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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6.19 둘째 손주의 작명 관련, 아들이 조언을 구하여... 1

※ 다음은 다음 달 초 둘째를 볼 큰애가 아이 이름 관련, 조언을 구하는 가운데 나눈 글입니다.

 

초태생’(初胎生, firstborn), ‘처음 난 자’ 등에 대해 찾아보니,

 

1아담이 그의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하와가 임신하여 가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하니라 2그가 또 가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 치는 자였고 가인은 농사하는 자였더라 (창4:1, 2)

 

까지 거슬러 올라가는구나.

 

여기서 잠시 어떤 배경 이야기를 좀 해야 하는데... 내가 직접 하기 보다, 원본을 그대로 좀 가져와 보마.

 

아담과 그의 아내 하와(the man and Eve his wife)는 지금까지 말씀드린 대로, 태고 교회(太古, the most ancient church)를 말합니다. 그 첫 자식, 처음 난 자녀는 신앙(信仰, faith)인데, 여기 ‘가인(Cain)이 바로 이 신앙을 말합니다. 그녀의 말,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I have gotten a man, Jehovah)는 ‘가인’이라는 사람들로 인해 신앙이라는 게 독립된 어떤 걸로 인식되고 인정되었다는 것입니다.

 

전에 그들, 곧 인류 첫 교회인 태고 교회지요, 이 아담이라고 하는 교회는 신앙이 무엇인지에 관해 마치 무지한 듯 보였습니다. 그들에게는 신앙의 모든 것에 관한 퍼셉션(perception, 특별히 학습하지 않아도 마치 천국 천사들처럼 주님으로 말미암아 직관하는 영적 통찰력)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이런 완전한 모(母) 교회로부터 나오기 시작한 자식 교회들의 경우, 사랑과 신앙이 한 몸이었던 모 교회로부터, 즉 모 교회의 교리로부터 굳이 신앙의 교리를 따로 구분하기 시작하면서, 전에는 퍼셉션으로 그냥 알던 것들을 굳이 가져다가 따로 교리화하였고, 그러면서 말하기를,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한 것입니다. 마치 자기들이 뭔가 새로운 걸 발견하기라도 한 것처럼 말이지요. 이렇게 해서 전에는 그냥 심비(心碑)에 새겨지던 것들이 이제는 배워야만 알 수 있는 것들이 되었습니다.

 

교회의 두 번째 자녀는 ‘아벨(Abel), ‘아우(brother)로 상징된 체어리티(charity, 仁愛, 이웃 사랑)입니다. ‘양 치는 자(a shepherd of the flock)는 체어리티라는 선을 행하는 사람을, ‘농사하는 자(a tiller of the ground)는 체어리티 없는, 사랑과 분리된 신앙, 이런 건 전혀 신앙이 아닌데, 이런 절름발이 신앙, 거짓, 가짜 신앙에 있어서는 또 아주 제대로일 수 있는 그런 사람입니다.

 

교회의 두 번째 자녀가 체어리티인 것은, 교회는 신앙과 체어리티 말고는 잉태하고 해산할 게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 분명합니다.

 

등... 인용은 이 정도만 하마.

 

이 정도로도 ‘가인’이라 하는 사람들(또는 교회, 교리)의 신앙이 어떤 건지, ‘아벨’이라 하는 사람들의 신앙이 어떤 건지와, 또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을 쳐죽이니라’는 표현이 무슨 의미인지를 살짝 이해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어찌 보면, 인류의 역사는 이 두 신앙의 역사이지 싶구나. 주님은 이 둘의 하나 됨, 한 몸 됨을 정말 원하셨고, 그래서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라고까지 하셨는데...

 

다음 말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태에서 처음 난 모든 것은 다 거룩히 구별하여 내게 돌리라 이는 내 것이니라 하시니라 (출13:2)

 

에서 ‘태에서 처음 난 모든 것은 다 거룩히 구별하여 내게 돌리라(Sanctify to Me all the firstborn)는 말씀은, 신앙, 곧 주님으로 말미암은 신앙을 뜻한다고 한다.

 

주님은 태고 교회의 후손들을 통해 잃으신 참 신앙을 되찾고 싶으셨던 것 같다.

 

열린다 성경’ 저자 류모세 선교사에 의하면, 이스라엘은 ‘일부로 전체를 대신한다’는 게 있댄다. 가장 대표적인 게 바로 ‘초실절’이라고... 아마 십일조 정신을 이렇게 연결해도 되지 싶다. 원래는, 즉 십일조의 기원은 리메인스이지만...

 

두루두루 아이의 이름을 이런 말씀 가운데서 찾게 하심의 증거를 주심이 기쁘구나 ㅎㅎㅎ

Posted by bygrace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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