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서 선한 사람, 모르면서 악한 사람, 나는 어느 쪽일까? (2025/8/13)
제목 그대롭니다.
모르면서 선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르지만 착한 사람들입니다. 겸손하고 순진하며, 주위를 환하게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분들한테서는 좋은 기운이 느껴집니다. 같이 있으면 마음이 편하고 좋습니다.
반면, 모르면서 악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르는데다 나쁘기까지 합니다. 교만하고 약삭빠르며, 주위를 어둡게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한테서는 나쁜 기운이 느껴집니다. 같이 있고 싶지 않고, 마음이 불편하며 싫습니다.
이런 건 종교, 학력, 소유, 정치 이념하고도 별로 상관없는 거 같습니다. 교회를 다니니 안 다니니, 대학을 나왔니 안 나왔니, 부자니 가난하니, 그리고 자유 민주주의니 사회, 공산 민주주의니 하고도 상관없는 것 같습니다. 아, 이 정치 이념은 좀... 다른가요?
자칭 기독교인이다, 나는 교회 다닌다 하여도 악인이 있는가 하면, 타 종교인이어도 선한 사람들이 있는 걸 보면 말입니다. 또 대학을 나왔어도 악인이 있는가 하면, 안 나왔어도 선인이 있는 걸 보면, 그리고 부자이면서도 선한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가난하면서도 악한 사람들이 있는 걸 보면 말입니다.
소위 좌파라 하는 사람들, 그러니까 정치 이념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네, 이 경우는 좀...
자기 사랑, 자아 사랑(the love of self)의 사람, 그러니까 잘난 체하는 사람, 곧 주님의 자리에 자기가 올라서고자 하는 사람인가 아닌가로 결정 나는 것 같습니다. 목회자이든 평신도이든 상관없이 말입니다. 종교, 정치 이념, 학력, 소유 등을 전부 자기를 사랑하는 용도로 그럴듯하게 이용하는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은 주님과 천국, 영계, 속 사람, 내면세계 등 앞으로 우리가 가게 될 ‘속’에 속한 나라에 대해 거의 모르면서도 ‘겉’이 아닌 ‘속’ 얘기를 하면 화를 내고 싫어하는 사람들입니다. ‘겉’을 부정하는 게 아니라 ‘속’을 통해서 ‘겉’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데도 말입니다.
이들은 살아생전에 이미 지옥에 속한, 자기에게 맞는 지옥 특정 사회에 속한 사람들입니다. 지옥은 다른 말로 말하면, 자기 사랑의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죽기 전에 얼른 천국, 곧 주님 사랑의 나라로 돌이키셔야 합니다.
정말 중요한 건, 모르면서 선해도, 그러니까 선해 보여도 그 뿌리가 ‘주님 사랑’(the love of Lord)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얼마든지 겉 모습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속 사람이 선해야 합니다. 천국은 속 사람이 선한 사람들의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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