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을 문지기의 허락만 받으면 들어갈 수 있는 그런 곳인 줄 아는 영들

 

453

어떤 영들은 천국에 대한 생각을 너무 뭉뚱그려 하는 바람에 천국을 그저 단순히 허락만 있으면 되는 곳으로, 실제로 그곳은 문이 있어 입장 허락만 받으면 들어갈 수 있는 곳이요, 문은 열려 있고, 문지기가 있어 문지기의 허락만 받으면 들어갈 수 있는 그런 곳인 줄 압니다. Some entertain so gross an idea of heaven that they suppose it to be mere admission, in fact that it is a room into which they are admitted through a door, which is opened, and then they are let in by the doorkeep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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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과 천국의 기쁨은 가장 큰 자가 되는 걸로 이루어진다고 여긴 영들의 경우

 

452

저는 천국과 천국의 기쁨은 가장 큰 자가 되는 걸로 이루어진다고 여긴 영들과 대화한 적이 있습니다. 그들은 그러나 천국에서는 가장 작은 자가 가장 큰 자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가장 작은 자가 가장 큰 행복을 누리며, 결과적으로는 가장 큰 자가 되기 때문인데, 가장 큰 자 되는 것이 가장 행복한 자 되는 게 아니라면 가장 큰 자 된다는 게 대체 뭐란 말인가요? 힘을 가진 자는 힘을, 부유한 자는 부를 추구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 곧 행복입니다. 더 나아가 그들은 듣기를, 천국은 가장 큰 자 되기 위해 가장 작은 자 되는 걸로 이루어지지도 않았다는 것, 그건 실제로는 가장 큰 자 되기를 열망하고, 간절히 원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 반대로 천국은 이것, 곧 마음에서 우러나 우리 자신보다 이웃을 더 사랑하는 것, 그들의 행복 증진을 위해 그들에게 봉사하기를 원하는 것, 그리고 이것을 절대 이기적 목적이 아닌, 사랑으로 하는 것 등으로 이루어진 나라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I have conversed with spirits who supposed heaven and heavenly joy to consist in being the greatest. But they were told that in heaven he is greatest who is least, because he who would be the least has the greatest happiness, and consequently is the greatest, for what is it to be the greatest except to be the most happy? It is this that the powerful seek by power, and the rich by riches. They were told, further, that heaven does not consist in desiring to be the least in order to be the greatest, for in that case the person is really aspiring and wishing to be the greatest; but that heaven consists in this, that from the heart we wish better for others than for ourselves, and desire to be of service to others in order to promote their happiness, and this for no selfish end, but from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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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영, 그는 몸 안에 있는 동안 권력을 소유했던 사람이었는데, 그는 저 세상에서도 똑같이 명령하는 삶을 살고 싶어 한 영의 경우

 

451

어떤 영, 그는 몸 안에 있는 동안 권력을 소유했던 사람이었는데, 그는 저 세상에서도 똑같이 명령하는 삶을 살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다음과 같은 말들을 들었습니다. 그는 지금 다른 영원한 왕국에 있다는 것, 지상에서의 그의 통치는 끝났다는 것, 그가 지금 있는 곳은 아무도 선과 진리, 그리고 주님의 자비, 그가 지금 이 자비 가운데 있는데, 이외의 것으로는 평가받지 않는 곳이라는 것, 더 나아가 지상 왕국처럼 이 나라 역시 모든 사람이 국왕의 총애와 자기가 가진 부에 따라 신분이 정해지는 왕국인데, 이 나라에서는 선과 진리가 부(富)요, 국왕의 총애는 주님의 자비라는 것, 만일 그가 다른 방식으로 권력을 행사하려 한다면 그는 반역자라는, 그가 반역자인 건 그가 지금 다른 나라에 있는 걸 보면 알 수 있는데요, 네, 그런 말들이었습니다. 이런 말들을 듣고 그는 수치스러웠습니다. A certain spirit, who during his life in the body had possessed authority, retained in the other life the desire to exercise command. But he was told that he was now in another kingdom, which is eternal; that his rule on earth was dead; and that where he was now no one is held in estimation except in accordance with the good and truth, and the mercy of the Lord, in which he is; and further, that it is in that kingdom as it is on earth, where everyone is rated according to his wealth, and his favor with his sovereign; and that there good and truth are wealth, and favor with the sovereign is the Lord’s mercy; and that if he desired to exercise command in any other way, he was a rebel, seeing that he was now in the kingdom of another. On hearing this he was asham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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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보다 더 위대해지고자 하는 건 천국이 아니라 지옥이다.

