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도둑질하지 말라 16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 하지 말라 17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 (출20:15-17)
① ‘도둑질하지 말라’
두 가지 영적 도둑질이 있는데, 그 하나는 타인의 선과 진리를 빼앗는 것으로, 가령, 목회자가 말씀을 모르고 잘못 가르치거나 알고도 무슨 잘못된 신념으로 계속 가르쳐 성도들로 하여금 거짓에 기반한 신앙생활을 하게 하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주님의 것을 가로채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주님으로부터 받았음에도 제힘으로 한 것인 양 버젓이 모든 공을 자기에게 돌리는 것, 바로 이런 것이 영적 도둑질입니다.
우리는 늘 ‘이 모든 것이 다 주님 덕분입니다’ 겸손히 고백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②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 하지 말라’
‘이웃을 사랑함’은 이웃이라는 선을, 곧 이웃 안에 계신 주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 하는 것’은 선을 악이라 하고, 진리를 거짓이라 하는 것이요, 반대로 악을 선이라 하고, 거짓을 진리라 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그러지 말아라’ 하십니다.
③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
사람은 자기 안에 와있는 지옥의 영들로 인해 자기도 모르게 탐심이 일어납니다만, 그러나 그때 그냥 그대로 지나가게 내버려 둬야 합니다. 탐심과 같은, 지옥에서 온 것들이 알아서 자기가 왔던 지옥으로 그냥 되돌아가게 말입니다. 하지만 이때 부주의하게 이걸 덥석 붙잡게 되면, 그러면 이제부터 참 곤란한 상황이 전개되는데요, 그건 바로 이게 자신의 의지 안으로 들어가 자기 자신, 곧 자신의 생명이 되기 때문이며, 그래서 이제부터는 무슨 말이나 행동을 할 때, 이 내면화, 생명화된 악이 튀어나오기 때문인데요, 곧 이렇게 해서 자신의 인격이 되며, 이렇게 해서 악인이 되어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자기 사랑, 세상 사랑의 악들이 우리의 생명이 되지 못하도록 정말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이것이 십계명 전체의 메시지입니다.
정말 추운 날입니다. 이곳 대전 오전 10시 반 현재 영하 12도... 여러분, 몸 따숩게 하고 지내시기 바랍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