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7(D1)-제9권42호통425호.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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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눈 수술이 작은 수술이 아니었나 봅니다... ^^

 

보통은 백내장 같은 하나의 수술로 마치는데 저는 메인 수술은 유리체 수술이었고, 백내장 수술은 겸사, 하는 김에 하는 수술이었거든요. 보통 유리체 수술을 하면 거진 다 곧 백내장이 따라온다시며 같이 하기를 권하셨고... 또 백내장이 조금 진행되기도 하셨다셔서... 그래서인지 수술 18일차인 오늘까지도 눈이 좀 잔잔히 아프고, 빛에 노출되는 게 좀 힘들어 대체로 눈을 감고 지낼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일상이 좀 살짝 불편하기는 합니다... ^^

 

그래서인지 더욱 뭘 좀 보고픈 게 더 많아졌습니다. 말씀도, 아케이나 주석도, 그리고 이런저런 세상 뉴스, 특히 유튜브 미 대선소식 및 국내외 이런저런... 그러나 폰이든 컴퓨터든 뭘 조금만 봐도 금새 눈이 충혈되고 아픕니다. 그래서 눈으로 보기보다는 귀로 듣는 편이 되어 가고 있어요. 유튜브를 라디오처럼 쓰고 있네요. 아이고... ^^

 

그런 말들을 하지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미 대선 하나만 놓고 보더라도 참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이제 막 글자를 배우기 시작한 아이들도 보면, 그 넓은 신문지 그 많은 글자들 가운데서도 자기가 아는 글자만 보여요 ^^

 

이런 비슷한 패턴이 천국 구성원들 가운데서도 나타납니다. 천국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몇 가지로 분류할 수가 있는데요, 보통은 삼층천, 곧 주님의 신성에 관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누구는 가장 내적인 삼층천, 누구는 중간인 이층천, 누구는 가장 외적인 일층천으로 가게 됩니다.

 

사람들의 내면은 세 단계로 구성되는데요, 어느 단계까지 열렸느냐에 따라 각각 해당 천국으로 가는 것입니다. 즉, 세 번째 단계까지 열린 사람은 삼층천으로, 두 번째 단계는 이층천, 첫 번째 단계만 열렸으면 일층천으로 갑니다. 어느 천국이든 자기 역량으로는 맞기 때문에 ‘내 잔이 넘치나이다’가 되는 것입니다 ^^

 

만일 가장 외적 천국인 일층천 사람이 이층천 또는 삼층천에 들어가면 두 가지 일이 일어나는데요, 하나는, 그곳에 그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도 정작 이 사람 눈엔 아무도 안 보이며, 다른 하나는 이 사람은 큰 고통으로 괴로워한다는 것입니다. 자기 역량을 벗어나기 때문인데, 내적 시야 역시 일층천 시야를 가진 이 사람한테는 이층천 또는 삼층천 시야까지는 열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영과 육, 육과 영으로, 또는 겉 사람 external man, 속 사람 internal man으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옷처럼 입고 있는 이 몸을 벗고, 사후 영계에서 깨어나면 그 즉시 우리는 내적 시야, 내적 사고를 하게 됩니다. 그때 우리는 영이며, 이 지상 생활과 관련된 모든 외적 기억들은 휴면 상태에 들어가는 반면, 그 외적 기억들로 말미암은 내적 기억들과 함께 전혀 차원이 다른 놀라운 삶을 살게 됩니다.

 

육의 눈 관련, 어려움을 겪어서인지 내적 시야, 곧 속 사람의 일들과 사람이란 무엇인가, 영과 육의 커뮤니케이션 같은 주제를 주로 연구하고 깊이 살피게 되네요...

