지니게 된 비기독교인들이 내세에 가면, 천사들이 이들을 받아들여 정성을 다해 선과 신앙적 진리에 대해 세심히 가르쳐준다. 이 사람들은 일단 배우고 나면, 겸손하고 총명하고 지혜롭게 행하며, 기꺼이 진리를 받아들이고 흡수한다. 그 이유는 그들에게는 신앙적 진리에 위배 되는, 뽑아버려야 할 그릇된 관념이 형성되어 있지 않고, 특히 주님을 보통 사람으로밖에 여기지 않는 기독교인들이 갖고있는 것과 같은, 주님을 함부로 여기는 관념은 더욱 없기 때문이다. 그와 반대로 비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이 사람이 되셨고, 그렇게 자신을 세상에 나타내셨다는 말을 들으면 즉시 수긍하고 주님을 예배하며, 하나님은 천상천하(天上天下)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그리고 인류는 그분의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당신을 온전히 나타내신 것이라고 말한다. 주를 떠나서는 구원이 없다는 것은 신적 진리다. 그러나 이 말은 모든 구원은 주님으로 말미암는다는 뜻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현 윤석열 정부는 ‘법과 원칙’, ‘공정과 정의’라는 ‘시스템’으로 간다고 합니다. 무슨 사안별로, 사람별로 이랬다저랬다 하지 않겠다는 것이지요. 주님도 마찬가지이십니다. 구원의 문제만큼 ‘공정한 시스템’이 요구되는 주제가 또 있을까요?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듯 온 세상 사람들 중 주님의 자녀 아닌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가 북한 땅에 태어나지 않은 게 우리의 선택이라든가 무슨 공로 아니듯 우리가 생전 기독교 가정에 태어나거나 중간에 복음을 듣고 회심, 이렇게 은혜 안에 살게 된 것 역시 우리의 무슨 잘나서가 절대 아닙니다. 그러니 제발 주님이 교회 밖 사람들, 비기독교인들에 대한 무슨 구원의 방안 마련하시는 걸 가지고 불편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건상 생전에 복음을 못 듣고 떠났어도 생전에 자기 종교의 교리를 따라 신을 사랑하고 참된 예배를 드리며, 이웃을 사랑하고 순종과 겸손, 양심을 갖게 된 사람은 사후 천사들의 오리엔테이션 때 거기서 주님을 영접, 그것도 아주 기꺼이, 흔쾌히 영접합니다. 이렇게 해서 주님 하신 말씀,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14:6)
와 베드로가 한 말,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행4:12)
가 충족되며, 이런 것이 진정한 ‘시스템’인 것입니다. 우리 주님껜 다 계획이 있으시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멘!
오, 주님, 주님을 사랑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