 

450

세상에 있는 동안 말씀에 관하여 정말 놀라울 정도의 계시를 받은 것처럼 보였던 영들 몇이 있었는데 그들은 천국에 관한 아주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자기들은 높이 올려져 천국에 있게 될 것이며, 거기서 그들 아래 있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될 것이고, 그 결과, 그들은 자기 영광과, 남들을 압도하는 뛰어남 가운데 있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들이 이런 환상 가운데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그들이 착오 가운데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그들은 높이 올려졌고, 거기서 허락하심 하에 어느 정도 아래에 있는 것들을 다스렸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곧 이런 건 일종의 환상 속 천국이며, 실제 천국은 높아지는 걸로 이루어지지 않고, 대신 사랑과 체어리티 가운데 있는 사람이 있는 곳이면 어디나, 즉 자기 안에 주님의 나라가 있는 사람이면 어디나 그곳이 천국이라는 것과, 천국은 남들보다 더 뛰어나기를 원하는 그런 걸로 이루어지는 나라가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하고는 부끄러워했습니다. 남들보다 더 위대해지고자 하는 건 천국이 아니라 지옥이기 때문입니다. Some who during their abode in this world had seemed to be preeminently enlightened in regard to the Word, had conceived so false an idea about heaven that they supposed themselves to be in heaven when they were high up, and imagined that from that position they could rule all things below, and thus be in self-glory and preeminence over others. On account of their being in such a fantasy, and in order to show them that they were in error, they were taken up on high, and from there were permitted in some measure to rule over things below; but they discovered with shame that this was a heaven of fantasy, and that heaven does not consist in being on high, but is wherever there is anyone who is in love and charity, or in whom is the Lord’s kingdom; and that neither does it consist in desiring to be more eminent than others, for to desire to be greater than others is not heaven, but h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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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과 천국 기쁨의 본질(the nature of heaven and of heavenly joy)

 

449

지금까지 천국과 천국 기쁨의 본질(the nature of heaven and of heavenly joy)은 아무한테도 알려진 적이 없습니다. 이 주제들에 관해 생각해 온 사람들은 이들 주제에 관한 어떤 아이디어, 아이디어라고는 하지만 너무 일반적이고 너무 뭉뚱그린 것이어서 거의 전혀 무슨 아이디어라고도 할 수 없는, 그런 아이디어를 형성해 왔습니다. 그들이 이 주제에 관해 어떤 생각을 품고 있었는지를 저는 최근에 이 세상에서 저 세상으로 옮겨 간 영들을 통해 아주 정확하게 알 수 있었는데요, 영들은 그냥 내버려 두면 자신들이 마치 이 세상에 있는 듯 이 세상에 있을 때와 똑같이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몇 가지 사례를 조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Hitherto the nature of heaven and of heavenly joy has been known to none. Those who have thought about them have formed an idea concerning them so general and so gross as scarcely to amount to any idea at all. What notion they have conceived on the subject I have been able to learn most accurately from spirits who had recently passed from the world into the other life; for when left to themselves, as if they were in this world, they think in the same way. I may give a few examp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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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영들의 존재를 부인하며, 설령 부인까지는 아니더라도 누가 영들에 관해 말하는 걸 아주 듣기 거북해들 한다.

 

