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23.심화

 

1. ‘13:6, 9,13, 22

 

6너희는 애곡할지어다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으니 전능자에게서 멸망이 임할 것임이로다, 9보라 여호와의 날 곧 잔혹히 분냄과 맹렬히 노하는 날이 이르러 땅을 황폐하게 하며 그중에서 죄인들을 멸하리니, 13그러므로 나 만군의 여호와가 분하여 맹렬히 노하는 날에 하늘을 진동시키며 땅을 흔들어 그 자리에서 떠나게 하리니, 22그의 궁성에는 승냥이가 부르짖을 것이요 화려하던 궁전에는 들개가 울 것이라 그의 때가 가까우며 그의 날이 오래지 아니하리라 (13:6, 9, 13, 22) The day of Jehovah is at hand. Behold, the day of Jehovah cometh. I will shake the heavens, and the earth shall be shaken out of her place in the day of the wrath of mine anger. Her time is near to come, and her days shall not be prolonged (Isa. 13:6, 9, 13, 22).

 

 

이 이사야 13장 구절이 AC.23에 인용된 이유는, 말씀에서 (day)이라는 표현이 단순한 24시간의 시간이 아니라, ‘특정한 영적 상태와 시대 전체’를 뜻한다는 사실을 보여 주기 위해서입니다. AC.23에서 스베덴보리는 창세기 1장의 첫째 날’, ‘둘째 날 등을 문자적인 시간 단위로 읽지 않고, 거듭남의 상태들로 읽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해석 원리를 뒷받침하기 위해, 선지서들에서 ’이 실제로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예로 드는 것입니다.

 

이사야 13장에서 반복되는 표현은 여호와의 날’입니다. 문자적으로 읽으면 어떤 특정 하루에 재앙이 일어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본문의 내용은 단 하루의 사건으로는 설명될 수 없는 거대한 상태 변화를 묘사합니다. ‘하늘이 진동하고’, ‘땅이 흔들려 제자리에서 떠나며’, ‘황폐함이 임하고’, ‘죄인들이 멸망한다’는 표현들은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교회와 인간 내면 전체의 영적 상태 변화, 곧 심판과 황폐의 상태를 말합니다.

 

그래서 스베덴보리는 여기서 ’이 곧 (time)와 같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합니다. 실제로 22절에서는 그의 때가 가까우며 그의 날이 오래지 아니하리라’고 병렬적으로 말합니다. 이는 말씀 안에서 ’이 물리적 하루보다 훨씬 넓은 의미, 곧 어떤 영적 시대나 상태를 뜻한다는 증거입니다.

 

특히 여호와의 날’은 스베덴보리에게 단순한 미래 재난의 날이 아닙니다. 그것은 인간과 교회의 상태가 드러나고, 주님의 질서 앞에서 판별되는 상태를 뜻합니다. 그래서 분노’와 진노 같은 표현도 문자적으로 하나님이 감정적으로 화를 내신다는 뜻이 아니라, 악과 거짓이 주님의 진리 앞에서 스스로 무너지는 상태를 인간 편에서 느끼는 방식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또한 하늘이 진동하고 땅이 흔들린다’는 말은 AC 전체의 상응 구조 안에서 보면, 속 사람과 겉 사람의 질서가 흔들리는 것을 뜻합니다. 하늘은 내적 차원, 땅은 외적 차원을 뜻하므로, 여호와의 날은 단순한 우주적 사건이 아니라 인간 존재 전체의 영적 상태 변화입니다.

 

따라서 이 구절은 창세기 1장의 ’을 해석하는 데 매우 중요한 근거가 됩니다. 만일 성경 전체에서 ’이 시대와 상태를 뜻하는 데 사용된다면, 창세기 1장의  역시 단순한 물리적 하루로만 읽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스베덴보리는 바로 이 점을 AC.23에서 입증하려고 합니다.

 

결국 이사야 13장이 AC.23에 인용된 이유는, 말씀에서 ’이라는 표현이 본질적으로 주님 앞에서의 영적 상태와 시대’를 뜻하는 언어라는 사실을 보여 주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이 원리를 통해, 창세기 1장의 여섯 날은 우주의 시간표가 아니라 인간 거듭남의 여섯 상태로 읽히게 되는 것입니다.

 

 

 

AC.23, 창1:5, '날은 곧 상태다 : 시간 너머에서 읽는 거듭남의 리듬'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창1:5) AC.23 말씀에서 ‘날’(day)이 시간 자체를 뜻하는 용례보다 더 흔한 것은 없습니다. 이사야에 보면, Nothing is more common in the Word than for “day” 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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