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82.심화

 

2. 51:13, 16

 

13하늘을 펴고 땅의 기초를 정하고 너를 지은 자 여호와를 어찌하여 잊어버렸느냐 너를 멸하려고 준비하는 저 학대자의 분노를 어찌하여 항상 종일 두려워하느냐 학대자의 분노가 어디 있느냐, 16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고 내 손 그늘로 너를 덮었나니 이는 내가 하늘을 펴며 땅의 기초를 정하며 시온에게 이르기를 너는 내 백성이라 말하기 위함이니라 (51:13, 16) Thou forgettest Jehovah thy maker, that stretcheth forth the heavens, and layeth the foundations of the earth; but I will put my words in thy mouth, and I will hide thee in the shadow of my hand, that I may stretch out the heaven, and lay the foundation of the earth (Isa. 51:13, 16).

 

 

이 구절 역시 Book of Isaiah의 문자만 보면 창조주 하나님을 잊은 이스라엘을 책망하고 다시 회복시키시는 말씀’이지만, Arcana Coelestia의 흐름 안에서 보면 훨씬 더 깊은,  인간 안에서 일어나는 새 창조(거듭남)’를 말하는 구절로 읽히게 됩니다.

 

먼저 하늘을 펴고 땅의 기초를 정하고’라는 표현은 단순히 우주 창조를 반복해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안의 내적과 외적 질서를 세우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하늘’은 사람의 속 사람, 곧 의지와 사랑의 영역이고, ‘’은 겉 사람, 곧 삶과 행위의 영역입니다. 따라서 이 말씀은 주님께서 인간 안에 새로운 하늘과 새로운 땅, 곧 새로운 의지와 삶의 기반을 세우신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바로 거듭남의 핵심 구조입니다.

 

그런데 13절에서는 이 주님을 잊어버렸다’고 합니다. 이것은 단순한 기억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생명과 질서가 주님으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그 결과로 학대자의 분노를 종일 두려워한다’고 하는데, 여기서 학대자’는 외적 상황이나 사람만을 뜻하기보다, 인간을 지배하려는 거짓과 악의 세력을 상징합니다. 주님을 바라보지 않을 때 사람은 자연스럽게 외적 힘들, 환경, 사람, 심지어 자기 생각에까지 지배당하며 두려움 속에 살게 됩니다.

 

반면 16절에서는 완전히 반대의 상태가 펼쳐집니다.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고’라는 것은 진리가 그 사람의 이해 안에 들어와 말과 삶으로 표현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내 손 그늘로 너를 덮었다’는 것은 주님의 능력과 보호 아래 두신다는 뜻인데, 이것은 단순한 보호를 넘어 주님의 질서 안에 놓여 있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그리고 다시 하늘을 펴며 땅의 기초를 정한다’고 반복되는데, 이것은 단순한 강조가 아니라 매우 중요한 구조를 보여 줍니다. 처음의 하늘과 땅’은 잊어버린 상태 속에서 흔들리는 질서이고, 뒤의 하늘과 땅’은 주님의 말씀과 보호 안에서 다시 세워지는 새로운 질서입니다. 즉, 같은 표현이지만 전자는 무너진 상태’, 후자는 재창조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마지막으로 시온에게 이르기를 너는 내 백성이라’는 선언은 이 모든 과정의 결론입니다. ‘시온’은 주님에 대한 사랑의 교회를 의미하고, ‘내 백성’은 진리 안에서 주님께 속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주님께서 인간 안에 하늘과 땅을 새롭게 세우시는 목적은, 그 사람을 참으로 주님의 것’이 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정리하면, 이 구절은 창조주를 잊고 외적 두려움에 사로잡힌 상태’에서 주님의 말씀과 보호 안에서 내적과 외적 질서가 새롭게 세워지는 상태’로의 전환을 보여 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이 전체 과정이 바로 스베덴보리가 말하는 거듭남’의 실제 내용입니다. 이렇게 보시면, 이사야의 말씀은 단순한 역사적 회복 예언이 아니라, 오늘 우리 각 사람 안에서 계속 일어나는 영적 현실로 살아나게 됩니다.

 

 

 

AC.82, 심화 1, ‘사13:12-13’

AC.82.심화 1. ‘사13:12-13’ 12내가 사람을 순금보다 희소하게 하며 인생을 오빌의 금보다 희귀하게 하리로다 13그러므로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맹렬히 노하는 날에 하늘을 진동시키며 땅을 흔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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