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26/06/14) 부를 찬송은 순서대로 찬34, ‘참 놀랍도다 주 크신 이름’, 찬80, ‘천지에 있는 이름 중입니다.

 

오늘은 창3 두 번째, 본문은 창3:1-5이고, AC 글 번호로는 194번에서 206입니다.  

 

먼저 본문,

 

1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2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3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4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5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3:1-5)

 

 

제목은

 

태고교회 후손들의 상태 변화, 그 중심의 이동

 

이며, 다음은 AC.194-206입니다. 그전에 먼저 오늘 범위에 대한 요약 설명 후, 필요하면 몇몇 글 리딩식으로 진행하겠습니다.

 

 

3:1-5와 이에 대한 AC.194-206은 인류 타락의 시작을 설명하는 본문이지만, 스베덴보리는 이것을 어떤 한 남자와 여자가 과일 하나를 따먹은 사건으로 보지 않습니다. 그는 이것을 태고교회 후손들 안에서 일어난 영적 상태의 변화, 곧 인간이 주님을 신뢰하는 상태에서 자기 자신을 신뢰하는 상태로 이동해 가는 과정을 보여 주는 말씀으로 해석합니다.

 

AC.194에서 스베덴보리는 먼저 등장인물들의 의미를 설명합니다. ‘’은 인간의 감각 파트(sensuous part)이며, ‘여자’는 인간의 own, 곧 자신의 proprium을 뜻합니다. ‘남자’는 이성 파트(rational part)를 의미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뱀이 처음부터 악마나 사탄으로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뱀은 본래 인간의 감각 파트입니다. 문제는 그 감각이 주님의 질서 아래 머물지 않고, 신앙의 재판관 자리에 앉기 시작했다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참으로 하나님이 말씀하시더냐?’라는 뱀의 질문은 단순한 질문이 아니라, 계시를 자기 판단으로 검증하려는 태도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AC.195에서는 왜 감각 파트가 ‘’으로 불리는지 설명합니다. 고대인들은 감각적인 것들을 뱀으로 불렀는데, 이는 뱀이 땅에 가장 가까이 붙어사는 것처럼 감각도 인간 존재의 가장 바깥 단계에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감각 자체는 악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신앙의 신비를 감각으로 판단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문제가 됩니다. 그래서 스베덴보리는 시편, 아모스, 예레미야, 욥기의 여러 구절을 인용하여, 감각에 근거한 거짓 추론이 어떻게 ‘뱀의 독’으로 묘사되는지를 설명합니다. 여기서 뱀의 독은 단순한 오류가 아니라, 사람을 진리에서 멀어지게 하는 자기 확신의 힘을 뜻합니다.

 

AC.196에 이르면 스베덴보리는 자신의 시대를 향해 더 강한 경고를 합니다. 고대인들은 감각만을 신뢰했지만, 현대인들은 여기에 학문(scientia), 철학, 기억 지식까지 더해 자신들의 불신앙을 더욱 강하게 정당화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영혼의 존재를 부정하는 사람, 사후 생명을 비웃는 사람, 모든 것을 물질과 자연으로 설명하려는 사람들을 예로 듭니다. 중요한 것은 그가 학문 자체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학문을 신앙의 재판관으로 삼는 태도를 비판한다는 점입니다. 그는 지식이 주님의 진리를 밝히는 도구가 될 수는 있지만, 그것을 심판하는 권위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그러나 AC.197은 중요한 균형을 제공합니다. 뱀은 항상 악한 상징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고 말씀하신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또한 광야의 놋뱀 역시 주님의 감각 파트를 상징합니다. 따라서 감각은 본래 나쁜 것이 아니라, 주님의 질서 아래 있을 때는 신중함과 분별력을 의미합니다. 창3의 뱀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감각이 종의 자리를 떠나 주인의 자리에 앉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AC.198-199에서는 여자가 뱀에게 대답하는 내용이 해설됩니다. ‘동산 나무의 열매’는 태고교회로부터 전해진 신앙의 선과 진리, 곧 신앙의 지식들(cognitiones)을 뜻합니다. 그런데 스베덴보리는 여기서 ‘동산 나무’가 아니라 ‘동산 나무의 열매’라는 표현에 주목합니다. 태고교회는 진리를 직접 지각하는 상태였기 때문에 ‘나무’ 자체가 중심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후손들은 더 이상 직접 지각하지 못하고, 조상들로부터 전해진 진리의 열매를 배우는 상태가 되었기 때문에 ‘열매’라는 표현이 사용됩니다. 또한 ‘만지지도 말라’는 것은 신앙의 문제를 감각과 기억 지식으로 판단하지 말라는 뜻이며, ‘죽을까 하노라’는 것은 그렇게 하면 신앙과 지혜가 소멸된다는 의미입니다.

