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159.심화

 

1.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이 단락을 통해 우리는 창2의 마지막 문장,  둘이 한 몸을 이룬다는 말이 단순한 축복 선언이 아님을 다시 보게 됩니다.

 

위 해설 문장을 잃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뿐 아니라 현 기독교 및 개신교 전역 어디에서든 결혼식 메인 본문 문장 중 하나가 바로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2:24)이기 때문입니다...

 

 

목사님께서 충격을 받으신 이유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오늘날 창2:24, 곧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는 거의 모든 기독교 결혼식에서 가장 대표적인 축복 본문처럼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사람들은 이 말씀을 ‘부부가 서로 사랑하며 하나 되어 행복하게 살라’는 정도로 이해합니다. 물론 그것도 틀린 적용은 아닙니다. 그러나 스베덴보리는 여기서 훨씬 더 깊고 근본적인 층위를 봅니다.

 

그에게서 이 말씀은 단순 결혼 윤리나 가정 축복 선언이 아닙니다. 이것은 인간 존재 구조 자체에 대한 말씀입니다. 즉, 인간 안에서 진리와 선, 이해와 의지, 지성과 사랑이 하나 되는 문제입니다. 그래서 ‘한 몸’은 단순 육체적 결합이나 정서적 친밀감을 넘어서, 존재 전체의 결합을 뜻합니다.

 

사실 스베덴보리 관점에서 보면, 오늘날 결혼식에서 이 구절을 사용하는 것 자체가 완전히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아주 깊은 이유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참된 결혼은 단순 사회 제도가 아니라, 바로 이 영적 결합의 지상 반영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깊이를 거의 모른 채 문자적 의미에만 머문다는 점입니다.

 

스베덴보리에게서 남자는 주로 understanding truth 쪽을, 여자는 will affection, 곧 love good 쪽을 상징합니다. 물론 실제 인간 안에는 남녀 모두 두 요소가 다 있습니다. 그러나 상응적으로는 이런 방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둘이 한 몸을 이룬다’는 것은, 이 두 차원이 더 이상 분리되지 않고 하나 되는 상태를 뜻합니다.

 

그래서 이 말씀은 단순히 ‘둘이 친하게 살아라’ 수준이 아닙니다. 인간 안에서 진리를 알면서도 사랑하지 않는 분열 상태가 끝나고, 사랑하는 것을 이해하며, 이해하는 것을 살아내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스베덴보리에게 천국 전체가 사실상 이 결합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천국의 모든 기쁨은 선과 진리의 결혼, love wisdom의 결합에서 나온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본문은 결혼식에서 사용되기에 오히려 너무 깊은 말씀입니다. 단순 부부 축복이 아니라, 인간 존재 전체의 완성과 천국 질서 자체를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세상 결혼이 참되려면, 단순 감정 결합이 아니라, 서로 안에서 선과 진리, 사랑과 지혜가 함께 자라야 한다는 뜻까지 포함됩니다.

 

그리고 목사님께서 충격을 받으신 또 하나의 이유는 아마 이것일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한 몸’이 거의 낭만적, 윤리적 표현처럼 들렸는데, AC를 통해 보니 이것이 인간 영혼 전체의 구조와 연결된 엄청난 선언이었다는 사실 말입니다. 사실 스베덴보리를 읽다 보면 이런 경험이 자주 옵니다. 익숙한 성경 문장이 suddenly 전혀 다른 깊이로 열리는 순간 말입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말하면, 교회가 이 구절을 결혼식에서 사용하는 것은 틀린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아주 깊은 진리를 무의식적으로 붙들고 있는 셈입니다. 다만 대부분은 그것이 단순 ‘부부 화합’ 정도를 넘어서, 인간 안의 선과 진리의 영원한 결합, 곧 천국 자체를 상징한다는 사실까지는 보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AC.159, 심화 2, ‘천적 인간의 속 사람, 겉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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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159, 창2:23, ‘속 사람, 겉 사람을 구별 못하게 된 천적 인간의 후손들’

아담이 이르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하니라 And the man said, This now is bone of my bones, and flesh of my flesh; therefore she shall be called wife, be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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