448

저는 세상에서 저를 알고 지냈던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해오고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오랫동안, 몇 달 혹은 몇 년 동안씩 해오고 있습니다.) 그것도 비록 내적이지만 아주 맑은 목소리로, 마치 이 세상 친구들하고 말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우리 대화의 주제는 때때로 사람의 사후 상태에 관한 것이었는데, 그들은 사람들이, 몸 안에 사는 동안 아무도 자기가 몸 안에 사는 삶을 마친 후에도 여전히 삶은 계속되며, 사람은 현재의 모호한 삶을 지나 명료한 삶으로 계속해서 나아간다는 사실, 그리고 주님 신앙 가운데 있는 사람들은 더욱 더 명료한 삶 속으로 들어간다는 사실을 안 믿는다는 말에 소스라치게 놀라곤 하였습니다. 그들은 제가 아직 살아있는 자기 친구들에게 글이나 말로, 자기들이 지금 어떤 상태 가운데 있는지, 마치 제가 여기 있는 자기 친구들에 관해 자기들한테 많은 걸 알려주는 거처럼 그렇게 알려주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답하기를, 만일 제가 그들의 친구들에게 그렇게 하면, 혹은 그들에게 편지를 쓰거나 하면, 그들은 안 믿을뿐더러, 오히려 그들은 망상이라며 비웃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자기들이 믿을 수 있도록 무슨 싸인이나 기적을 구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저 그들의 조롱거리가 될 뿐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얘기가 사실이다, 혹시 믿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진실로, 사람들은 영들의 존재를 부인하며, 설령 부인까지는 아니더라도 누가 영들에 관해 말하는 걸 아주 듣기 거북해들 합니다. 고대에는 영들에 관한 그런 상태의 믿음은 거의 없었습니다. 지금은 정신 나간 추론을 가지고 사람들은 영들이 무엇인지 발견하려고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자신들의 정의와 가설들을 가지고 영들로부터 모든 감각을 박탈하며, 더 많이, 더 많이 배운 자들일수록 이런 짓을 저리르고 있습니다. I have conversed with many who had been known to me in this life (and this I have done for a long time—for months and years), in as clear a voice, although an inward one, as with friends in this world. The subject of our conversation has sometimes been the state of man after death, and they have wondered exceedingly that during the bodily life no one knows or believes that he is so to live when the bodily life is over, when yet there is then a continuation of life, and such a continuation that the man passes from an obscure life into a clear one, and those who are in faith in the Lord into a life that is more and more clear. They have desired me to tell their friends that they are alive, and to write and tell them what their condition is, even as I had related to themselves many things about that of their friends here. But I replied that were I to tell their friends such things, or to write to them about them, they would not believe, but would call them delusions, would scoff at them, and would ask for signs or miracles before they would believe; and I should merely expose myself to their derision. And that these things are true, perchance but few will believe. For at heart men deny the existence of spirits, and even those who do not deny it are unwilling to hear that anyone can speak with spirits. In ancient times there was no such state of belief in regard to spirits, but so it is now when by crazy ratiocination men try to find out what spirits are, and by their definitions and suppositions deprive them of all the senses, and do this the more, the more learned they desire to 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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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을 지각하는 것은 몸이 아닌, 사람 안에 있는 영이다.

 

447

어떤 수사 수련 기간 중인 영이 저에게 영에 관한 얘기를 듣고는 “영이라는 게 뭡니까?” 물었습니다. 마치 자기는 사람인 줄 착각하면서 말이지요. 그리고 저는 그에게 모든 사람에게는 영이 있다는 것과, 생명 관련, 사람은 영이라는 사실, 즉, 몸은 그저 사람이 지상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일 뿐이며, 살과 뼈, 곧, 몸이 사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이 전혀 아님을 말하면서, 그리고 이런 말을 들은 그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하는 걸 보면서, 그에게 혹시 전에 혼에 대해 들은 적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혼은 뭡니까?” 그는 대답하면서, “저는 혼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하였습니다. 그때 저는 허락을 받아 그에게 그 자신 지금 혼 또는 영이라고, 그가 지금 내 머리 위에 있으며, 땅 위에 있지 않은 걸 보면 알 수 있지 않느냐고 하였습니다. 제가 그에게 이 사실을 알겠느냐 묻자 그는 몸서리치며 도망가면서 “나는 영이다! 나는 영이다!” 소리소리 질렀습니다. A certain novitiate spirit, on hearing me speak about the spirit, asked, “What is a spirit?” supposing himself to be a man. And when I told him that there is a spirit in every man, and that in respect to his life a man is a spirit; that the body is merely to enable a man to live on the earth, and that the flesh and bones, that is, the body, does not live or think at all; seeing that he was at a loss, I asked him whether he had ever heard of the soul. “What is a soul?” he replied, “I do not know what a soul is.” I was then permitted to tell him that he himself was now a soul, or spirit, as he might know from the fact that he was over my head, and was not standing on the earth. I asked him whether he could not perceive this, and he then fled away in terror, crying out, “I am a spirit! I am a spirit!

