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첫째의 이름은 비손이라 금이 있는 하윌라 온 땅을 둘렀으며 12그 땅의 금은 순금이요 그곳에는 베델리엄과 호마노도 있으며 The name of the first is Pishon; that is it which compasseth the whole land of Havilah, where there is gold. And the gold of that land is good; there is bdellium and the onyx stone. (2:11, 12)

 

AC.110

 

첫째 강’, 비손(Pishon)은 신앙의 지성(the intelligence of the faith)을 의미하는데, 이 신앙은 사랑에서 나온 것입니다. ‘하윌라 땅(the land of Havilah)은 마음(the mind)을 의미하고, ‘(gold)은 선을 의미하며, ‘베델리엄과 호마노(bdellium and the onyx stone)는 진리를 의미합니다. ‘이 두 번 언급되는 것은, 사랑의 선과 사랑에서 나온 신앙의 선을 의미하기 때문이며, ‘베델리엄과 호마노가 언급되는 것은, 하나는 사랑의 진리를, 다른 하나는 사랑에서 나온 신앙의 진리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천적 인간의 상태입니다. The “first” river, or “Pishon,” signifies the intelligence of the faith that is from love; “the land of Havilah” signifies the mind; “gold” signifies good; “bdellium and the onyx stone,” truth. “Gold” is mentioned twice because it signifies the good of love and the good of faith from love; and “bdellium and the onyx stone” are mentioned because the one signifies the truth of love, and the other the truth of faith from love. Such is the celestial man.

 

해설

 

이 글은 에덴에서 흘러나온 하나의 지혜의 강이 ‘구체적 지성의 첫 형태’로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보여 줍니다. 네 강 가운데 ‘첫째 강’이 먼저 설명되는 이유는, 천적 인간의 지성이 ‘사랑에서 시작되는 신앙의 지성’으로 가장 먼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이 지성은 교리에서 출발한 신앙이 아니라, 사랑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온 신앙입니다.

 

‘비손’이 의미하는 것은 사랑에서 나온 신앙의 지성입니다. 이는 신앙이 이해의 산물이 아니라, 사랑의 열매라는 뜻입니다. 천적 인간에게서 신앙은 무엇을 믿을지 고민한 결과가 아니라, 사랑 안에서 이미 살아 있는 인식입니다. 그래서 이 지성은 차갑거나 분석적이지 않고, ‘따뜻한 빛을 띤 이해’입니다.

 

하윌라 땅’이 마음을 의미한다는 설명은, 이 지성이 머무는 자리를 정확히 짚어 줍니다. 천적 인간의 지성은 머릿속 개념으로만 존재하지 않고, 마음 전체, 곧 사랑과 의지가 자리한 내적 영역 안에 놓여 있습니다. 지성과 사랑이 분리되지 않고 하나의 장에서 작동하는 상태입니다.

 

이제 ‘’과 ‘보석들’이 등장합니다. 금은 선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금이 두 번 언급됩니다. 이는 우연이 아니라 구조적 반복입니다. 하나는 ‘사랑의 선’, 다른 하나는 ‘사랑에서 나온 신앙의 선’입니다. 천적 인간에게서는 신앙조차도 선의 성격을 띱니다. 신앙이 의무나 판단이 아니라, 선에서 흘러나온 생명의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베델리엄’과 ‘호마노’는 진리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이 진리 또한 중립적 사실이나 교리 명제가 아닙니다. 하나는 사랑의 진리이고, 다른 하나는 사랑에서 나온 신앙의 진리입니다. 즉, 진리마저도 사랑을 근원으로 하여 두 겹의 깊이를 가집니다. 진리는 사랑을 드러내는 방식이며, 신앙의 진리는 사랑을 따라 말하는 진리입니다.

 

이 구조를 종합하면, 비손 강의 영역에서는 ‘선이 중심이고, 진리는 그 선을 섬기는 빛’입니다. 지성은 스스로를 드러내려 하지 않고, 사랑을 더 잘 살도록 봉사합니다. 이것이 바로 천적 인간의 지성 구조입니다.

 

마지막 문장에서 스베덴보리는 단호하게 말합니다. ‘이것이 바로 천적 인간이다.’ 이는 정의라기보다, ‘삶의 상태에 대한 묘사’입니다. 천적 인간은 선과 진리, 사랑과 신앙이 분리되지 않은 상태에 살며, 그의 지성은 언제나 사랑에서 흘러나옵니다. 비손 강은 그 첫 흐름이며, 이후의 강들은 이 흐름이 어떻게 더 세분화되는지를 보여 주게 됩니다.

 

AC.110은 이렇게 말합니다. 천적 인간의 첫 지성은 사랑에서 나온 신앙이며, 그 지성의 땅에는 선이 금처럼 풍부하고, 진리는 보석처럼 빛난다고 말입니다.

 

 

 

AC.109, 창2:10, '지혜와 지성의 근원은 오직 주님'

강이 에덴에서 흘러나와 동산을 적시고 거기서부터 갈라져 네 근원이 되었으니 (창2:10) AC.109 지혜와 지성 나타나는 것이 겉보기엔 사람인 것 같아도,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사실은 오직 주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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