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119.심화

 

1. ‘31:3-4

 

3볼지어다 앗수르 사람은 가지가 아름답고 그늘은 숲의 그늘 같으며 키가 크고 꼭대기가 구름에 닿은 레바논 백향목이었느니라 4물들이 그것을 기르며 깊은 물이 그것을 자라게 하며 강들이 그 심어진 곳을 둘러 흐르며 둑의 물이 들의 모든 나무에까지 미치매 (31:3, 4) Behold, Asshur was a cedar in Lebanon, with fair branches and a shady grove, and lofty in height; and her offshoot was among the thick boughs. The waters made her grow, the deep of waters uplifted her, the river ran round about her plant. (Ezek. 31:3–4)

 

 

이 구절이 AC.119에 인용된 이유는 한마디로 말하면, ‘앗수르 = 이성’이라는 상응을 단순 정의가 아니라 말씀 자체의 증언’으로 확증하기 위해서입니다. 스베덴보리는 개념을 먼저 제시한 뒤, 반드시 예언서의 장면을 통해 그것이 실제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보여주는데, 이 에스겔의 백향목 환상은 그 가운데서도 이성을 가장 생생하게 드러내는 본문입니다.

 

먼저 이 구절은 이성이 무엇인가’를 형상적으로 보여줍니다. 앗수르가 레바논의 백향목’으로 묘사된 것은, 이성이 가진 높이와 구조적 힘, 그리고 사유를 조직하는 능력을 나타냅니다. 곧고 높이 자라며 가지가 넓게 퍼지는 백향목처럼, 이성은 인간 정신 가운데서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이며, 생각과 지식을 체계로 묶어 주는 중심 역할을 합니다. 이 점을 보여주기 위해 이 구절이 선택된 것입니다.

 

그러나 AC.119에서 더 핵심적인 이유는 이성이 어디에서 오는가’를 드러내기 위해서입니다. 본문은 반복해서 말합니다. ‘물들이 그것을 기르고’, ‘깊은 물이 그것을 자라게 하며’, ‘강들이 둘러 흐른다’고 합니다. 이것은 단순한 자연 묘사가 아니라, 이성의 생명은 자기 안에 있지 않고 위로부터 오는 유입’에 있다는 것을 선언하는 표현입니다. 스베덴보리가 AC.118-119에서 계속 강조하는 것처럼, 이성은 스스로 빛나는 능력이 아니라 주님으로부터 오는 지혜가 흘러들어올 때만 명석해집니다. 이 점을 가장 분명하게 보여주는 본문이 바로 이 에스겔 구절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이유는, 이성이 기억 지식과의 관계 속에서 작동한다’는 구조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빽빽한 가지들 가운데 있는 가지(her offshoot was among the thick boughs)라는 표현은, 이성이 추상적으로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기억 지식과 개념들 속에서 자라고 작용한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앗수르(이성)는 애굽(기억 지식) 위에 서서 그것을 조직하지만, 동시에 그 재료에 의존하는 존재입니다. AC.119에서 애굽, 앗수르, 이스라엘의 삼중 구조를 설명하기 위해 이 구절이 매우 적절한 근거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이 구절은 이성의 양면성’을 암시하기 때문에 인용됩니다. 겉으로는 아름답고 크며 위엄 있는 나무이지만, 그 생명은 물의 흐름에 전적으로 달려 있습니다. 이 흐름이 유지될 때는 이성이 교회를 세우는 도구가 되지만, 끊어질 때는 같은 이성이 교만과 왜곡으로 기울 수 있습니다. 스베덴보리가 앗수르를 두고 긍정과 경계를 동시에 말하는 근거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정리하면, 이 에스겔 구절은 세 가지를 동시에 보여주기 때문에 AC.119에 인용됩니다. 곧, 이성이 얼마나 높고 강력한 기능인지, 그러나 그것이 전적으로 유입에 의존하는 존재라는 점, 그리고 기억 지식과 연결된 구조 속에서 작동한다는 점입니다. 이 세 가지를 한 장면 안에 모두 담고 있는 대표적인 본문이기 때문에, 스베덴보리는 이 구절을 통해 앗수르 = 이성’이라는 해석을 결정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는 것입니다.

 

 

 

AC.119, 창2:14, ‘앗수르는 인간의 이성(the rational of man)’

셋째 강의 이름은 힛데겔이라 앗수르 동쪽으로 흘렀으며 넷째 강은 유브라데더라 (창2:14) AC.119 ‘앗수르’(Asshur)가 사람의 이성적 마음(the rational mind), 곧 인간의 이성(the rational of man)을 의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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