 

어떤 유대인이 자기는 완전히 몸 안에 살고 있다 생각하는 영이었는데, 그는 사실은 그 정반대임을 도무지 설득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자기가 영임을 보았으면서도, 그는 여전히 자기는 사람이라고 고집을 부렸습니다. 자기는 보기도 하고, 듣기도 한다고 말이지요. 이런 사람들은 세상 살 때, 몸에 헌신한 사람들입니다. A certain Jew supposed himself to be living wholly in the body, insomuch that he could scarcely be persuaded to the contrary. And when he was shown that he was a spirit, he still persisted in saying that he was a man, because he could see and hear. Such are they who, during their abode in this world, have been devoted to the body.

 

이런 사례들은 끝도 없이 더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만 이런 말씀 드리는 이유는, 감각을 지각하는 것은 몸이 아닌, 사람 안 영이라는 사실을 확인시켜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To these examples very many more might be added, but these have been given merely in order to confirm the fact, that it is the spirit in man, and not the body, which exercises sens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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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0년대 유럽 사람들 사이에 만연한 일반적인 생각들

 

446

저는 오늘날(18세기 중엽 유럽) 사람들 사이에 만연한 일반적인 생각들에 관하여 영들과 담론을 나눈 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들이 영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는 것인데, 그 이유는, 그들이 영이라는 것을 두 눈으로 볼 수도, 그들이 가진 머릿속 지식으로 이해할 수도 없기 때문이며, 그래서 그들은 영이 확장, 곧 무슨 외연을 가진다는 것을 부인할 뿐 아니라, 영이 일종의 실체라는 것도 부인한다는 것입니다. 실체가 무엇이냐를 가지고도 다투면서 말이지요. 영이 외연을 가진다는 것을 부인하며, 또 영의 실체에 관해 다투기 때문에, 그들은 또한 영은 어떤 곳, 곧 사람 몸 안에 있다는 사실을 부인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단순한 사람들은 여전히 자기의 혼 또는 영이 자기 몸 안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제가 이런 얘기들을 하자 훨씬 더 단순한 사람들이었던 그 영들은 현대인들이 그토록 어리석다는 사실에 무척 놀랐습니다. 그리고 ‘부분들 없는 부분들’ 같은, 그리고 다른 말들을 가지고 다투고들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그들은 그런 걸 우스꽝스럽다, 터무니없다, 웃음거리다고 하며, 그런 걸로 마음을 채우면 안 된다고, 안 그러면 지혜의 길이 닫힌다고 하였습니다. I have discoursed with spirits concerning the common opinion that prevails among men at the present day, that the existence of the spirit is not to be credited because they do not see it with their eyes, nor comprehend it by their memory-knowledges [scientias], and so they not only deny that the spirit has extension, but also that it is a substance, disputing as to what substance is. And as they deny that it has extension, and also dispute about substance, they also deny that the spirit is in any place, and consequently that it is in the human body; and yet the most simple might know that his soul or spirit is within his body. When I said these things, the spirits, who were some of the more simple ones, marveled that the men of the present day are so foolish. And when they heard the words that are disputed about, such as “parts without parts,” and other such terms, they called them absurd, ridiculous, and farcical, which should not occupy the mind at all, because they close the way to intellig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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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 사람들한테는 사후 살게 될 혼, 즉 영은 추상적인 생각이다라는 거 말고는 아무런 믿음도 없다

 