 

나중에 우리가 영원히 살러 갈 곳, 천국에 관해 부지런히 배워서 미리미리 잘 준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멘아멘, 주님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https://bygrace.kr/372

 

눈 수술(8), 내적 시야 internal sight

저의 눈 수술이 작은 수술이 아니었나 봅니다... ^^ 보통은 백내장 같은 하나의 수술로 마치는데 저는 메인 수술은 유리체 수술이었고, 백내장 수술은 겸사, 하는 김에 하는 수술이었거든요.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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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같은 지방회, 발 수술하신 어느 선교사님 근황에 단 답글입니다 ^^

 

네, 선교사님, 감사한 소식입니다.

 

저는 오늘 퇴원 2주 만에 처음 제대로 제 손으로 세수도 하고, 머리도 감았습니다. 병원에서 오늘부터는 안대 안 해도 되고, 세수 및 머리도 감으셔도 된다 하셔서요 ^^

 

두피가 거진 떡이 되다시피 하여... '나는 몸신이다'에서 알려준 대로 좀 제대로 했습니다. 그랬더니... 할렐루야! 아유... 너무너무 개운합니다 ^^

 

선교사님도 2주 후 제대로 발 씻으실 때, 마찬가지로 참 개운하시겠지요. 아멘, 할렐루야!

 

겉 사람처럼 우리 속 사람도, 좀 제발 여러 날 매일 매일 청소와 소제를 제대로 안 하면 근질근질하고 악취가 나서 못 견디겠는, 그런 영성의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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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웬만한 빛에도 우안(右眼)이 눈이 부시고, 찌릿찌릿 눈을 못 뜨겠어서 가급적 눈을 감고 지낼 때가 많고, 특히 스탠드 조명도 아주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어제도 저녁에 또 그래서 눈 좀 가라앉혀야지 하고 누웠다가 깜빡 잠이 들었는데 아내의 기척으로 깼습니다. 밤 10시, 마지막 안약 넣을 시간이 된 겁니다.

 

한 방울 넣고 다시 5분을 기다리는 사이 아내가 크게 하품을 합니다. 최근 아이돌봄 일을 재개해서인지 무척 피곤해 하시는군요...

 

‘여보, 내가 주님이시라면, 내가 남편의 모습으로 당신 곁에 있는 주님이시라면... 당신은 하늘 상급이 클 거에요. 주님 눈에 이렇게 정성을 다해 안약을 넣어준 상급 말이에요...’

 

졸려 하던 아내가 빵 터지며, 크게 웃습니다. 저도 제가 말을 하고서도 왠지 좀 웃겨서 함께 소리 내어 웃습니다. 할렐루야!

 

지상은 천국과 상응(相應, correspondence)합니다. 지상의 무엇이든지 다 천국의 무엇을 가리키는 것인데요, 그렇다면...

 

지상의 혈연관계는 천국의 무엇과 상응할까요? 주님은 지상 혈연을 통해 천국의 무엇을 말씀하고 싶으셨던 것일까요?

 

천국은 수많은 공동체, 소사이어티(society)로 이루어지는데요, 이 소사이어티들은 바로 주님의 선(善, good)의 종류이며, 밤하늘의 별만큼이나 무한에 가깝고 다양합니다.

 

같은 선을 가진 사람들은 비록 첫 만남이어도 동시에 서로 끌리며, 마치 오랜 고향 친구 만난 듯 친밀감을 느끼지만, 선이 다르면, 길가의 행인 만나는 느낌, 낯선 외국인 만나는 느낌이 납니다.

 

비록 지상에서는 한 가정, 한 패밀리로 지냈어도 이 선의 종류가 다르면, 천국에서는 서로 흩어집니다. 사후 천국에서도 같이 지내려면 이 선의 종류가 같거나 아주 유사해야 합니다.

 

지상에서 한 가정을 이루어 아이낳기가 있다면, 천국에서는 두 마음이 한 마음 됨을 통해 선들과 진리들의 생겨남이 있습니다. 지상 혈연관계는 바로 이것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후 서로 다른 공동체로 흩어질 거라면 왜 굳이 이렇게 가족으로, 혈연으로,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식으로 만나게 하신 걸까요?