 

AC.200-201은 홍수 이전과 이후 인간 구조의 차이를 설명하는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태고교회 사람들은 사랑으로부터 진리를 알았습니다. 그러나 후대로 갈수록 사람들은 진리를 먼저 배우고, 그 진리로부터 선을 배우는 구조로 바뀌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는 결국 ‘quod scirent’, 곧 ‘그저 알고 있는 것’만 남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스베덴보리는 이것을 단순한 타락으로만 보지 않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홍수 이후 세상이 완전히 멸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주님의 섭리적 조치였습니다. 태고교회의 높은 지각이 타락과 결합되면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지만, 홍수 이후 인간은 비록 더 낮은 상태에 있게 되었어도 더 안전하게 보호받게 되었습니다.

 

AC.202-203은 천적 인간과 영적 인간의 차이를 설명합니다. 천적 인간은 사랑 안에서 진리를 직접 지각하기 때문에 신앙에 대해 추론하지 않습니다. 그들에게는 ‘옳다, 옳다’, ‘아니다, 아니다’면 충분합니다. 반면 영적 인간은 이해와 이성, 기억 지식을 사용하여 신앙을 확증합니다. 그러나 그들도 그것들로부터 신앙의 진위를 결론짓지는 않습니다. 확증은 이미 받아들인 진리를 더 깊이 이해하는 것이고, 결론은 자기 지성으로 신앙을 심판하는 것입니다. 전자는 영적 천사들의 길이고, 후자는 뱀의 길입니다.

 

마지막으로 AC.204-206은 타락의 내적 과정을 요약합니다. 뱀은 ‘너희 눈이 밝아질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감각과 자기 판단으로 신앙을 검증하면 진리를 더 잘 알게 될 것이라는 유혹입니다. 처음에는 ‘이것이 정말 불법일까?’라는 작은 의심으로 시작됩니다. 그러나 점차 ‘내가 직접 판단하겠다’, ‘내가 스스로 인도하겠다’는 생각으로 발전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인간은 자신을 신뢰하게 됩니다. 스베덴보리는 이런 사람들을 두고 ‘자신들이 신들처럼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정작 그들은 양심이 무엇인지, 지각이 무엇인지, 주님으로부터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합니다. 이것이 그들이 말하는 ‘열린 눈’이며, 스베덴보리는 그것을 ‘어둠의 심연’이라고 부릅니다.

 

결국 창3:1-5는 단순히 선악과를 먹은 사건이 아닙니다. 그것은 인간이 주님을 신뢰하는 상태에서 자기 own을 신뢰하는 상태로 이동하는 과정을 보여 주는 말씀입니다. 감각의 제안, own의 동의, 이성의 승인이라는 흐름 속에서 인간은 ‘주님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에 참이다’에서 ‘내가 인정해야 참이다’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스베덴보리에 따르면, 이것이 바로 모든 영적 타락의 시작입니다. 동시에, 이 본문은 오늘날 우리 각 사람 안에서도 계속 반복되는 영적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이상 요약 설명을 마치고, 아래는 해당 AC 본문, 해설 및 심화입니다.

 

 

 

AC.194, 창3:1, ‘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AC.194-197)

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And the serpent was more sub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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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195, 창3:1, ‘뱀’(serpent)

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And the serpent was more sub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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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196, 창3:1, ‘뱀’의 시대적 확장

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And the serpent was more sub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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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197, 창3:1, 다시 원래의 자리로 되돌려진 ‘뱀’

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And the serpent was more sub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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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198, 창3:2-3,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AC.198-203)

2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3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And 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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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199, 창3:2-3, ‘나무’와 ‘열매’, 태고교회의 상태 변화

2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3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And 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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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200, 창3:2-3, 창2 ‘사랑’에서 창3 ‘신앙’으로 중심 이동을 허락하신 이유

2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3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And 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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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201, 창3:2-3, ‘홍수 이전 태고 사람들의 성향(genius) 이해의 어려움’

2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3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And 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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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202, 창3:2-3, ‘신앙’ 관련, 천적 천사들의 경우

2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3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And 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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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203, 창3:2-3, ‘신앙’ 관련, 영적 천사들의 경우

2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3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And 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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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204, 창3:4-5,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AC.204-206)

4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5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And the serpent said unto the woman, Ye shall n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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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205, 창3:4-5, 창3의 서술, ‘상태의 연속적 변화’

4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5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And the serpent said unto the woman, Ye shall n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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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206, 창3:4-5, ‘너희 눈이 밝아져’가 실제로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4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5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And the serpent said unto the woman, Ye shall n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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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한결같은 교회 변일국 목사

설교

2026-06-14(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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