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255.심화

 

2. ‘44:3

 

나는 목마른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며 나의 영을 네 자손에게, 나의 복을 네 후손에게 부어 주리니 (44:3) I will pour waters upon the thirsty, and floods upon the dry [land]; I will pour my spirit upon thy seed, and my blessing upon thine offspring (Isa. 44:3).

 

 

AC.255에서 스베덴보리가 이 구절을 인용하는 이유는, 성경에서 ‘(seed)가 단순한 육체적 후손이 아니라 신앙과 영적 생명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이 구절을 문자적으로 읽으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후손들에게 복을 주시겠다는 약속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스베덴보리는 여기서 ‘자손(seed)이라는 표현을 혈통이 아니라 영적 의미로 이해합니다.

 

그 이유는 본문 자체가 영적 언어로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목마른 자(thirsty)는 진리를 갈망하는 사람을 의미하고, ‘(waters)은 진리를 의미합니다. 또한 ‘마른 땅(dry land)은 진리와 선이 결핍된 상태를 의미하며, ‘시내(floods)는 풍성하게 공급되는 진리들을 의미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이어지는 ‘나의 영을 네 자손에게 부어 주리니’라는 말씀도 단순한 육체적 후손에 관한 말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영은 혈통 위에 부어지는 것이 아니라, 진리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 부어집니다. 따라서 여기서 ‘자손(seed)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신앙을 받아들이는 사람들, 또는 그들 안에 있는 신앙 자체를 의미합니다.

 

또한 ‘나의 복을 네 후손에게’라는 표현도 같은 의미입니다. 말씀에서 복(blessing)은 단순한 물질적 번영이 아니라 선과 진리의 결합, 곧 영적 생명의 충만함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복이 후손에게 부어진다는 것은 신앙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영적 생명이 주어진다는 뜻입니다.

 

스베덴보리가 AC.255에서 이 구절을 인용하는 목적은 매우 분명합니다. 창3:15의 ‘여자의 후손’을 설명하기 위함입니다. 그는 ‘여자의 후손’을 신앙(faith in the Lord)이라고 설명했는데, 여기 사44:3은 ‘(seed)가 하나님의 영과 복을 받는 대상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이는 씨가 단순한 혈통이 아니라 신앙과 관련된 영적 개념임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이 구절은 ‘(seed)가 영적으로는 신앙을 의미한다는 AC.255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인용됩니다. 물은 진리, 영은 주님의 생명, 복은 선과 사랑을 의미하며, 그것들이 부어지는 ‘자손(seed)은 주님께 대한 신앙을 가진 사람들, 또는 그 신앙 자체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44:3은 ‘여자의 씨, 후손 = 신앙’이라는 스베덴보리의 해석을 뒷받침하는 대표적인 본문 가운데 하나로 사용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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