 

각자 자기를 둘러싼 다른 사람들을 주께 하듯 사랑하여 천국 생활에 꼭 필요한 사랑 근육을 준비하게 하신 것입니다.

 

천국은 주님 사랑, 이웃 사랑의 나라입니다. 사랑 훈련을 해서 사랑 근육이 만들어진 사람이라야 천국에 들어가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수를 사랑하는 것,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그 사람 안에 깃든 주님의 신성을 사랑하는 것, 주님 신성에 대한 예의 바른 태도라 하였습니다.

 

비록 나를 힘들게 하고, 나와 참 안 맞는 사람, 가족, 형제, 친구, 이웃일지라도... 그를 주께 하듯 사랑하며, 내 할 도리만 다하면 나는 그 일로 말미암아 사랑의 근육이 생기고 상을 받습니다. 그 사람은 자기 죄에 따라 어떻게 되겠지만 말입니다...

 

...다른 사람의 죄에 간섭하지 말며 네 자신을 지켜 정결하게 하라 (딤전5:22)

 

가족은, 남편은, 자식은, 어머니는, 아버지는... 각각의 모습으로 우리 곁에 계신 주님이십니다. 아멘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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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 후 일과 시간표입니다 ^^

 

4시 반, 기상

6시, 안약 3종, 5분 간격

6시 반, 새벽예배

7시, 식전 공복 약 복용

7시 반, 아침 식사

8시 15분, 식후 30분 약 복용

9시, 혈압약

10시, 안약 3종, 5분 간격

12시, 점심 식사

13시 15분, 식후 30분 약 복용

14시, 안약 3종, 5분 간격

18시, 안약 3종, 5분 간격, 저녁 식사

19시 15분, 식후 30분 약 복용

22시, 안약 3종, 5분 간격

22시 반, 취침 전 눈 연고

 

이외에도 몇 가지 더 있습니다. 거의 약과 함께 하는 일과입니다

 

매시간 인위적 확인이 어려워 스마트폰 알람에 다양한 제목의 알람을 시간대별로 만들어 놓고 스마트폰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아내 말이, 웬일로 이렇게 약 시간을 잘 지키시냐고, 병원 다녀오시더니 착한 어린이가 되셨다고! ㅋㅋ 네, 제가 생각해도 제 평생 이렇게 솔선하여 약 시간 지키고 있는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3종 안약을 5분 간격으로 제 손으로 넣기가 좀 어려워 아내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아예 천정을 보고 드러누워 눈을 최대한 뜨면 아내가 곁에 앉아 5분마다 한 방울씩 떨어뜨려 주고 있는데...

 

네 시간마다 찾아오는 이 시간이 저는 은근히 좋습니다. 5분마다 넣어야 하니 딱히 그새 뭘 할 수도 없어 그저 둘이 이런저런 얘기를 하게 됩니다. 가령...

 

여보, 가만 내려다보니 나도 제법 잘 생겼지요?

 

여보, 이번 일로 정말 우리 두 사람, 종일 껌딱지처럼 딱 붙어 지내고 있는데... 이거이 참 괜찮지요?

 

우두커니 있지만 말고 여기 내 입술에 뽀뽀 좀 해봐요... ^^

 

등등

 

내 몸 건강할 땐 아내와 함께 하는 일상의 소중함을 잘 몰랐는데, 이제 내 몸이 힘들어지니 반대로 아내의 소중함이 커지는 것이 마치...

 

육이 왕성할 땐 영이 휴면상태에 있게 되지만 반대로 육이 조용해지면 영이 깨어나는 것과 같음을 보게 됩니다

 

육이 아직 살아있을 땐 우리는 거진 영을 잘 못 느끼지요. 그러나 육을 벗고 저 세상에서 깨어날 때, 그때는 우리는 오직 영으로 깨어나며, 전혀 새로운 차원의 오감을 경험하게 되지요. 아멘, 할렐루야!

