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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2.07 ‘세례(침례)요한 (John the Baptist) (1)’ (2023/2/7)

세례(침례)요한 (John the Baptist) (1)’ (2023/2/7)

 

18요한의 제자들이 이 모든 일을 그에게 알리니 19요한이 그 제자 중 둘을 불러 주께 보내어 이르되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하라 하매 20그들이 예수께 나아가 이르되 세례 요한이 우리를 보내어 당신께 여쭈어 보라고 하기를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하더이다 하니 21마침 그 때에 예수께서 질병과 고통과 및 악귀 들린 자를 많이 고치시며 또 많은 맹인을 보게 하신지라 22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보고 들은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먹은 사람이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23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시니라 (눅7:18-23)

 

 

① ‘세례’(洗禮), ‘침례’(浸禮)

 

사실 신약성경의 원전(元典)인 헬라어 원어 성경을 보면 ‘침수’를 뜻하는 ‘밥티조’, ‘밥티조마’로 되어 있어 ‘침례’가 맞습니다만...

 

우리나라 선교 역사 초창기 한글 성경 표기 관련 일화를 보면, 이때 주로 수도권에 집중했던 현 주류 교단과는 달리 오지, 외곽을 다니던 침례교단은 저쪽 강원 이북 원산에 있어 회의에 늦기도 하고, 이런 일을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도 않아 그만 지금처럼 ‘세례’로 픽스된 거라고 합니다.

 

장로교 통합 모태신앙이었던, 그러다 장성하여 나중에 침례신학대학원을 나오게 된 저는 처음엔 누구보다도 열혈 뱁티스트임을 자처, Herschel H. Hobbs, E. Y. Mullins 저, ‘The Axioms of Religion’이라는 책을 원어로 닳도록(?) 보던 사람이었지만... ^^

 

스베덴보리를 알게 되어 말씀의 내적 의미인 속뜻을 접하게 되면서는 그 겉보다는 속이 더 중요함을 시인, 이제는 각 교단의 저마다 다양한 신앙고백 방식을 존중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렇더라도 여전히 그래도 가장 성경적인 방식은 침례라는 생각에 변함은 없지만 말입니다... ㅎㅎㅎ

 

참고로, 그래서인지 일본 성경을 보니 아예 그냥 원어 표기를 했더군요. ‘밥티조’, ‘밥티조마’라고... ^^

 

 

② ‘요한이 옥에서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듣고 제자들을 보내어’(마11:2)

 

요한’이라는 이름은 ‘모세’, ‘엘리야’와 함께 그 속뜻으로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이 옥에 갇혔다는 건 시험에 들었다는 것이며, 신앙인들이 말씀 생활에 있어 광야 같은 상태, 선도 진리도 없는, 그래서 늘 시험 앞에 넘어지고 쓰러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영적 질병들 가운데 있는 것입니다.

 

 

③ ‘마침 그때에 예수께서 질병과 고통과 및 악귀 들린 자를 많이 고치시며 또 많은 맹인을 보게 하신지라

 

말씀을 가까이하여 삶에 적용하려 할 때 그걸 가로막는 여러 장애물들! 이것이 바로 신앙인들이 앓고 있는 영적 질병들입니다.

 

주님은 그 원인을 드러내어 주시면서 우리 힘으로 회복되는 것처럼 하십니다. 사실은 주님이 하시지만 말입니다. 우리의 자유의지를 통해서 일이 진행되게 하시는 것이지요.

 

우리가 병에 걸렸을 때는 먼저, 사람의 모든 병은 그 근원이 영계에 있음을 생각하고, (이 또한 상응에 의한 것입니다) 자신의 어떤 죄와 허물, 연약함이 이런 어두운 지옥의 기운을 끌어당겼는지 주님께 여쭈어야 합니다. 깊고 은밀한 죄일수록 더욱 주님의 빛이 필요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절대 병원을 가지 말라거나 약을 쓰지 말라는 그런 이상한 말씀을 드리는 게 아닙니다. 다만 순서가 그렇고, 원리가 그렇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문제의 근원 해결에 주목하시는 분입니다.

 

기도 중에 주님이 깨닫게 하여 주시면, 그때 겸손히 그 사실을 시인, 주님께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며, 진정한 회개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이 우리 안에 들어오시며, 우리 대신 이 어두움들을 상대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를 사랑하신다면서요? 그러면 당연히 고쳐주셔야 하는 거 아니예요?’라는... 주님을 향한 사랑과 애정이 1도 없는 이런 태도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대신, 진심으로, 그리고 겸손히 병 낫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이번에 고쳐주시면 앞으로 정말 착하게(?), 진실된 신앙인으로, 배운 진리를 실제로 실천하며 사는 사람 되겠습니다...’ 하는...

 

복음서라든가 가끔 지금도 치유 집회 같은 데 가 보면 현장에서 즉시 낫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위에서 말한 저런 과정이 이미 충분히 진행된 사람들이어서 그 주의 종이 그저 방아쇠만 당겨주면 되는 그런 상태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병 고치는 은사를 받은 종 역시 치유 은사를 받았다 자랑할 것이 1도 없는 것입니다!

 

 

원고 : https://bygrace.kr/1439

 

매일예배(2023/2/7, 눅7:18-23), '세례자 요한 (John the Baptist) (1)'

※ 원본은 서울 새 교회(http://seoul.newchurch.or.kr/) 이순철 목사님의 누가복음 속뜻 강해입니다. ※ 원고 중간중간 참고표시(※)는 이해를 돕기 위해 제가 보탠, 원본에는 없는 보조설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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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 https://youtu.be/YcZzUi7-6HE

 
Posted by bygrace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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