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사람을 쳐 죽인 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나 13만일 사람이 고의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나 하나님이 사람을 그의 손에 넘긴 것이면 내가 그를 위하여 한 곳을 정하리니 그 사람이 그리로 도망할 것이며 14사람이 그의 이웃을 고의로 죽였으면 너는 그를 내 제단에서라도 잡아내려 죽일지니라 15자기 아버지나 어머니를 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 16사람을 납치한 자가 그 사람을 팔았든지 자기 수하에 두었든지 그를 반드시 죽일지니라 (출21:12-16)
① ‘사람’의 속뜻
말씀에서 사람은 신앙인들의 내면에 있는 진리와 선, 또는 신앙과 인애(仁愛, charity)를 뜻합니다. 사람이 진리와 선을 의미하는 까닭은, 사람을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바로 진리와 선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내적으로는 진리와 선, 또는 신앙과 체어리티를 뜻합니다. 따라서 오늘 본문에서 사람을 죽이거나 해치는 것은, 속뜻으로는 사람의 육신의 생명을 해치는 것이 아니고요, 영적 생명, 즉 진리와 선을 파괴하거나 훼손하는 일입니다. (설교원고에서 인용)
사람을 이루는 이 육체는 사실은 사람이 지상에 머무르는 동안 잠시 입었다 벗는 ‘옷’일 뿐, 주님이 보실 땐 ‘사람’이 아닙니다. 주님이 보실 땐 그 사람 안에 있는 주님의 생명, 곧 주님의 선과 진리로 형성되고 있는 속 사람만이 ‘사람’입니다.
실제로 천사들이 이 지상 사람들을 볼 때는 대부분 다 그냥 까만 덩어리들로 보인다고 합니다. 천사들은 영적 존재여서 오직 내적인 것만 볼 수 있기 때문이며, 사람들 대부분이 다 그 안에 주님의 선과 진리, 곧 참 생명이 없기 때문입니다.
② ‘사람을 쳐 죽인 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나’ (12절)
‘사람을 치는 것’은 거짓말로 타인의 진리를 빼앗는 것이고, ‘죽이는 것’은 그렇게 해서 그 사람의 영적 생명을 죽이는 것입니다. 호흡이 사람의 자연적 생명인 것처럼, 진리나 신앙은 그 사람의 영적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원고 인용)
신천지라는 이단의 추수꾼 학습 커리를 보면, 그들은 거짓말도 적극 활용,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도록 가르치는데, 바로 이런 것이 타인의 진리를 빼앗는 대표적인 예가 되겠습니다.
‘반드시 죽일 것이나’, 주님은 그런 사람들을 반드시 죽이라 하셨습니다. 죽이는 것은 사형시키는 것이 아니고요, 다른 사람의 진리를 빼앗게 되면 자신도 영적으로 죽는다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의 진리를 빼앗는 순간, 자기 내면에 있는 진리와 선도 파괴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원고 인용)
주님은 사랑이십니다. 주님은 누구를 죽이시거나 하는 분이 아닙니다. 주님은 지옥의 영들마저도 사랑하셔서 소멸 대신 그 쓰임새대로 있게 하시는 분입니다.
③ ‘만일 사람이 고의로 한 것이 아니라면’ (13절)
거짓인 줄 모르고 이웃에게 거짓 진리를 전파하는 경우입니다. 그는 이웃을 구원시키겠다는 사명감으로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즉 진심으로 타인의 구원을 위해서 거짓 진리를 전파하는 경우는 고의로 사람을 죽이는 게 아닙니다. 거짓 진리를 진리로 확신했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그런 사람들의 죄를 물으시지 않습니다. (원고 인용)
주님은 사람의 속을 아십니다. 그가 순수한 마음으로 그러는 건지, 알고도 그러는 건지를 말입니다.
④ ‘너는 그를 내 제단에서라도 잡아내려 죽일지니라’ (14절)
사람이 고의로 타인의 진리를 훼손하거나 파괴할 때, 자기 안에 있는 진리와 선도 함께 파괴되어 버리며, 이렇게 해서 내면에 선이 없게 된 사람들은 입술로만 회개할 뿐, 가슴으로는 회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고의로 타인의 진리를 파괴한 사람들의 회개는 받으실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질서입니다. (원고 인용)
⑤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를 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 (15절)
말씀에서 ‘아버지’는 주님을, ‘어머니’는 교회나 주님의 나라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를 치는 것’은 바로 자기 안에 계신 주님과 교회를 모독하는 행위를 말하며, 이는 곧 주님의 이름과 주님의 진리를 사사로운 목적과 동기로 이용해 먹는 걸 말합니다.
미처 다 정리하지 못한 내용들이 더 있으니 가급적 아래 원고를 마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아멘,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