445

더욱 주목하게 된 것은, 배운 사람들한테는 ‘사후 살게 될 혼, 즉 영은 추상적인 생각이다’라는 거 말고는 아무런 믿음도 없다는 것입니다. 이는 외연과 외연에 속한 것이면 무엇이든 어떤 말도 인정하기를 꺼리는 그들의 태도를 보면 아주 지배적입니다. 어떤 주제를 가지고 추상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외연을 갖지 않지만, 생각의 주제, 그리고 생각의 대상들은 외연을 갖기 때문입니다. 외연을 갖지 않는 그런 대상들에 관하여는 사람들은 범위를 정하고, 외연을 허용합니다. 그것들을 이해하려고 말이지요. 이것으로 아주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배운 사람들은 혼 또는 영의 개념과 관련, 그건 그저 생각에 지나지 않으며, 사후엔 사라지는 것으로밖에 믿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It was further remarked, that the learned have no other belief than that the soul which is to live after death, that is, the spirit, is abstract thought. This is very manifest from their unwillingness to admit of any term that implies extension and what belongs to extension, because thought abstractedly from a subject is not extended, whereas the subject of the thought, and the objects of the thought, are extended; and as for those objects which are not extended, men define them by boundaries and give extension to them, in order that they may comprehend them. This shows very clearly that the learned have no other conception of the soul or spirit than that it is mere thought, and so cannot but believe that it will vanish when they 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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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에 믿기를, 영은 무슨 외연(外延, extension) 같은 걸 가질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믿었던, 그리고 이 때문에 일절 무슨 외연 개념을 포함한 말 한마디도 용납하지 않았던 사람과 대화

 

444

생전에 믿기를, 영은 무슨 외연(外延, extension) 같은 걸 가질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믿었던, 그리고 이 때문에 일절 무슨 외연 개념을 포함한 말 한마디도 용납하지 않았던 사람과 대화하면서, 저는 그에게 지금은 자기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그가 지금은 혼 또는 영이 되었고, 시각, 청각, 후각, 매우 정교해진 촉각, 욕망, 사고 등, 그가 자신을 마치 몸 안에 있는 거와 완전 똑같이 여길 정도로 모든 감각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세상에 있을 때 했던 생각 가운데 여전히 머물러 있었는데, 말하기를 영은 생각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의 답변을 구하면서 묻기를, 혹시 세상 살 때, 눈 같은 보는 기관(organ)이 없으면 무슨 육체적 시력 같은 것도 있을 수 없음을 알고 있었는지, 그리고 그러면, 내적 시야(internal sight), 곧 생각은 어떻게 있을 수 있는지, 생각이라는 것을 하기 위해 어떤 기관을 이루는 실체를 가져서는 안 되는지를 말입니다. 그러자 그가 인정하기를, 몸 안에 있는 동안, 자기는 영은 그저 생각일 뿐이라는 망상에 사로잡혀 기관이나 외연을 갖는 모든 것을 외면하느라 헛고생만 했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덧붙이기를, 만일 혼이나 영이 단지 생각일 뿐이라면, 사람의 머리가 그렇게 클 필요는 없었을 것이라 하였습니다. 머리 전체가 내면의 모든 감각을 총괄하는 걸 보면 말입니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두개골은 텅 비었을 것이고, 그럴지라도 생각은 여전히 영처럼 그 안에서 활동하고 있을 테니 말입니다. 이 한 가지만 살펴보더라도, 게다가 혼이 근육 안에서 매우 엄청나게 다양한 움직임을 일으키는 걸 보더라도, 당신은 영이 유기적이라는, 즉 일종의 유기적 실체임을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자신의 오류를 고백했고, 자신이 그토록 어리석었었다는 사실에 어이없어했습니다. Conversing with one who while he lived in this world had believed that the spirit has no extension, and on that ground would admit of no word that implied extension, I asked him what he now thought of himself, seeing that now he was a soul or spirit, and possessed sight, hearing, smell, an exquisite sense of touch, desires, thoughts, insomuch that he supposed himself to be exactly as if in the body. He was kept in the idea which he had when he had so thought in the world, and he said that the spirit is thought. I was permitted to ask him in reply, whether, having lived in the world, he was not aware that there can be no bodily sight without an organ of vision or eye? And how then can there be internal sight, or thought? Must it not have some organic substance from which to think? He then acknowledged that while in the bodily life he had labored under the delusion that the spirit is mere thought, devoid of everything organic or extended. I added that if the soul or spirit were mere thought man would not need so large a brain, seeing that the whole brain is the organ of the interior senses; for if it were not so the skull might be hollow, and the thought still act in it as the spirit. From this consideration alone, as well as from the operation of the soul into the muscles, giving rise to so great a variety of movements, I said that he might be assured that the spirit is organic, that is, an organic substance. Whereupon he confessed his error, and wondered that he had been so foo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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