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라 내가 하늘로부터 너희에게 말하는 것을 너희 스스로 보았으니 23너희는 나를 비겨서 은으로나 금으로나 너희를 위하여 신상을 만들지 말고 24내게 토단을 쌓고 그 위에 네 양과 소로 네 번제(燔祭, burnt offerings)와 화목제(和睦祭, thank offerings)를 드리라 내가 내 이름을 기념하게 하는 모든 곳에서 네게 임하여 복을 주리라 25네가 내게 돌로 제단을 쌓거든 다듬은 돌로 쌓지 말라 네가 정으로 그것을 쪼면 부정하게 함이니라 26너는 층계로 내 제단에 오르지 말라 네 하체가 그 위에서 드러날까 함이니라 (출20:22-26)
① ‘내가 하늘로부터 너희에게 말하는 것을’
‘하늘’은 우리 내면에 있는 천국입니다. 내면에 있는 천국이란 주님을 믿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우리에게 이 마음이 있을 때, 우리는 저마다의 천국과 연결되며, 그때 해당 천국의 빛이 흘러들어오고, 우리는 그 빛을 통해 진리를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깨달음입니다. 주님이 이스라엘에게, 그러니까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신 바는 바로 십계명이며, 오늘 본문은 이 십계명을 일상 가운데 붙들기 위한 기본적인 마음의 자세에 관한 것입니다
② ‘은으로나 금으로나 너희를 위하여 신상을 만들지 말고’
십계명의 가르침에 따라 살기는 하는데 주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 사는 사람, 이런 사람은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과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이며, 이런 것이 바로 우상, 곧 은, 금의 신상입니다. 주님의 계명은 그것이 주님의 선이요, 진리이기 때문에 지키는 것입니다. 다른 이유가 있으면 안 됩니다
③ ‘토단’(土壇, altar of ground), ‘돌단’(石壇, altar of stone)
주님께 선으로 드리는 예배가 있고, 진리로 드리는 예배가 있습니다. 선으로 드리는 예배는 토단(土壇, altar of ground)으로, 진리로 드리는 예배는 돌단(altar of stone)으로 표상(表象)되었습니다. ‘돌단’이 진리로 드리는 예배를 상징하기 때문에, 주님은 이스라엘이 요단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가자마자 이 돌단을 세우라 하셨고, 또 그 위에 법, 곧 하늘의 거룩한 진리들을 새기라 명하셨던 것입니다. ‘십계명’은 모든 거룩한 진리의 총합이기 때문입니다. (AC.8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