 

잠깐의 삶을 마친 후, 우리는 영원히 영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미리 영적 삶을 준비하는 것, 곧 영성을 추구하는 생활을 힘쓰셔야 합니다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창12:1)

 

아브람은 주님을 가리키며, 이 말씀의 속뜻, 곧 아케이나는 인성을 입고 오신 주님이 제일 먼저 하신 일이 바로 육체적이고 세상, 세속적인 일들로부터 물러나시는 일이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주님을 본받아 육체의 일, 세속의 일들로부터 물러나야 하겠습니다

 

사명, 곧 쓰임새의 삶에 필요한 만큼만 관여하시고, 행여 너무 몰두한 나머지 주님도, 천국도, 그리고 교회도 잊는 지경까지 가서는 안 되겠습니다. 꼭 일정 거리를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아멘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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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했습니다 ^^

 

퇴원수속 밟고 귀가, 옷 좀 갈아 입고, 식사 및 시간 되어 일련의 약들 복용 및 점안을 마치니 오후 3시, 살짝 노곤하니 잠이 쏟아집니다. 긴장이 풀리나 봅니다. 5인실 병실에서는 잠을 자도 자는 것 같지가 않았고, 또 저의 경우, 내내 앉아서 자야 하여 보통 일이 아니었거든요. 어휴... ^^

 

갑자기 주변이 너무 고요, 적막하기까지 하니 이상합니다. 저희 아파트 거실이 이렇게 조용한 곳이었군요! ^^

 

여전히 생각이 납니다. 옆 5번 병상 어젯 저녁 들어온 11세 남자 아이, 에고... 어린 나이에 양쪽 눈을! 마음이 많이 안스러웠습니다

 

1번 병상 아저씨, 수술실 들어가 국소 마취까지 끝냈는데 움직임 방지 가로걸쇠를 채우자 호흡곤란 시작, 급 수술 중지! 도로 나오셔서 향후 전신마취 여부 결정 후 재 수술하자 하여 그만 급 퇴원수속하신... 저는 수술 후, 그날 밤 마취 풀릴 때, 눈알이 빠질 정도로 너무나 아팠고, 또 속이 울렁거려 토하는 줄 알았습니다. 식은 땀을 흘리며, 새벽까지 주님을 찾다가 잠깐 한 두어 시간 눈을 붙였거든요. 아이고...

 

3번 병상 아저씨는 망막박리수술을 받으셔서, 계속 엎드리거나 앉아서도 머리를 수그리고 계셔야 했습니다. 저 역시 망막 관련 수술이라 퇴원 후 주의사항이 거진 비슷하지만 저는 그래도 엎드려 지낼 필요는 없는 반면, 그 분은 계속 엎드려 지내야 하는... 어휴!

 

2번 병상 어르신, 어르신 역시 저처럼 계속 앉아서 주무셔야 하는... 거기다 귀가 좀 어두우셔서 간호사들께서 애를 먹으셨지요...

 

의사, 간호사 및 조무사, 보조 등 모든 다른 병원 식구들은 또 어떻게요? 일사불란하게 돌아가고는 있지만 이루 말할 수 없는 긴장의 연속, 강도 높은 대인 관계 및 긴장감 넘치는 모든 선택의 순간들...

 

다른 사람을 돕고 보살피기 위해 상상할 수 없는 의료적 훈련을 받았음을 살필 수 있었고, 그래서 더욱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나는 어떤가... 나는 더욱 차원이 다른 영적 세계를 도우며, 목회자라 하면서 실상 저 정도, 그리고 저 이상의 고도의 훈련을 받고 있는지... 많은, 그리고 깊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 주님, 이번에 저는 이런 제 모습, 저의 내면의 어떠함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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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우리는 어떻게 하며, 어떤 태도로 새해를 맞이해야 할까요?

