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125.심화

 

1. ‘삶 안으로 받아들이는 즉각적 인식

 

위 해설에 여기서 먹는다는 행위는 단순한 취득이나 학습이 아니라, ‘삶 안으로 받아들이는 즉각적 인식을 뜻합니다에서 삶 안으로 받아들이는 즉각적 인식’, 이게 뭔가요? 선인지 아닌지, 진리인지 아닌지를 즉시 알고, 그걸 의심 없이 받아들여 삶에 적용한다는 뜻인가요?

 

 

핵심을 바로 짚으셨지만, ‘즉시 알고 의심 없이 적용한다’는 식으로만 이해하면 약간 빗나갑니다. 여기서 말하는 ‘삶 안으로 받아들이는 즉각적 인식’은 머리에서 판단을 끝내는 속도가 빠르다는 뜻이 아니라, ‘앎과 삶이 분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대로 작동하는 인식’을 말합니다.

 

성경의 ‘먹는다’는 표현은 정보를 얻는 행위가 아니라, 어떤 것을 ‘자기 생명으로 동화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즉각적’이라는 말은 시간의 빠름을 말하기보다, ‘중간에 따로 검토하고 계산하는 단계가 거의 없이, 사랑과 일치된 상태에서 곧바로 삶으로 이어지는 인식’을 가리킵니다.

 

조금 더 풀어 설명드리면 이렇습니다. 천적 인간에게서는 선과 진리를 분별하는 기준이 외부의 규칙이나 논증이 아니라, 이미 내면에 살아 있는 사랑입니다. 그래서 어떤 상황을 만났을 때, ‘이게 맞나 틀리나’를 따져 결론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무엇이 선한지 드러나고, 그 드러남이 곧 행동으로 이어집니다’. 이때 인식과 실천 사이에 간격이 거의 없습니다. 이것이 ‘즉각적 인식’입니다.

 

반대로 영적 인간의 경우를 생각해 보시면 차이가 분명해집니다. 영적 인간은 말씀을 통해 배운 기준을 가지고, 그것을 이해로 판단하고, 그다음에 적용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게 맞나’를 생각하고, 어느 정도 확신이 생긴 다음에 행동합니다. 이 과정은 귀하고 필요하지만, 아직은 ‘먹는다’기보다는 ‘생각하고 선택한다’에 더 가깝습니다.

 

그래서 질문하신 것처럼 ‘의심 없이 받아들인다’는 표현은 절반만 맞습니다. 의심이 없다는 것은 맹목이 아니라, ‘내면의 사랑과 일치하기 때문에 따로 의심할 필요가 없는 상태’입니다. 억지로 믿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보이고 느껴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결국 이 표현은 이렇게 이해하시면 정확합니다. ‘삶 안으로 받아들이는 즉각적 인식’이란, 어떤 진리나 선이 외부에서 들어와 머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사랑과 결합되어 곧바로 삶이 되는 상태’, 그래서 ‘알았다’와 ‘살고 있다’가 하나로 붙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것이 스베덴보리가 말하는 천적 인간의 인식 방식입니다.

 

 

 

AC.125, 창2:16, ‘퍼셉션(perception, 지각)의 허락’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And Jehovah God commanded the man, saying, Of every tree of the garden eating thou mayest eat. (창2:16) AC.125 ‘모든 나무의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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