 

첫째, 참된 봉쇄의 삶, 봉쇄 수도의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이 시대 참된 봉쇄 수도의 삶은 자기를 영적으로 봉쇄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신성(神性, the Divine)이라는 울타리 밖을 절대로 나가지 않는 태도, 세상이, 세대가 점점 더 악해질수록 반대로 우리는 더욱 더 주님께 힘써 붙어 있으며, 주님의 울타리 안에서 절대 나오지 않겠다 마음을 정해야 하겠습니다.

 

둘째는, 참된 주님 사랑, 이웃 사랑의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이웃 사랑의 아케이나는 다른 사람 안에 있는 주님의 신성을 사랑하는 것, 곧 그 사람 안에 깃든 주님의 신성에 대하여 예의 바르게 행동하는 것을 말합니다.

 

https://youtu.be/7G4gzuQJs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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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올해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입니다. 한 해를 마감하는 끝날 역시 그 시작의 첫 시간을 이렇게 주님께 드릴 수 있어 참 감사합니다. 아멘, 할렐루야!

 

...주님은 ‘하늘의 궁창에 광명체들이 있으라’ 하실 때, be 동사 단수 표현을 하셨습니다. ‘광명체들’은 분명 둘 이상 복수 표현인데 말이지요... 주님은 사랑과 신앙이 분리되도록 허락하신 적이 단 한 번도 없으셔요. 이 둘은 오직 하나가 되어야만 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광명체’가 처음 언급될 때 그들은 하나로 간주되었으며, 그래서 본문에 ‘하늘의 궁창에 광명체들이 있으라’ 하신 것입니다...

 

한 해 우리를 매일 돌보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또한 말씀으로 먹이신 주님께 무한 감사 드립니다. 새해에도 변함없이 한결같이 먹이시며 돌보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아멘아멘, 할렐루야!

 

https://youtu.be/6SyhX5RnE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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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를 정리하면서 개인적으로는 아직도 멍멍하고, 갈피를 못 잡겠는 한 가지가 있으니, 곧 30년 지기 친구 목사님의 갑작스런 사별입니다. 지난 달 아들 결혼식 때도 다녀가고, 또 통화도 몇 번 하고... 그런데 지난 17일(목)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때 저는 충주봉쇄수도원에 있었고, 하산 후에야 알았습니다. 코로나 검사 후, 19일, 전주 예수병원으로 내려가 천국환송예배를 드렸습니다...

 

어디를 보아도 그의 흔적만 보입니다. 가까운 세종이 집인 그는 수시로 저를 찾아와 밥 같이 먹으며,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지금도 그의 전화가 올 것 같습니다... 그의 주변을 보면 모두 그에게 은혜를 입은 사람들 뿐입니다. 한 사람의 빈 자리가 이렇게나 클 줄 몰랐습니다. 이렇게 깔끔하게, 이렇게 훌쩍, 마치 무슨 정말 나그네처럼 살다 간 목사님이십니다...

 

https://youtu.be/XecmgsFgl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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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의 계절, 우리를 위해, 온 인류를 위해 오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아멘, 할렐루야!

 

주님은 신(神, the Divine)이십니다. 주님과 우리의 차이는 주님은 무한(無限, Infinite)하신 반면, 우리는 유한(有限, Finite)하다는 것입니다. 천사들의 지혜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천사들 중 가장 내적 천사들조차 주님의 신성, 그 자체에 관해서는 전혀 모릅니다. 유한은 무한을 스스로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천계적 존재들조차 주님을 그 본래, 신성 그 자체로는 만날 수도, 알 수도 없기 때문에, 그래서 주님은 어떤 형체, 곧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나시며, 그리고 주님과 분리된 상태 가운데 있는 인류를 다시 자신과 결합하게 하시려고 우리의 모양으로 오신 것입니다

 

주님의 이렇게 오심이 바로 성육신(聖肉身, Incarnation)이며, 이렇게 입으신 인성이 바로 주님의 신적 인성(the Divine Human)입니다.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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